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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926828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24-01-25
책 소개
목차
1. 아버지의 기저귀
2. 엄마 걱정
3. 100km 울트라 마라톤
4. 엄마의 발톱
5. 그는 또 다른 내가 아니다
6. 일빠따
7. 진돌이
8. 임사체험이었을까?
9. 아빠 리프트
10. 우리 애들은 산타를 믿었다
11. 거북이와 달팽이
12. 스위스에서 첫 한 달
13. 내 생애 가장 기뻤던 날
14. 아이가 안 돌았다니?
15. 셋째는 2.3kg
16. 마음이 따뜻한 사람
17. 맨땅에 헤딩하기
18. 버팔로의 눈폭탄
19. Ailee
20. 박사자격시험
21. 스위스의 여름
22. 큰애를 위한 자장가
23. 집없음의 서러움
24. 스위스에서 겪은 독일 월드컵
25. 나는 취사병
26. 부러진 갈비뼈
27. 뇌경색
28. 빠져버린 내 발톱
29. 인명구조원 훈련
30. 나이아가라 폭포와 캐나다의 폭풍우
31. 혹한기 훈련
32.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33. 꽃동네에서
34. 내 토끼는 어디로
35. 들고양이를 주워와서
36. 만화가 읽고 싶은 날
37. 기적은 있다
38. 어둠 속에도 빛이
39. 할머니 손과 어머니 손
40. 한계령, 설악산 그리고 봉정암
41. 인제 곰배령
42. 오대산 수정암
43. 편지는 마음이다
44. 타인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
45. 어머니 등에 업혀
46. 아기같은 부모님
47.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48. 의지하지 않은 채
49. 결혼 60년
50. 쑥
저자소개
책속에서
존재는 흔적을 남긴다. 흔적은 남아 있지만 비어 있는 자리를 보며 차라리 아무것도 없기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모든 것은 왔다가 가는 것, 나의 것이 없었기에 영원히 남아 있는 것은 없다는 걸 알지만 왠지 가버린 자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시리다. 그 자리에 내가 가서 가만히 앉아본다. 누군가 다녀간 자리에는 흔적은 그 존재를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떤 존재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 존재가 사람이건 사물이건 살아오면서 나의 내면에 많은 여러 존재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 나의 가슴 속에 남겨져 있는 흔적들을 생각해 보았다.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존재의 흔적도 있고,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존재의 흔적도 있으며, 아픈 깊은 상처의 흔적도 여실히 남아 있다. 앞으로 남아 있는 시간 속에 어떠한 흔적들이 남겨질지는 모르나 아름답고 향기 나는 그러한 존재들의 자취가 남기를 바랄 뿐이다. 나의 내면에 남겨 있는 모든 존재의 흔적은 제 삶에 있어 소중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