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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천시장

소설 마천시장

(하바드반찬가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남동 (지은이)
청송재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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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천시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설 마천시장 (하바드반찬가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188317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06-16

책 소개

마천시장에는 하버드대학교 졸업생이 운영하는 ‘하바드반찬가게’가 있다. 어느 날 이 가게에 정체불명의 남녀 한 쌍이 찾아온다. 그 이후 마천시장에 불어닥친 난데없는 도깨비 사건. 이 소설은 ‘하바드반찬가게’에서 시작된 마천시장 도깨비 이야기다.

목차

마천시장 11
블랙콜대리운전 17
푸드 딜리버리 엔지니어 20
입사한 첫날, 퇴사를 꿈꾸다 23
녹두의 직업은 31
하바드대학교 졸업하고 마천시장에 도넛 가게를 열다 41
그놈은 반찬 가게 사장님 45
이상한 상인회 49
마천시장 도깨비 54
마천시장 포장마차 60
마천시장 상인회 67
성내천 도깨비 벽화 73
낯선 남자의 전화 79
여기가 하바드반찬가게? 84
국정원 안전가옥 87
가짜 도깨비가 나타났다! 94
제 남편이 도깨비 같아요! 100
어느 무당의 한숨 105
도깨비 헌터 ‘김 양’ 112
은지의 미스터리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은 누구였던가 115
하바드대학교 도서관 구석이 꽁냥 아지트였다면 124
무당이 답답해서 다른 무당집에 점 보러 갔는데 129
비밀 메시지 ‘손대면 코다리가 울어요’ 137
소 잡는 육권화 141
주일 저녁 예배는…… 없습니다 145
파노라마 유니버스 152
마천시장 재개발 158
도깨비가 나타났다 164
목사님은 도깨비보다 힘세죠? 168
하바드반찬가게의 냉장고가 수상하다 173
아닌 대낮에 도깨비 178
김 양, 과학 소녀로 변신하다 183
뒤통수에서 낯선 이가 쳐다보는 느낌이다 188
그 남자가 도깨비 192
도깨비의 비밀 이야기 197
도깨비의 비밀 이야기, 두 번째 202
도깨비를 잡는 여자 206
하바드반찬가게를 찾아온 도둑 214
하바드반찬가게 냉장고의 비밀 218
도깨비 림재복 223
도깨비의 복수 228
교회 다니는 도깨비 236
하바드반찬가게에 찾아온 외. 계. 인. 241
하바드반찬가게에 찾아온 이유 250
냉장고, 그날 밤의 비밀 260
강남대박고깃집, 레전드 매운탕 266
전설의 주먹, 김달포 나아가신다! 273
찬란한 빛의 영웅들 278
아주 참신하게 나쁜 놈들의 정체 281
마천시장 김달포는 누구인가 291
도깨비 보고 놀란 가슴 296
재개발이 뭐라고 302
당신도 우주여행자입니다 310
이거 왜 이래, 마천시장 상인회 회장한테 316
목사님, 우리 목사님 320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 악인의 인생 324
무지막지한 도깨비 떼가 쳐들어온다 329
그 나쁜 놈을 대하는 도깨비의 복수 337
마천시장 상인들, 그들의 정체 352
하바드도넛가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359

저자소개

한남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칼럼니스트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 한국디자인산업연구센터(KDRI)[유어트렌드] 트렌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월간 대한상공회의소에 소개되었다. MBC 손에 잡히는 경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BS 다큐프라임, 중국 TVS 등 국내외 방송에 출연했고 중앙일보, 한겨레, 신동아 등 다수 언론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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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장 상인들로부터 폐지를 수거하며 고단한 생계를 이어가는 김정신 여사가 여느 때처럼 그날 아침에도 시장에서 폐지를 수거하고 있었는데 하바드반찬가게 앞에서 낯선 남녀를 만나고 정신을 잃게 되어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지의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부분은 그 다음 이야기였다.
“마천시장 CCTV를 다 돌려봐도 김정신 여사가 봤다는 남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어.”
그러자 마천시장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원장의 이야기로는 김정신 여사가 기가 약해져서 그렇다 하고, 족발 가게 권화순족발집 남자는 김정신 할머니가 잘 먹고 다니지 않아서 헛것을 본 거라고 했다. 시장 옆에서 법당을 운영하는 법사는 푸닥거리 한 번 하면 생기지 않을 일이니까 다 같이 돈이나 모아 내라고 했다. 이에 질세라, 옷수선 가게, 슈퍼마켓, 떡볶이 가게, 오리구이 식당, 생닭 가게, 생선 가게, 떡 가게, 칼국수 식당, 과일 가게, 채소 가게, 순대국밥 식당, 곱창 가게 상인들까지 각자 장삿속에 따라 이러쿵저러쿵 떠드느라 회의가 진행이 안 될 상황으로 번졌다.
그때였다.
한구석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덩치 큰 남자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천시장 중앙 통로 마트 앞에 자리 잡은 정육점을 운영하는 삼십대 초반의 육권화 사장이었다.
“우리…… 할무이가 그랬지라. 갸들은 내 아무리 봐도 도깨비가 분명하지라잉.”
그러자 강말숙은 오른쪽에 앉아 있는 남자를 쳐다봤다. 마천시장 교회에 다니던 성도에서 목사가 된 후 제대하고 오십 년 가까이 목회를 이끄는 박순희 목사였다.
“그라요. 한 말씀 들어봅시다.”
무당집 보살이 박순희 목사를 보며 말했다. 그러자 상인들은 무당집에 다닌 사람들과 교회에 다니는 성도로 양분되었다. 방금까지 김정신 여사의 안부를 걱정하던 상인들은 이번엔 그 남녀가 도깨비냐 아니냐로 서로 입씨름을 벌이기 시작했다.


김정신이 청년의 어깨에 팔을 뻗었지만 김정신의 팔은 청년의 몸을 그대로 가로질러 허공을 스쳤을 뿐이었다. 김정신은 자기 팔을 들어 자기 눈앞에 가까이 대고 쳐다봤다. 그리고 다시 팔을 뻗어 청년의 몸을 건드려보려고 했다. 하지만 마찬가지였다. 김정신의 팔은 청년의 몸을 지나 그대로 통과해 버렸다. 놀라 기겁한 김정신이 기절하며 폐지를 담은 리어카 쪽으로 쓰러지면서 우당탕하고 소리가 났다. 시장 골목 안에 폐지가 흩어졌다. 청년과 여자는 가게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전날 비가 많이 내린 탓으로 시장 길바닥엔 물기가 남아 있었다. 김정신이 쓰러진 곳에 고였던 물이 폐지에 스며들었다.


최 군은 아니, 최ㅤ밷알은 인터넷방송에 빠르게 적응하는 중이었다. 그 순간 녹두방송채널에선 울트라챗이 들어오고 풍선도 올라왔다. 딱 일 분이나 지났을까? 녹두는 풍선과 울트라챗으로 삼만 개나 받았다. 최ㅤ밷알은 녹두를 보고 놀랐던 심장이 다시 쿵쾅거렸다.
‘……’
‘이런 씨 …… 하루 배달 십만 원도 못 버는데 여긴 일 분만에 삼백만 원? 어휴……’
녹두가 최ㅤ밷알을 보면서 불렀다.
“최 밷알! 근데 너 리액션 안 해?”
최ㅤ밷알은 녹두를 보고 몸이 굳어버렸다.
‘리액션이라니……?’
최ㅤ밷알, 오늘자 현재 이 시각부로 남캠이 된 최 군의 닉네임이다.
‘일인 방송이라니!’
회사도 퇴사한 마당에 배달하면서 자기 인생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했는데 모든 게 일순간에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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