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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938999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The Music Box
내면의 독백: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를 연습하며
천재들의 수다
아이러니: 야콥 자크를 생각하며
Fragment: 음악 역사 강의 내용 중 일부
상극의 유머
소고
도플갱어
카탈로그: 그랜드 피아노를 표준으로
해석, 그 영원한 난제에 관한 고찰: 2020년 1월 4일 일기
악보를 읽고
시선
담장 너머에 있는 꽃들
거만한 음악 평론가들에게
독트린: 얼간이의 노래
독트린에 대한 작곡가들의 반응
콩쿠르 심사: 세르게이 도렌스키를 생각하며
2부 Humour
확성기 소리
확성기 소리 2
감자와 까마귀
듀엣: KDH의 기도
본의 아니게 음담패설: ET를 생각하며
추억
흑역사
언어의 변형: YS를 생각하며
선거: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메리카노 유사품 제조 방식
발언권을 행사하며
3부 파편들
단문
진술서
소리
절규 1
절규 2: 피로 쓴 메모
전사의 노래: 김남주 시인을 기리며
수사관의 노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관상
마왕
마왕의 퇴장
도살자들의 노래
목사의 노래
퍼즐 조각
친구들에게
조사: Weinen, Klagen, Sorgen, Zagen
밤의 노래: Lied der Nacht
천사의 노래: 천상병 시인을 기리며
통화 내역
4부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
반 클라이번
키스 자렛을 떠올리면서
미야시타 나츠, ≪양과 강철의 숲≫: 문학에서 울리는 음과 소리들
레프 오보린
에밀 길렐스
야콥 플리예르
두 편의 흑백 영화, 그리고 내면의 울림: 영화를 통하여 상기된 음악들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2009): 영화가 발산한 음악의 현상과 흐름
<입술에 노래를>(2015): 울리지 않던 피아노 소리와 마침내 울린 피아노 소리
올리비에 메시앙: 그의 음악을 바라보면서
슈라 체르카스키
스타니슬라프 네이가우즈
루돌프 제르킨 전집을 듣고(The Complete Columbia Album Collection, 75CD): 진리를 향하여 항해했던 기록들
키릴 콘드라신, 그의 삶과 음악을 회상하면서: 음악을 통한 만남과 음악을 통한 이별
저자소개
책속에서
“해석은 악보에 통달한 이후에 논할 수 있어. 악보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행해지는 모든 시도는 방종이지 해석이 아니야. 방종과 해석, 방종과 개성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해.”(<콩쿠르 심사: 세르게이 도렌스키를 생각하며>)
“지구가 멸망하지 않고 인류가 음악과 공존하는 한 작품 해석은 연주자와 음악을 대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씨름해야 할 영원한 난제인 것 같아.”(<콩쿠르 심사: 세르게이 도렌스키를 생각하며>)
“위대한 작가들의 문학작품은 모두 백지에서 시작해서 문장이 한 구절 한 구절 채워짐에 따라 완성됩니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 역시 텅 비어 있는 오선지에 음표가 하나하나 채워짐에 따라 완성됩니다. 첫 문장과 첫 마디를 머리 속에서 뽑아내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하나의 문장이 적혀지고 제대로 된 한 마디가 갖추어지면 그다음부터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