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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우리 안의 인종주의](/img_thumb2/9791192099279.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209927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1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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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나를 부르는 말들
1 나를 양공주라고 불렀다
2 무조건 다문화
3 불법체류자가 아닌 미등록 체류자
4 가짜 난민 아닙니다
2장 이주민 줄 세우기
5 내 비자가 내 처지를 말한다
6 피부색과 출신국으로 달라지는 임금
7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8 영어만 잘하면 된다?
3장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사회 ?
9 나도 한국에 살고 있어요
10 우리는 살해당하러 오지 않았다
11 죽음의 강을 건넌 네팔 이주노동자
12 재난은 아무도 피할 수 없다
4장 편견으로 그려지는 미디어 속 이주민?
13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14 영화 속 조선족은 범죄자?
15 유튜브에서 방치하는 차별적 콘텐츠
16 언론의 가이드라인은 어디에
5장 차별의 공간에서 사는 사람들?
17 비닐하우스가 집인가요
18 공항에 갇힌 사연
19 보호소가 아닌 감옥
20 반말과 고성 대신 서비스를
마치며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차별에 관한 이야기, 내가 연대한 수많은 이주 인권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내가 참여한 활동과 나 자신을 분리할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엔 내게 닥친 부당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문제는 결국 우리 모두의 일이었다. 여기에 소개하는 내 경험과 이주민들의 이야기는 오늘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겹쳐져 나타나는 성차별과 계급 차별에 관한 것이다.
‘다문화 아동’, ‘다문화 자녀’로 불린 아이들에게는 늘 ‘왕따’, ‘학습 부진’, ‘서툰 한국어’, ‘저조한 상급 학교 진학률’이 붙어 있었다. 아이들이 저마다 처한 상황이 고려되기보다는 특정 집단으로 묶이고 평균적인 한국 아이들과 비교되면서 문제 집단으로 여겨졌다. 이런 진단에 따라 아이들은 치료나 지원의 대상이 된다. ‘웃음 치료’, ‘미술 치료’, ‘음악 치료’ 등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를 이름을 단 프로그램을 여러 프로젝트 진행자들이 수행했다.
팬데믹 초기에 일터와 학교와 공공 기관에서 이주민들은 마스크 배급, 재난지원금 배분과 백신 접종에서 배제되었다. 그 반면 바이러스 검사는 강제되었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한국 국민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사람은 정책적 고려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