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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기록자들

순천의 기록자들

양진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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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기록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순천의 기록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서지/문헌/도서관
· ISBN : 979119202621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12-31

책 소개

지역아카이브, 마을기록, 주민 구술채록의 현장에서 발굴해낸 "우리는 왜 기록을 해야 하며, 어떻게 지역아카이브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설서. 기록자이자 작가인 저자가 순천 지역의 다양한 기록자들을 찾아 취재하고, 아카이브 기법에 대해 쓴 책이다.

목차

1장. 순천의 기록자들

강성호 (지역사연구가‧순천시사편찬위원회 연구원)
김현진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교수)
박병섭 (지역사연구가‧순천문화재단 이사)
이명훈 (지역연구가‧예술공간돈키호테 대표)
장병호 (문인‧향토사연구가)
순천광장신문 (김계수‧서은하 전 순천언론협동조합 이사장 및 상임이사)
순천대학교 10‧19연구소(최현주 전 소장‧교수, 정미경 책임연구원)
순천토종씨앗모임
지역과 전망 (장채열 전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소장)
순천시립도서관 (나옥현 도서관운영과장, 이가영 사서)
순천시정자료관

2장. 시민기록문화 교육자료

Ⅰ. 기록과 아카이브
1. 삶의 기록, 역사의 퍼즐 -기록의 나라/ 기억의 습작/ 기록민주화와 아카이브정의(正義)

2. 아카이브란? -맥락 있는 기록/ 아카이브의 과정/ 해석/ 미래/ 디지털 아카이브

Ⅱ. 지역 아카이브

1. 지역과 공동체 아카이브 -지역공동체 기록과 시민/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커뮤니티아카이빙/ 내 부모 인터뷰 2. 순천의 지역 아카이브 사례

Ⅲ. 구술과 채록

1. 구술, 역사의 시작과 끝 -구술의 시작/ 개인 구술생애사/ 구술사 연구의 이해/ 구술사 연구의 목적
2. 구술 및 구술자료의 특성

3. 구술채록 실습

부록.
-사라지는 마을기록 사례(순천만국가정원 평촌‧신산마을, 조곡동 둑실마을) 등

-2019 순천도큐멘타 기록포럼 라운드테이블 녹취록

-2020 도서관운영과 지역자료아카이브워크숍 녹취록

저자소개

양진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순천에서 나고 자랐다. 학교에선 그림을 공부했지만 세상에 나와서는 글 쓰고 책 만드는 일을 한다. 서울살이를 하는 동안 글을 써서는 밥벌이가 되지 않아 호구지책으로 술장사를 했다. 장사는 생각보다 잘 됐고 재미도 있었다. 장사하는 이야기, 그리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엮어 <홍대 앞에서 장사합니다>를 썼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다. 2016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9년 음식인문서 <미식순천, 이야기 한 상>, 2021년 가족 에세이 <아빠의 비밀일기> 등을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민기록문화 확산과 지역아카이브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고, 또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순천의 지역연구와 기록의 현황을 먼저 살펴, 그것에 천착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자 그렇다면 무엇을 쓸 것인가?
첫째로 순천의 기록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순천을 묵묵히 연구하고 발굴하고 기록해온 기록자들에게 묻고 싶었다.
“당신은 왜 이것을 기록해왔습니까?”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마다 자기 콘텐츠와 그것을 기록하는 행위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남다를 것이다. 그들이 연구하고 기록하는 대상도 대상이지만 기록자 자신과 행위 자체 또한 흥미로운 소재로 보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써서 “우리가 사는 순천에는 이런 사람들이 이러이러한 지역의 주제와 자원을 붙들고 고집스럽게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하고, 시민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기록자들의 행보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었다. 또한 그것을 보고 몰랐던 지역에 대해 알아가며 지역아카이브에 대한 관심을 돋울 수 있다면 더욱 좋을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것이 곧 순천인문학 아닌가? 기록문화의 필요를 환기하고 홍보하기에 이만한 도구는 없을 것이라 보았다.
(서문 중에서)


아주 기본적인 문제 또는 원칙이 흔들리는 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뿐이다.
맨 처음 질문에 대해 정리하여 답하겠다. 역사를 말할 때 ‘있었던 사실 그 자체’만을 담백하게 말하면 좋겠다. 문중을 빛내기 위한 역사와 자기 세대의 영웅화에서 탈피해야 한다. 균형감과 객관성을 상실한 채 ‘우리끼리만 듣기 좋도록’ 쓴 지역사가 무슨 의미일까 싶다. 고향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역사를 기술할 때 본질주의에 갇혀버려서는 곤란하다. 오글거리는 역사 서술의 오류는 언젠가 드러나고 바로잡히게 돼 있다.
앞서 말한 나의 논문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은 기존 지역사의 서사가 가진 오류에 있다. “과거를 망각하지 말자, 역사를 바로 세우자”고 외치면서 정작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또 다른 망각을 야기하는 셈이다. 사실에 근거한 역사를 이야기하지 않고 그저 ‘하고 싶은 말’에 사실을 끼워 맞추는 건 지양해야 한다.
(강성호 '지역사 연구를 위한 논쟁적 혹은 개방적 제언' 중에서)


협동조합 언론이 어떤 정형을 만들 때 성공하는지, 스스로가 ‘원팀’이 되어 제대로 경험해 보자는 제안은 우리를 다시 가슴 뛰게 했다. 조합원들은 현장 취재하는 방법을 배워갔고, 생활글쓰기와 독서모임을 통해 실천을 이어갔다.
우리는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 지역신문을 시도했고, 이것이 어떻게 역사에 남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일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협동조합이 가진 변수이자 매력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에, 예측 못할 다양함과 가능성이 또한 함께 있다.
우리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누구도 점칠 수 없다. 우리는 실패해도 괜찮다. 우리는 다만 모든 일 속에서 배우고 있다. 그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귀한 자산이 될 것이다.
(순천광장신문 '시민, 정보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구독자에서 발행자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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