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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환영

순간의 환영

김성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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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환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순간의 환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38579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3-12-30

책 소개

예서의시 시인선 공모전은 2023년 5월 시작하여 9월 30일에 마감되었다. 이 시집은 예서의시 시인선 공모전에서 당선된 시집 발간으로 김성은의 ≪순간의 환영≫이 그 첫 번째 시집이다.

목차

한 끗 차이

1부 서정 소품집
Erotic/ 한 음유시인의 세레나데/ 눈/ 사계/ 기도/ 백조/ 미소/ 헌정/ 사랑의 인사
무언가

2부 사르카즘-독립출판물 풍으로
냄새 퇴치/ 눈물 젖은 빵/ 육교에서 있었던 일/ 사르카즘/ 회상/ 장성규/ JTBC 전현직 여자 아나운서들의 여권 영문 이름 및 한자 이름 뜻풀이/ 뷔페에서 있었던 일/ 돌려차기/ 아버지의 마음
아이스 아메리카노/ 코미디/ 더러운 이야기/ 이상형 월드컵

3부 엑스터시-술 취한 상태에서 기록한 것들
고찰 1/ 고찰 2/ 음악계의 김원봉/ SY에게/ SU에게/ 음악에게/ 라크리모사/ 순간의 환영/ 발걸음 소리/ 여정/ 찬가/ 술 취한 자의 노래 1/ 술 취한 자의 노래 2/ 녹취록/ Arietta

[인터뷰] 시 그리고 음악의 매혹

저자소개

김성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자신의 생일(5월 30일)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 음반을 감상하는 고상하면서도 기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이름이 주는 느낌과는 다르게 남자이며 피아노를 전공했다. 부산 브니엘 예술중학교와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 음악원 부속 우칠리쉬(the Academic Music College of Moscow State Tchaikovsky Conservatory), 그리고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 음악원(the Moscow State Tchaikovsky Conservatory)을 졸업했다. 신춘문예 수상 경력이 없고 문예지 상에서의 작품 발표를 한 적이 없는 미등단자인데 시인선 원고를 공모한 출판사에 보낸 시집 원고가 채택되어서 얼떨결에 시인이 되었다. 저서로는 음악을 통하여 존재의 의미를 찾아갔던 10년간의 여정을 담은 『불꽃을 향하여 』,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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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끗 차이>

고통과 쾌감은 한 끗 차이
사랑과 증오도 한 끗 차이
천재와 광인 역시 한 끗 차이
출생의 순간과 죽음의 순간 또한 한 끗 차이
율동성을 가진 시의 리듬과
율동성을 가진 음악의 리듬도 역시 한 끗 차이
특히 시와 음악은
인류가 창조해낸 가장 위대한 이 두 유산은
서로가 너무나도 닮아 있어서
나는 때때로 이 두 장르를 혼동한다네


<눈물 젖은 빵>

처음으로 아파트에서 혼자 자취를 시작했을 무렵
쌀밥 위에 쇠고기 다시다를 뿌려서 먹다가
쇠고기 가루 비슷한 것이 씹혀지기라도 하면
‘오늘은 재수가 좋다’ 하며 마냥 행복해했던 그때 그 시절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요리였던 양파 볶음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리고 양파를 볶다가 마지막으로
잘 익은 양파 위에 간장 한 숟가락을 뿌리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지
나는 나의 광기가 시작되었던 그날을 뚜렷하게 기억한다
양파를 볶기 위해서 양파 껍질을 깔 때 하염없이
흘러내렸던 눈물 그리고 그 순간 나의 머릿속에서
순간적으로 번뜩였던 섬광 그 섬광은 나의 삶에
움트기 시작한 광기의 씨앗이었다

그때 나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생각했었지
삶을 알고 싶다 삶을 누리고 싶다 삶을 논하고 싶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서 말라비틀어진 큰 빵 하나를
꺼낸 뒤 그 빵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생각했었다
조준 목표설정 발사
그리고 내 귀에 들려왔던 새로운 세계의 울림
뚝 뚝 뚝
명중을 알렸던 그 소리는 촉촉한 질감을 가지고 있었고
공기와 같이 가볍게 느껴졌지만 동시에 세상을 위아래
이리저리 뒤흔들 수 있는 삶의 육중한 무게감을
내포하고 있는 듯
텁텁하면서도 무거운 울림을 가지고 있었다

메마른 땅이 빗물을 흡수하듯이 서서히 나의 눈물을
흡수했던 그 큰 빵 그 말라비틀어졌던 빵
그러나 공기가 순식간에
내 눈물의 수분을 삼켜버릴 수 있었기에
나는 조급한 마음으로 빵을 한 입 베어 물었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나는 생각했었다
음 생각보다 촉촉해 그리고 염분이 느껴져
그 순간 반복적으로 들려왔던 형의 목소리
임마 이거 완전 또라이네
임마 이거 완전 또라이네
임마 이거 완전 또라이네


<Arietta>
-안톤 베베른* 풍으로

PP (피아니시모**)


*안톤 베베른은 축약된 형식의 틀을 기조로 하여 최소한의 음을 사용하여 음악을 작곡했던 미니멀리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다.
**피아니시모는 ‘매우 여리게’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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