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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186858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8-1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봄날 송순현(정신세계원 대표)
일러두기
1부_설산 너머 깨달음의 향기를 따라서
•라다크 티베트 불교의 숨겨진 보고
•무스탕 찬란한 불교문화의 왕국
•네팔 카트만두의 장엄한 수레 축제
세계 최대의 불탑 보우드나트
티베트 난민촌 학교 ‘마운트 카일라스’
룸비니의 부처님오신날
데바다하, 싯다르타 태자의 외가이자 처가
구루 린뽀체의 오도처 파르삥 동굴
•다르질링 샴발라는 어디에 있을까?
시킴 『바르도 퇴돌』의 출현지 부띠야 부스티 사원
최고의 성지 따시딩 사원
남걀 왕조의 마지막 도읍지 갱톡
까르마-까규빠의 본산 룸텍 사원
•부탄 사바세계에 구현된 불국토 부탄 왕국
신령감이 감도는 도출라 고개의 108개 위령탑
티베트 마니아의 버킷리스트 탐촉다리
불교미술의 보고 둠쩨그 사원
2부_수행자의 발자취를 따라서
히말라야 산속의 기인화가 니콜라스 로에리치
불세출의 딴트라 요기 밀라래빠
밀라래빠의 수행식 쐐기풀 죽
연꽃에서 태어난 사람 빠드마삼바바
구루 린뽀체를 따라서 삼예 사원으로
따왕 사원과 비운의 제6대 달라이 라마
3부_티베트 불교의 지혜와 숨결
티베트 불교의 환생제도
기원의 오색 깃발 다르촉과 룽따
밀라래빠의 나로육법
저자 약력| 다정茶汀 김규현
저자소개
책속에서
누군가는 “그렇게 험하고 어려운 곳을 왜 힘들게 방문하느냐?”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물론 대부분의 호사가들은 스스로의 ‘버킷리스트’를 채우기 위해서 그 고통을 감내한다. 하지만 나 같은 티베트 마니아들은 티베트 불교의 진수를 감추어 놓은 사원들의 훈기를 직접 맛보려고 그렇게 힘든 순례길에 오르는 것이다.
그런데도 역마살은 나로 하여금 툭하면 배낭을 메게 만든다. 물론 이곳은 이런 개고생을 감내할 정도로 확실히 매력적이고 환상적이기는 하다. 어느 분들은 “안나푸르나에 10년씩이나 살고 있으면서 무슨 욕심을 더 내세요?”라고 힐문하실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사실 장엄한 칸첸중가(Kangchen-Junga) 설산을 지척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웬만한 어려움 정도는 감내할 만큼 설렘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세상의 모든 티베트 권역을 누비고 다녀서 자칭타칭 티베트 마니아임을 자부하고 있지만 유독 부탄 왕국만 은 나에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부탄을 방문하고 싶었던 이유가 여느 호사가들처럼 자신의 ‘부탄 킷리스트’를 채우려는 목적에서라기보다는 소요 경비가 너무 많이 드는 데다가 입국 수속도 까다로워 그동안 시절인연을 기다려 왔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