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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행복한 선생님입니다

저는 행복한 선생님입니다

(사랑하는 교단을 떠나며, 선생님이 쓰고 찍은 풍경)

정구복 (지은이), 고병관 (사진)
깊은나무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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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행복한 선생님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는 행복한 선생님입니다 (사랑하는 교단을 떠나며, 선생님이 쓰고 찍은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97951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02-20

책 소개

교단을 떠나며, 한 교사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교사로서의 삶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배운 희망과 사랑,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겪은 희로애락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철부지 교사(敎師)로
1. 콩밭을 매다가
2. 진작 잘렸어야
3. 임용고시 1기
4. 철부지 교사로 아이처럼
5. 왜, 내가 특전사야
6. 꽂과 종이학이 날아들어
7. 덩굴장미가 필 때면
8. 교사와 교장 사이
9. 수업의 주인은 학생
10. 쑥스러운 스승의 날

2부. 사랑하는 교단(敎壇)에서
1. 이러다 죽는 것 아냐
2. 만수 300 프로젝트
3. 인천대교를 건너며
4. 일어나 빛을 발하라
5. 삼삼한 아이들
6. 수학여행과 야구장
7. 오늘도 왜, 거기에 차를 대라고 하십니까
8. 시트콤 같은 세상에 다큐처럼 살려니
9. 검은 점으로 스러지기는 싫어
10. 후배 교사와 함께

3부. 시시로 존재 구상(存在 構想)하고
1. 마음이
2. 마음새
3. 봄베이
4. 비감
5. 위로
6. 시간
7. 공간
8. 자아
9. 육체
10. 문학

4부. 작가(作家)를 꿈꾸며…
1. 심결
2. 자기소개서의 정석
3. 불온한 사람들
4. 슬기로운 고교 생활
5. 슬기로운 중학교 생활
6. 합격으로 가는 대입 면접
7. 명륜고 MBTI 상담실
8. 특목고 가는 길
9. 지우의 봄
10. 슬기로운 학부모 생활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구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평고등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하여 인천남고, 인일여고, 인천만수고, 인천국제고, 인천고잔고 등에서 진로 진학 업무를 담당했다. 인천시교육청 대입콜센터 마중물 위원 및 진학 담당 교사로 활동하였고, 학생 진로지도와 학부모, 교사 대상 각종 특강 및 워크숍 강사로 활동했다. 전국 모의고사 및 학력평가 출제, EBS 상담교사, 인천시교육청 인문영재원 철학 강의 등의 활동을 하였으며, 고교 1학년 검인정 도덕 교과서 공동 집필 및 교사용 지도서를 발간하였다. 또한 특목고 입학사정관으로 고교와 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 연수와 특강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저서로는 교육 소설 《심결》과 《불온한 사람들》, 청소년 소설 《명륜고 MBTI 상담실》, 학습 교양서 《대입 자소서의 정석》 《슬기로운 고교 생활》 《합격으로 가는 대입 면접》 《슬기로운 중학교 생활》 《특목고 가는 길》 등이 있다. 청소년 앤솔러지 《아이돌》과 자녀교육서 《슬기로운 학부모 생활》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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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관 (사진)    정보 더보기
현재 부평여자고등학교 윤리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2005년 ‘PHOTOSKY’ 교사 사진 동호회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전시회를 하고 싶다〉(2008), 〈Are you happy?〉(2010), 〈Residence In Incheon〉(2011), 〈시간〉(2015), 〈학교 가는 길〉(2018) 등 ‘PHOTOSKY’ 그룹전과 〈동네 한 바퀴〉(2021) 개인전을 하였다. 주로 ‘거리 사진’을 찍고 있으며, 매년 한 권씩 개인소장용으로 사진 에세이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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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어머니와 같이 지내고 있었는데, 불합격이면 군대에 가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일주일 정도 도서관에서 문제를 풀었다. 대학교 때 공부해 본 적이 없으니 어려운 분야가 있었다. 윤리는 해볼 만했는데 교육학 문제는 외워야 할 것들이 많았다. 선택형으로 4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문제를 푸는 것이 힘들었다. 공부할 양이 많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가치가 반영된 윤리 문제는 점점 하기 싫었다. 순간 판단되는 답과 출제 의도를 반영한 답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계속되었다. 나도 모르게 생각이 굳어지고 일정한 틀에 주조되는 느낌이었다. 제시된 보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이미 철학과 거리가 멀었다. 지금도 나는 선다형 문제가 학생의 창의성을 죽이고 철학적 사고를 방해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관점과 입장, 세계관을 갖는 것이 아니라 철학조차 객관식이라는 이름으로 규격화되는 것에 반대한다.
- “1부. 철부지 교사(敎師)로” 중에서


“선생님, 바쁘시죠?” 그럴 때면 거의 정해진 답변을 한다. “아니요, 하나도 안 바빠요.” 늘 그렇게 답변한다. 수업하던 교사가 입학담당관 업무를 맡은 첫해의 학생 선발 시기에는 “예, 정말 바빠서 죽을 시간도 없어요.”라고 말하고도 싶었다.
그런데 난 지금까지도 바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내 사전에 ‘바쁘다’는 용어는 없다. 대학 시절부터 생각해 온 나의 언어 습관이다. 바쁘다는 것은 자기 합리화이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바쁘다는 것 뒤에 나오는 말은, 그래서 나는 지금 그것을 하지 못했다는 핑계가 이어진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될 때, 가장 손쉽게 쓰는 표현이 바쁘다는 말이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정당화이기에 나는 바쁘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에 일이 많다고 말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일의 우선순위를 가려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가면 된다. 나는 앞으로도 바쁘지 않을 것이다.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수업이고 학생과의 만남이다. 그래서 수업하러 출근하는 일은 설레고 즐거운 일이다.
- “2부. 사랑하는 교단(敎壇)에서” 중에서


1인 시대, 나를 만들어 가는 인생은 멋지다. 창조적인 삶에는 몸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 남에게 보이는 인생이 아니라 나에게 충실한 삶은 나의 육체를 통해 타인에게 비추어진다. 부모로부터 엄청난 부를 물려받아 물질적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청춘도 있을 것이다. 도전이 두렵고 실패가 패자로 낙인되는 사회일수록 안정된 자산을 물려받은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냉철하게 자신의 주변을 보면 그런 사람은 드물고 나 또한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면 이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건강한 육체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내 평생 최고의 자산을 쌓는 일이라는 생각도 가능하다. 건강한 육체를 갖고 두둑한 뱃심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삶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 “3부. 시시로 존재 구상(存在 構想)하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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