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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제 와 나직이 묻는다

내게 이제 와 나직이 묻는다

강신형 (지은이)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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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제 와 나직이 묻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게 이제 와 나직이 묻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897524
· 쪽수 : 99쪽
· 출판일 : 2023-04-10

책 소개

강신형 시인의 여섯 번째 신작 시집으로, '밥 1', '수구레국밥', '변명 1' 등 60편의 시가 실려 있다. 강신형 시인은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 개천예술제 대상 수상, 1985년 [민족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생애
가시 – 11
찬란한 – 12
돌아가겠노라고 – 13
무화과 – 14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다 – 15
거울 1 – 16
거울 2 – 18
거울 3 – 19
거울 4 – 20
별을 생각한다는 것은 – 21
이랴~이랴, 자랴~자랴 – 22
아라리 아라리요 – 24
그럼에도 불구하고 – 25
고요로움 – 26
어디 있을까 – 28

제2부 흔적
흔적의 노래 1 – 31
흔적의 노래 2 – 32
흔적의 노래 3 – 33
밥 1 – 34
밥 2 – 35
쓰레기들 1 – 36
쓰레기들 2 – 38
삼복(三伏) – 39
빈칸, 빈칸, 빈칸—비가 내리네 – 40
이명—달팽이 감옥 – 42
이명—봄날 – 43
이명—여름날 – 44
이명—좌우 – 45
요즘, 시(詩)들 – 46
고독은 – 47

제3부 바람
TV가 근거 없는 똥을 싸면 – 51
발치 – 52
내 친구 진한 씨 – 53
마두금의 노래 – 54
이사 – 55
변명 1 – 56
변명 2 – 57
매화 – 58
작약을 말하다—꿈 – 59
소풍 – 60
나의 우주는 – 61
그리움 – 62
창동 골목 – 63
다시, 시라는 이름으로 – 64
향일암(向日庵) 가는 길 – 66

제4부 섬
수구레국밥 – 69
단풍 들었네 – 70
가을날 – 71
세월 – 72
항아의 노래 – 73
섬 1 – 74
섬 2 – 75
섬 3 – 76
꽃, 적멸 – 77
이편한세상 16층 1 – 78
이편한세상 16층 2 – 79
시집을 읽다가 문득—노 시인에게 – 80
바람・꽃 – 81
날갯죽지 꺾인 새들을 보았네 – 82
만취—1979 부마항쟁을 기억함 – 84

해설 김영범 나직한 질문, 결연한 수치 – 85

저자소개

강신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다. 1978년 개천예술제 대상 수상, 1985년 [민족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빛 그리고 둘] [표적을 위하여] [꿈꾸는 섬] [꿈,꾸다] [관심 밖의 시간] [내게 이제 와 나직이 묻는다]를 썼다. 남명문학상 신인상, 마산시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마산문인협회 이사, 경남문인협회・민족작가협회 회원, [문화통신] [경남예총] [창원시보] 편집장, 마산예술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마산대동제 운영위원장・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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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밥 1

세상의 가장자리에 선 그대가
굶주린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면
나는 허기진 그대를 위해 기꺼이
뜸이 잘 든 밥이 되겠습니다

맑은 대낮 한나절 보름달 같은
간절한 밥이 되겠습니다

가마솥에 눌은밥인들
꽃대궐에 버무려진 밥인들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저 꼭꼭 씹어 삼키는 그대의
목구멍과 뱃가죽을 따습고 배부르게
하는 단물이었음 합니다

슬슬 땀이 솟구쳐 나는
부뚜막 앞의 시간입니다. ■


수구레국밥

한 솥 가득 펄펄 끓어 넘치는 수구레국밥에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는 오랜 벗 박 원장을 따라 창녕군 이방면 옥야마을 오일장에 갔었네.

산토끼가 깡충깡충 뛰어서 산 고개고개를 넘어 알밤을 주워 온다는 그곳.

이승에서 힘을 다한 쇠 한 마리가 가죽으로 생명을 걸어 두기 전, 마지막 남긴 이름 수구레. 입안에서 슬슬 녹는 그 이름이 살아 있는.

뭇사람들의 사랑이 마음의 숨골에 아직도 노란 알 계란 동동 띄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향기다방 버젓한 시골 마을.

수구레국밥 한 그릇에 바짝 치켜든 고개가 절로 수그러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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