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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와 처녀 잉태 : 유대-기독교 문명

선악과와 처녀 잉태 : 유대-기독교 문명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권석우 (지은이)
청송재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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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와 처녀 잉태 : 유대-기독교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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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선악과와 처녀 잉태 : 유대-기독교 문명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91191883152
· 쪽수 : 502쪽
· 출판일 : 2023-02-28

책 소개

영문학자이며 전쟁문학을 전공으로 하는 저자가 20여 년간 연구한 여성과 죽음, 그리고 우로보로스적 사유와 서양 문명에 관한 문화사적 연구서이다.

목차

감사의 말
서문 | 삶과 죽음의 여성

제1부
뱀은 이렇게 말했다: 삶은 죽음이고 죽음은 삶이었다

제1장 | 선악과나무의 사과나무로의 변신, 혹은 우리가 낙원을 떠나야 했던 까닭
1 이브, 사탄, 그리고 뱀
2 “죄의 삯은 사망이요”
3 뱀과 이브의 동일화
4 성과 선악 분별의 과실, 선악과
5 선악과의 또 다른 의미
6 유가와 불가 사상에 나타난 선악과 호오, 지식과 지혜의 의미
7 선악을 아는 죄와 뭇 생명의 탄생
8 탈에덴의 불가피성(“탈원죄”의 필요성)과 윤동주의 「또 태초의 아침」
9 수운 최제우의 “불연기연”

제2장 | 뱀과 달, 물이 전하는 우로보로스 상징
1 뱀이 전하는 원융과 영원의 우로보로스 상징
2 수메르-바빌로니아, 헬라스, 유대-기독교 신화시대의 뱀과 달, 물
3 뱀·달·물·여신의 신화시대에서 새·태양·불·남신의 역사시대로
4 새로운 상징, 물과 불의 우로보로스 ‘날 뱀’의 출현을 기다리며

제3장 | “처녀가 신성한 아기를 낳았다”: 파르테노스-네아니스 논쟁
1 기독교 문화에 나타난 성(聖)처녀와 창녀: 삶과 죽음의 이분법
2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3 바빌로니아, 헬라스 문명권에 나타난 성처녀의 의미
4 성처녀 신화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해석
5 마녀사냥, 프로이트의 성녀와 창녀에 관하여
6 성녀와 창녀의 이분법을 넘어서

제4장 | 선악과나무의 주인인 뱀이 상징하는 지식과 지혜, 죽음과 삶의 결합
1 불사와 영원회귀의 상징이 된 뱀: 신화·종교적 재성찰
2 성경에 나타난 뱀: 생명나무와 죽음나무의 통합
3 소피아(지혜)와 프로네시스(실천적 지혜)
4 치유의 신, 뱀
5 원시인들이 파악한 뱀의 심상: 지혜, 재생, 영원
6 뱀과 죽음, 그리고 재생: 유불선의 지식과 지혜
7 우로보로스 심리인류학과 원(圓)의 상징

참고문헌

저자소개

권석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미국소설과 미국학을 전공했으며, 관심사는 전쟁과 죽음, 신화와 종교, 그리고 동서양의 지적 전통 등이다. “노근리 학살에 나타난 인종주의”, “미국학의 역사적 전개”(우암논문상), “한국의 헤밍웨이 읽기”, “우로보로스의 현상학”(2023 연구재단 연구 우수50선 관련 연구) 등의 논문과, “꼬리 먹는 뱀 우로 보로스 사유와 서양 문명 비판” 시리즈 제1권 『선악과와 처녀 잉태: 유대-기독교 문명』(2023 세종 우수학술도서), 제2권 『메두사와 팜므 파탈: 지혜와 생명의 여성』, 제3권인 『전쟁과 평화, 사랑과 죽음: 우로보로스와 탈(脫) 우로보로 스』 등을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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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 나타난 필자의 애초의 연구 주제는 서양 문화에서 여성을 죽음으로 또 죽음을 여성으로 보는 현상을 분석하는 가운데, 그러한 현상의 이면에 우로보로스라는 심상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을 논구하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성, 여성, 죽음, 생명, 전쟁이라는 다양한 주제를 엮는 일이관지(一以貫之)의 막연한 속 틀로써 우로보로스를 상정하게 되었으나, 이것은 어디 까지나 환원적이고 귀납적인 진행 과정의 결과이었지 애당초 우로보로스라 는 관념에 짜 맞추어 연역적인 방법을 따라 결과를 상정해 놓고 그 안에 각론을 배치하는 식의 소위 ‘이론의 폭력’(violence of theory)이라는 틀을 따라 논의를 전개한 것은 아니다.
- <서문>


물론 우리는 한 인류학자의 말을 단순화하여 전사로서의 남성은 죽음을 향한 존재이고 어머니로서의 여성은 생명을 향한 존재(Clastre 341, 348)라고 조야하게 말할 수는 있다. 그러나 남성이 언제나 파괴와 폭력, 그리고 죽음에 연관되지 않듯이, 여성 또한 생명과 평화만을 그려내고 있지만은 않았다. 젠더는 원래 무젠더이다. 여성이 죽음이라는 주장에서 벗어나 여성이 삶임을 주장하려 하였고, 비록 이것이 비루한 반복이고 배후에 담긴 그 깊은 의미를 잃어버린 토톨로기 수사로 전락할 위험성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지만, 여성은 여성일 뿐 여성이 삶, 또는 죽음이라는 주장을 바로 할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서문>


발둥(Hans Baldung, 1484~1545)의 <이브, 뱀, 그리고 죽음>만큼 제목 그대로, 우리가 논하고 있는 (여)성과 죽음의 동일화라는 주제를 잘 표현하는 그림은 없을 것이다. 아담으로 추정되는 해골의 형상을 한 남자는 이브의 유혹에 넘어가 그녀가 먼저 딴 사과를 취하기 위하여 나뭇가지로 손을 뻗고 있다. 이브가 휘어잡고 있는, 또는 그녀의 손으로부터 직접 뻗어 나온 것 처럼 보이는 뱀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필자가 다음 장에서 구체적으로 논할 자기 꼬리를 집어삼키며 원융과 조화, 영원의 원을 그리고 있는 우로보로스 형상의 모습으로, 아담의 손목을 물어뜯고 있다. 물론 이러한 우로보로스의 심상이 발둥의 그림에서는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으나, 죽음과 삶의 우로보로스라는 관념이 어떻게 인류에게 다가오고 해석되어야 할지는 추후 많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죽음 없는 삶은 가능하지 않다.
- <1장 선악과나무의 사과나무로의 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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