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92404790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4-06-2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지도자의 통치력과 국가의 흥망, 다시 책을 펴내면서 •4
Part 1 지도자의 통치력과 국가의 흥망•13
박정희 대통령은 위대한 선각자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정책아이디어
01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예편 전야(前夜) • 15
02 박정희대통령은 100년 앞을 내다보는 선각자였다 • 20
03 필리핀의 추락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 • 26
04 아르헨티나의 파산과 대처리즘에서 배워야 할 교훈 • 30
05 한국일보 장기영사주는 역시 왕초 • 35
06 이후락 비서실장은 통치자의 생각을 꽤뚫은 참모였다 • 39
07 국가전반에 국제화가 시급하다 • 46
08 한밭(대전)을 떠나며 • 51
09 돌 냄비 물 끓듯 • 54
10 이름의 과대포장 • 57
11 국산품 애용 • 60
12 새로운 한국창조와 국민의 역할 • 63
13 도시문화 창출의 시작 • 66
14 중국을 제대로 알자 • 69
15 일본문제 연구소를 만들자 • 72
16 아우토반을 달리며 생각했다 • 76
17 밖에서 바라본 우리의 모습 • 80
18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한국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자! • 84
19 민족의 저력을 발휘하여 세계중심국으로 도약하자! • 87
20 융통성, 교육열, 최고주의, 신바람을 지닌 나라 • 92
21 고향을 묻지 마라 • 97
22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자! • 100
23 금강산관광을 통해 본 남북한 비교 • 105
24 행정수도이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 110
25 세종시는 지금 바로 손을 봐야한다 • 115
26 4대강국 연구소를 만들자! • 119
27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준비 태세 비교 • 123
28 우리만 거꾸로 가고 있다 • 128
29 월드컵, 기초질서, 단체장 선거 • 132
30 응원1번지 광화문을 관광지로 • 136
31 인사 청탁과 공정인사 • 139
32 조선족 동포들을 참사랑으로 감싸주자 • 142
33 지방자치, 이대로 좋은가? • 146
34 내가 대통령이라면 • 150
35 국민역량 결집만이 위기극복이 가능하다. • 153
36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과제 • 157
37 한국적 리더십의 원천은 솔선수범에서 • 162
38 히딩크 동상, 월드컵광장, 거리응원 축제 • 165
39 2002년 월드컵을 이벤트로 삼아 강력한 기초질서운동을 전개, 현재의 국면을 전환하자! • 168
40 우리나라를 선진국(先進國)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아이디어 종합 • 175
41 포천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전략 • 212
Part 2 경제에는 공짜가 없다•219
제1편 한국재계의 정상, 삼성그룹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220
01 이병철 회장의 탁월한 선견성 • 221
02 막내 딸 이명희 여사가 말하는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과
인간적인 면모 • 225
03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저력은
어디에서 나왔나? • 230
04 한국유통업계에 여제(女帝)로 등극한 이명희 회장, 2세 경영수업은 무서운 스파르타식으로 • 243
제2편 잊을 수 없는 사람들•254
01 한국 유통업계에 신화를 창조한 CEO,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255
02 장기영(張基榮) 경제부총리는 역시 보스였다 • 263
03 매일경제신문사 창업자 정진기(鄭進基)형을 생각한다 • 267
04 소탈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지녔던 최고경영자,
한성대 서정희 이사장 • 275
제3편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반성과 대책•282
01 기발한 아이디어, 산나물 공화국 • 283
02 기업하기 좋은 나라 • 286
03 아르헨티나의 파산과 영국의 대처리즘에서 배워야 할 교훈 • 291
04 일본 신차의 테스트시장이 된 부끄러운 한국 • 296
05 대만상품의 국제경쟁력은 절약과 내실에서 나온다 • 301
06 우리사회는 최고급 명품지상주의에 빠져있다 • 304
07 아름답고 질서있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 307
08 “막걸리 연구소”를 만들자, 막걸리의 국제화를 위한 제언 • 311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민정참여를 위해 전방 전초기지 지포리에서 전역식을 하기 하루 전날인 1963년 8월 29일 오후 광화문 최고회의 기자실.
당시 최고회의 공보실장이었던 이후락 실장으로부터 나를 찾는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저녁에 반도호텔에서 나와 단 둘이서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정국이 소용돌이 치고 있던 때인만큼 나는 즉시 정치부 데스크(편용호 정치부장, 정성관 차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반도호텔(지금의 롯데호텔)로 달려갔다.
그 자리에서 이후락 실장은 느닷없이 박정희 의장이 내일 읽을 전역사(轉役辭)를 내 앞에 내놓는 것이 아닌가. 이 연설문을 한번 읽고 오늘 저녁, 박정희 의장에게 스피치 조언을 해주라는 주문이었다. 나같은 풋내기 기자에게는 연설문 내용을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국가 원수와의 독대라니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 전역사에는 “다시는 나와 같은 불행한 군인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역사적인 문장이 들어있었다.
한국 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재직 시에 내가 가장 고통스러웠던 일 중의 하나가 인사철이면 어김없이 걸려오는 실세들의 인사 청탁이었다.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당분간 내 자리를 지키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공사인사에 외부의 입김이 작용된 인사라는 사실이 들통나면 그 순간부터 사장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만다. 결국 사원들은 일손을 놓고 줄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사원의 사기는 떨어지고 조직은 비틀거리게 된다. 그런데 인사 청탁을 해오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예외없이 사장의 목을 쥐고 있는 실세이니 조직의 장으로서는 진퇴양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