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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9207210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탄소중립의 에너지게임 체인저, 수소
1장 : 수소에너지와 기술 _백문석
미래의 에너지 수소와 가치사슬
수소의 종류와 생산방식
수소 관련 기술 현황과 전망
수소에너지의 과제
2장 : 수소경제와 우리의 미래 _김진수
에너지 전환의 시대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
대한민국과 수소 2050 탄소중립 전략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
수소경제가 그리는 미래
3장 : 해외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동향 _이경북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해외 주요국의 탄소중립 정책
해외 주요국의 수소 정책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4장 : 천연가스와 블루수소 _민배현
브리지에너지원으로서 천연가스의 역할과 전망
블루수소의 역할과 전망
전 세계 탄소배출 현황과 전망
CCUS 기술 현황과 전망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맞이하며
5장 :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_이준석
탄소중립의 실질적 주관자, 신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 태양광 및 풍력
석유메이저들의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부유식 해상풍력 및 태양광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6장 : 수소의 저장과 운송 _이준석
에너지 캐리어 수소의 저장 … 195
수소의 운송방법과 기술
해외의 수소 운송
7장 : 수소의 활용과 수소 생태계 _김기현
섹터 커플링의 리더, 수소에너지
수소에너지의 활용
국내 수소 생태계의 구축 및 활성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및 제언
8장 : 해외 수소의 생산과 도입 _천영호
수소 로드맵상의 도입 계획
글로벌 수소 생산 상황
중장기 글로벌 수소 사용 예측
수소의 생산단가
중장기 글로벌 수소 생산가격 예상
수소의 저장 및 운송 비용
일본의 수소 도입전략
해외 수소 도입 시 고려사항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가 수립되면서 수소가 더욱 각광받게 되었다.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현재의 주 연료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가 집중 조명되면서 그 단점인 간헐성(Intermittency)을 보완할 수단으로 수소가 부상하게 된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은 날씨에 영향을 받아 일정한 발전출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한낮에 태양광발전으로 전력이 여유 있을 때나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으로 전력이 여유 있을 때 이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만들고(Power to Gas, P2G) 이 수소를 자동차, 발전, 제철 등에 이용하는 방법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수소는 구성이 가장 간단한 원소이며, 수소 원자는 양성자와 중성자를 각각 하나씩 갖고 있다. 또한 태양과 같은 별(항성)들도 대부분 수소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우주에서도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원소다.
수소경제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의 하나로 사용하는 경제 및 산업 구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수소경제의 목표는 수소를 주력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산업과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나아가 수소의 공급 사슬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여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수소경제는 기후 위기에 직면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이미 1970년대부터 탄소경제(Carbon Economy)를 대체하기 위한 대안으로 구상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2005년에 ‘친환경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으며, 당시에 작성한 기관별 역할과 추진 일정은 다음 그림과 같다. 이와 같이 우리 정부는 이미 2005년에 수소경제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예산 확보, 산업화 등의 계획을 마련했다.
탄소중립은 곧 에너지 대전환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인 약 460억 톤(CO2eq) 중 에너지 부분 배출 비중이 75%에 이를 만큼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탄화수소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그 자리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대체한다는 것이 전 세계적 흐름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며 무한한 자원이라는 장점만큼이나 간헐성으로 인한 단점도 뚜렷하다. 수소는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장성과 에너지 유통수단으로서 수송성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수소경제를 대비하는 이유이다. 2017년 1월 17일, 다보스 포럼에서 수소를 청정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가속화하고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가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