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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젖지 않았다

아무것도 젖지 않았다

진영대 (지은이)
시와에세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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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젖지 않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것도 젖지 않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14818
· 쪽수 : 111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우리가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서 체험한 내용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그 안에 담긴 오롯한 마음들은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마음이다. 순정한 눈빛으로 드러낸 시편 속 정감이 새록새록 파고드는 세계는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으로 다가온다.

목차

제1부

귀·11
절화(折花)·12
맹꽁이자물쇠·14
공명(共鳴)·16
녹물·17
버릴 때가 되었다·18
언제 벌어지나·19
녹슨 동전 두 개 들어 있었다·20
명당 자리·22
아무것도 젖지 않았다·24
새벽 기도 가는 길·26
절창(絶唱)·28
기도·29
호접몽(胡蝶夢)·30
쌓이는 것·31

제2부


옹이·35
비룡소·36
그림자를 거두어 갔다·38
성묘·40
두꺼비·41
달걀귀신·42
유품·44
붉다만 고추·45
발송인 불명·46
복돌이·47
바람을 타고 다니는 말·48
박꽃·50
빈방·52

제3부


별밭 삼만 평·57
제비꽃·58
헌금 봉투·59
벚꽃 아래서·60
막차·61
달의 탄생·62
갈증·63
어떤 장례식·64
아버지·66
문의 변천사·67
내 죄를 대속하신 하나님·68
빚·69
타르초·70
동물원 입구·71
고욤꽃·72

제4부


추운 날·77
서울 아저씨·78
오늘도 무사히·79
밑바닥부터 비어갔다·80
히치하이크·81
두껍아, 두껍아·82
문종이 바른 날·83
일출을 보러 갔다·84
신발에게·85
아버지가 다녀가셨다·86
사랑도 발효가 됩니까·88
사람하자 우리·89
길·90
달항아리 있던 자리·91

해설|박철영·93
시인의 말·111

저자소개

진영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에서 태어나 1997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술병처럼 서 있다』, 『길고양이도 집이 있다』, 『당신을 열어보았다』 등이 있다. 충남시협작품상, 삶의문학상, 한국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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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집올 때, 삼십 리 산길을
외삼촌이 등에 지고 왔다는 반닫이 옷장
어머니가 다른 세상으로 이사 가시는 길에는
지고 갈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꺼내놓을 게 눈물밖에 없는
오동나무 반닫이

두고 간 것이 따로 있을까 싶어

어머니가 저세상에서 다시 돌아와
열어 볼 때까지
주먹만 한 자물통을 열어 보지 못했습니다
―「유품」 전문


어머니는 길을 질이라고 불렀다
얘야, 질 조심하거라
외출할 때마다 신신당부하셨다
문득, 질은 길이다, 첫 문장을 쓰다가
어머니 말씀이 생각났다
질은 나의 시작이다, 고쳐 써도
틀린 문장이 아닐 것 같았다
어머니는 나의 시작이었다
모든 길의 시작에는 어머니가
배웅을 해 주었다
―「길」 전문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귀농을 했다고 하면
고추 농사는 잘됐냐 고구마는 심었냐
들깨는 얼마나 했냐 궁금한 게 많습니다
하늘이 멍석만 한 심심산골에
심을 데가 어디 있다고
걱정 한 섬, 씨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콩을 심지 그랬냐 호박은 언제 심냐
도라지 농사는 어떠냐
파릇파릇 새싹이 햇쑥처럼 올라왔습니다
하늘밭 삼만 평에는 심을 게 별뿐이라
잘되고 못될 일이 없었지만
별을 따다 줄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묵정밭 한자리에
고추 몇 포기, 오이 몇 포기라도 심어야겠습니다
―「별밭 삼만 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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