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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하여 우는 가슴이 있다

너로 하여 우는 가슴이 있다

김후란 (지은이)
솔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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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하여 우는 가슴이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로 하여 우는 가슴이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0404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2-05-26

책 소개

김후란 시인의 분신 같은 삶의 고백서. 한 편 한 편의 글 속에서 인생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짙은 회의로 담겨 있던 젊은 시절의 시인을 만나노라면 각박하게 살아가는 젊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소망은 미래 지향적인 행동학의 주제라 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 5

제1장 | 나의 사랑에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12 / 젊음, 그 아름다움 · 20 / 꽃, 그 향기로운 대화 · 29 / 겨울 연인(戀人) · 37 / 사랑 예찬 · 43 / 감출 수 없는 것은 · 50 / 결혼, 축복의 햇무리 · 55 / 만남의 미학(美學) · 58 / 행복의 실체 · 67 / 첫아기 · 75 / 성녀(聖女)가 되는 시간 · 79 / 사랑의 파수꾼 · 83

제2장 | 나의 쓸쓸함에게
헤어짐에 대하여 · 92 / 변한다는 것 · 101 / 방황하는 청춘 · 106 / 노란 꽃사슴의 고독 · 110 /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 때 · 119 / 젊은 가슴이여 · 127 / 착각(錯覺)의 계절에 · 131 / 나의 방황하던 20대 · 137 / 아픔으로 깬 약속 142 / 어떤 해후(邂逅) · 145 / 방관자(傍觀者)로 지낸 세월 · 150 / 새를 날리는 꿈 · 160

제3장 | 나의 그리움에게
여행, 그 아름다운 추억 · 178 / 빗속에 떠는 작은 풀꽃 · 186 / 파도여 말하라 · 193 / 추억의 크리스마스 · 201 / 친구, 너로 하여 우는 가슴이 있다 · 205 /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 · 211 / 월남전선 취재여담 · 218 / 나의 대학시절 · 226 / 젊은 시인에의 편지 · 229 / 문명의 껍질을 벗고 · 234 / 어머님께 드리는 글 · 242 / 사랑스런 나의 막내딸에게 · 246 / 어버이날에 생각함 · 249 / 귀한 만남 · 254 / 나의 고향 서울 · 259 / 새벽을 향한 기도 · 266 / 장미 한 송이 · 275 / 편지 · 278 / 어느 해 5월에 · 283 / 미지(未知)의 바다 · 286 / 대춘부(待春賦) · 290 / 하나의 열쇠가 갖는 의미 · 294 / 그들은 왜 산에 오르는가 · 298 / 생(生)의 무대 위에서 · 303 / 화장(化粧)하는 마음 · 309

제4장 | 문학의 길
어리석은 행복 · 324 / 문학 지망생에게 · 333 / 존재의 확충(擴充) · 339

저자소개

김후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 서울 출생 1960 『현대문학』 등단 시집 『장도와 장미』 (1967) 『눈의 나라 시민이 되어』 (1982) 『우수의 바람』 (1994) 『따뜻한 가족』 (2009) 『비밀의 숲』 (2014) 『고요함의 그늘에서』 (2017) 등 다수 한국시인협회상, 월탄문학상, 한국문학상, PEN 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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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 아름다운 것을 찾고 아름답기 위해서 아름다워지려고 합니다.
허나 살아가는 길은 화선지 두루말이를 펼치듯 그렇게 맑고 깨끗하기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물방울 하나 퉁겨도 얼룩이 지고 맙니다. 바람 한 자락 불어도 흙먼지가 일고 자칫하면 무참히 찢기우기 일쑤입니다.
고운 물살을 휘젓고 지나가는 심술궂은 발길도 있습니다.
누군들 아름답기를 바라지 않으리요.
장미처럼 애틋하고 난(蘭)처럼 청초하기를 바라며 삽니다.
갓난아기의 솜털 보송한 뺨처럼 연연하고 젖내 나는 숨결처럼 순결함으로 살고자 합니다. 그 아기를 품에 안고 들여다보는 행복한 여인, 그리고 남의 슬픈 사랑 얘기에 가슴 아파하는 그런 여인이고자 합니다.


울고 싶은 날은 울게 하라
비어 있는 가슴에
눈이 내리네

차운 돌거울에
이마를 얹고
바람에 떠는 너울자락
첫 설움 옷깃에 적시듯
흰 눈이 눈썹에 지네

비어 있는 가슴에
썰물로 밀려든 그대

어둠 속에 그대 있음에
그대 목소리 있음에

그 가슴에 울게 하라
그 가슴에 울게 하라

- 김후란 시 ‘돌거울에’

내가 그리움과 회한이 얽힌 이 시를 쓴 것도 낙엽이 창
밖에 쌓여가는 밤이 긴 계절이었다. 진정 그리운 이 있어 울고 싶은 날 그래도 울지 못하는 여인의 가슴에 노크를 하는 심정으로 쓴 시이기도 하다.
우리는 흔히 사무친 그리움이라든가 외로움이라든가 그 밖의 괴로운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서 자학의 수단을 먼저 찾는 폐단이 있다.
알랭(프랑스 철학가, 수필가)은 사람들이 이따금 작은 고뇌를 찾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커다란 고뇌에 몸을 던져 넣는 결과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나는 솔로우의 「숲 속의 생활」밖에 읽지 못했지만 「메인의 숲」, 「시민의 반항」 등 다수의 저서 가운데 대부분이 경제적 속박이 없는 단순한 자연생활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 하는 데 대한 인생관의 실험 보고이며 그의 깊은 사상을 체험을 통해 피력한 것이라 한다.
그는 만 2년 2개월 동안 숲 속 생활을 했는데 또 다른 생활 체험을 위해서 더 이상 그곳에 머물 이유가 없었던 탓으로 호숫가를 떠났다고 술회하고 있다.
그럼 그가 고독한 자연 속의 생활에서 얻은 소득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자신의 실험으로 적어도 다음과 같은 걸 배웠노라고 적고 있다.

만일 사람이 자기의 꿈, 자신이 이상으로 하는 방향으로 자신만만하게 나아가고 그리고 자기가 상상한 바와 같은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보통 때에 예상도 못했던 성공을 맞게 될 것이다. 그가 생활을 단순화함에 따라 우주의 법칙은 보다 덜 복잡하게 보이고, 고독은 고독이 아니고 가난은 가난이 아니고 약함은 약한 것이 아닌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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