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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998061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목차
서문
01 | 고故 변희수
최초의 성전환 커밍아웃 군인
“기갑의 돌파력으로 그런 차별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하하”
02 | 신순애
『전태일 평전』의 또 다른 주인공
“노동자도 목숨 걸고 일한 국가유공자입니다”
03 | 이준원
덕양중 전前 교장
“이른바 엘리트 부모들이 더 마음의 환자입니다”
04 | 임현정
‘자유 영혼’의 피아니스트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자유잖아요”
05 | 강수돌
‘대안적 삶 실천’ 교수
“꿈 실현하며 유익하게 사는 ‘일류인생’엔 인원 제한이 없죠”
06 | 최말자
‘56년 만의 미투’
“판검사들이 변할지 여성들이 두 눈 뜨고 지켜볼 겁니다”
07 | 달시 파켓
한국영화 평론가
“<기생충> 성에 만족? 한국영화 사실은 위기예요”
08 | 김수억
비정규직 노동 투사
“불법파견 재벌회장 처벌받으면, 나의 중형도 달게 받을 겁니다”
09 | 이동현
농부 과학자
“인생도 농사도 기다림입니다, 벼도 아이도 자립해야죠”
10 | 김정남
민주화 운동의 막후
“‘운동권 조롱’ 불편해하기 앞서 민주화 세력 겸손해져야 해요”
11 | 정재민
소설 쓰는 공무원
“인생은 수학 문제가 아냐, 손해도 좀 보고 여백도 있어야죠”
12 | 김선희
‘공감대화’ 교사
“아이들 존중했더니 교실에서 말화살 싹 사라졌어요”
13 | 김덕수
광대 60년
“광대만큼 진보적인 사람도 없어, 시대를 직접 얘기하잖아요”
14 | 심재명 · 이은
‘영화 예술인’ 부부
“저희 두 사람의 영화 DNA는 남들과 다른 것 같아요”
15 | 조영학
번역가, 그리고 ‘상 차리는 남자’
“아내 행복 위해 세끼 밥 차렸는데 내가 더 행복해졌어요”
16 | 윤선애
‘노래하는 사람’
“분노를 노래했으나, 이젠 위로를 부르렵니다”
17 | 이병곤
제천간디학교 교장
“깊은 애정이 담긴 무관심이 필요해요, 아이 교육엔”
18 | 송경동
거리의 시인
“제겐 시보다 삶이 더 중요합니다”
19 | 홍순관
삶의 노래꾼
“스티로폼 넉 장위, 제 인생 최고의 무대였어요”
20 | 정태인
암 투병 독립연구자
“민주화 세대는 기득권 됐어요, 청년에게 자리라도 내줍시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동안 만난 한 사람 한 사람이 요즈음 얘기하는 ‘사람책’이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내 이기는 식의 성공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또, 많이 배웠거나 사회적 지위나 명성이 높아서도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만난 사람들은 인간의 자유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낮은 자리에서 여전히 어렵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또, 성공이나 출세 등 세속적인 잣대보다는 인간 정신의 고양이나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 ‘서문’ 중에서
인식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저 혼자로는 역부족이에요. 2000년대 초반에 하리수 씨가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처음 커밍아웃을 한 이후로 그나마 온 게 이 정도죠. 아마 저 혼자의 싸움만으로는 안 될지도 몰라요. 저 다음에 또 누군가가 나와야 인권 신장이 되고, 그래야 저희 같은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에 녹아들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고(故) 변희수 | 최초의 성전환 커밍아웃 군인」 중에서
희수 씨, 트랜스젠더 등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그대가 앞장서 보여준 용기는 남은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어요. 혐오와 차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희수 씨도 그곳에서 보고 있겠죠. 그런 힘으로, 희수 씨가 꿈꾼 차별 없는 세상은 더디더라도 반드시 올 거예요. 약자와 소수자를 차별하는 세상을 만든 기성세대의 한 명인 저도 힘을 보탤 거고요. 그러니 이제 편히 쉬면서 늘 지켜봐주길 바라요.
― 「고(故) 변희수 | 최초의 성전환 커밍아웃 군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