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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이현우 (지은이)
걷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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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33317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06-30

책 소개

걷는사람 에세이 15권. 생명 존중의 삶을 살고자 채식을 시작한 저자가 점차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 속 동물권이 아닌 일상 속 사례들을 통해 우리 곁 동물권의 민낯을 기록했다.

목차

프롤로그
마당이 있는 집
똘이를 개장수에게 보냈다

Part 1. 내 삶에 끼어든 채식
불쑥 눈물이 쏟아진다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나
복날, 명복을 빌다
채식하면 살 빠져요?
비염이 사라졌다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1편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2편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부록 : 장래희망은 비건 파이터

Part 2.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육식주의자가 하루 한 번 버무림식을 하기까지
30만 폐사, 누구를 위로해야 할까
육식동물 고양이와 함께 하는 채식주의자
잘못된 채식은 건강을 망친다
장모님에게 비건 쿠키를 선물하다
완벽할 필요 없다, 모순적인 채식주의자가 되자
부록 : 절대 ‘야옹’하지 않는 고양이

Part 3. 슬기로운 채식 생활
채식주의자, 마트에 가다
채식이 비싼 이유
슬기로운 등산일기
일회용품이 함께 오는 채식 배달의 아이러니
우유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두유라고 다 비건이 아닙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선물
하다 하다 이런 것도 만들어 먹습니다
매일 밤 거꾸로 서는 사람
새내기 대학원생의 위기
부록 : ‘단계 채식’에 대하여

Part 4. 동물을 ‘OO’ 한다는 것
반려동물 무료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또 다른 동물’을 희생시키는 반려동물 산업
나는 동물을 입고 있었다
착한 패딩은 없다
순이 잘 지내요?
먹는 동물 키우는 동물 따로 있나요?
구워지기 위해 태어난 생명은 없다
1인 1닭, 하루 284만 대학살이 낳은 문화
차별 없는 죽음 : 무차별 살처분
부록 : 느끼는 존재 새벽이

Part 5. 채식 너머 동물권
‘동물권=채식’이라는 공식은 틀렸다
그날 나는 도살 직전의 돼지들을 만났다
나는 선 넘는 ‘동물농장’을 기대한다
죽어서 오는 소는 돈이 되지 않는다
동물 복지의 함정
수산시장은 비명 없는 무덤이다
도계장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잎싹이’
여기, 동물이 있다
동물이 없는 동물권 재판을 다녀오며

저자소개

이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무주에서 태어났다. 좋아하는 것을 따라다니는 삶을 살았다. 사람도, 공부도, 일도. 수학 문제 풀기가 재미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수학과에 입학했다. 도서관에서 수의 세계 너머 글의 세계를 접했다. 군대에서 쓴 100권 독서노트를 기반으로 운 좋게 온라인 서점에 입사하여 신간 정보를 가장 빨리 접하는 특혜를 누렸지만 2년 동안 반짝 일한 뒤 건축 현장으로 이직했다. 정기용과 정석의 책을 읽고 도시에 흥미를 느꼈고, 이후 현장에서 도시공학과로 적을 옮겨 로컬과 커먼즈를 연구하고 있다. 앎이 삶이 되도록 도시 내 소수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삶을 살고 싶다. ‘헬씨’와 ‘똘이’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동물권 활동을 시작했다. 작고 약한 존재들의 삶과 터를 알아 가는 과정을 배움이라 여긴다.
펼치기

책속에서

똘이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버림받았다고 스스로 자책하고 있지 않을지, 간절히 목 놓아 울고 있는 건 아닌지. 진작 똘이의 고통스러운 생활을 알고 있었음에도 가끔 산책 한번 나가는 것만으로 스스로를 용서하고 똘이를 위로했던 모든 날들이 미안했다. 내가 좀 더 진지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였다면, 그리고 애썼다면 괴로웠던 똘이의 일상을 바꿔 줄 수 있지 않았을까. 나의 욕심과 가족들의 욕심이 똘이의 단 한 번의 생을 불행히 만들었던 건 아니었는지 자책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자책이었다.
- (「똘이를 개장수에게 보냈다」)


나는 1인 1닭을 반대한다. 엄밀히 말하면 치킨을 만들기 위해 사육하고 운송하고 학살하는 시스템을 반대한다.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자동차에 주유하듯 매주 치킨을 먹던 내가 치킨을 반대하다니. 건강한 치킨, 고통 없는 치킨, 자유로운 치킨, 동물 복지 치킨은 없다. 치킨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이 되기 위해 태어나고 죽을 뿐이다. 병든 닭이든 건강한 닭이든 결국 치킨이 된다.
-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채식을 시작하고서 인간의 모순성을 발견하는 게 일상다반사가 되었다. 캣맘과 캣대디 들은 활동 후 치킨을 먹는다. 펫 박람회에서 마주한 반려동물 시장도 마찬가지다.
모순적인 삶의 모습이 타인에게만 존재할까? 아니다. 바로 내 안에도 존재한다. 비건을 지향하지만 고양이와 함께 살며 참치 캔을 매일 따야 하는 내 삶에도 존재한다. 어쩌면 나를 포함한 모순적인 60억의 인간들이 모여 사는 사회가 모순적인 건 필연적인 일이다.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모순투성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우리는 삶의 모순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해결되지 않는 모순들은 그대로 껴안는 수밖에 없다. 타인의 모순을 지적하는 예민함으로 자기 모순을 해결하는 데 힘쓰고 자기 모순을 살며시 눈감는 너그러움으로 타인의 모순을 껴안으며 살아야겠다. 때론 날카롭게, 때론 무디게.
- (「육식동물 고양이와 함께 사는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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