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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스의 숲

올리스의 숲

잉군 톤 (지은이), 노라 브레크 (그림), 손화수 (옮긴이)
라임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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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스의 숲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올리스의 숲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9241101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5-25

책 소개

라임 어린이 문학 38권. 엄마와 단둘이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열두 살 소녀 올리스가 새로운 가족 에이나르 아저씨와 이언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혼란, 방황을 그리고 있다.

목차

이상한 가족
접근 금지!
숲속의 노란 우편함
우편함 옆 외딴 집
잘못 배달된 편지
거짓말
새로운 발명품
백 장의 엽서
말하지 못한 비밀
진짜 가족을 찾아서
사랑의 다른 이름
새로운 시작
완벽한 가족

저자소개

잉군 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에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으며, 웨스터달스 예술 대학에서 문예 창작과 저널리즘을 공부했어요. 그 후 인형극 작가와 TV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올리스의 숲》은 그가 펴낸 첫 번째 어린이 책으로, 2017년에 뉘노스크 문학상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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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건너가 노르웨이 문학협회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노르웨이 정부에서 수여하는 국제 번역가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샤이닝》, 《진짜 노동》, 《멜랑콜리아 I-I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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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브레크 (그림)    정보 더보기
1988년에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으며, 에이나르 그라넘 예술 학교와 웨스터달스 예술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어요.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그림책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지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내 생일 파티에 와 줄래?》와 《찾아라, 회오리새》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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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상한 가족
올리스는 발명품에 관심이 무척 많은 열두 살 소녀예요. 하지만 겁이 많아서 밤에 문을 열어 두고 잠을 자지 못하고, 흔들리는 그네에서 풀쩍 뛰어내리는 것도 못하지요. 가족은 엄마와 동생 이언, 그리고……. 엄마의 남자 친구이자 이언의 아빠인 에이나르 아저씨와 한집에 살지만, 올리스는 그 아저씨를 절대로 절대로 가족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올리스는 계단에 우두커니 서서 아래층을 내려다보았다. 주방에서 나직한 콧노래 소리와 컵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콧노래의 주인공, 그러니까 에이나르 아저씨는 이언의 아빠다. 새해가 되자마자 올리스네 집으로 들어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올리스는 에이나르 아저씨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알레르기 때문에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는 것과 청소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뿐. 때때로 이언을 허공으로 높이 던졌다가 받아 안으며 “아빠 해 봐! 아빠? 아빠!” 라고 말하곤 했다.
아저씨는 올리스에게도 아빠라고 부르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올리스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이미 아빠가 있으니까. 아빠 이름은 ‘보르게’였다. 그런데 아빠와 함께 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올리스는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다섯까지 세기 전에 이언의 웃음소리가 들린다면 주방으로 내려가지 않으리라고 마음먹었다.
‘하나, 둘, 셋…….’
목을 쭉 빼고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욕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곤 수도꼭지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와 이언에게 말을 거는 엄마 목소리뿐이었다.
‘넷, 넷 반, 넷 반의 반……, 다섯.’
끝내 이언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올리스는 한숨을 푹 내쉬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 주방으로 갔다.


잘못 배달된 편지
숲속 외딴집에는 어딘가 괴팍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 보르니 아줌마가 혼자 살고 있어요. 그 집 앞 나뭇가지에 걸린 노란 우편함에는 이름이나 주소를 잘못 적어서 제대로 배달되지 못한 편지와 엽서가 하루에도 수백 통씩 날아든답니다. 보르니 아줌마는 그 편지와 엽서를 파일에다 차곡차곡 모아 두고 있지요.

거대한 지하실에는 수백만 개의 파일이 책장에 빽빽하게 꽂혀 있었다. 벽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심지어는 지하실 한가운데에도 파일이 잔뜩 꽂힌 책장이 세워져 있었다. 아줌마가 자랑스럽게 외쳤다.
“이제 알겠니?”
“와!”
그로가 감탄을 하며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갔다. 올리스는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로 뒤를 따라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책장 앞에 멈춰 섰다. 집게손가락을 들어 책장에 꽂힌 파일을 스르르 쓰다듬어 보았다. 그러다 가장 두꺼운 파일의 표지를 한참이나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카린 베르그?”
올리스가 나직이 속삭이듯 말했다.
“편지들을 알파벳 순서로 정리해 놓았지.”
아줌마는 파일을 꺼내기 위해 올리스의 어깨 너머로 몸을 굽혔다. 파일은 너무나 크고 무거웠다. 아줌마가 파일을 꺼내며 끙 소리를 내자, 그로가 재빨리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올리스가 물었다.
“카린 베르그라는 분에게 연락해 보셨나요?”
“아니.”
올리스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왜요? 이 편지들은 아줌마한테 온 게 아니잖아요!”
“난 우체국 집배원도 아닌걸! 내가 하는 일은 갈 곳 없는 편지들을 모아서 정리하는 거야.”
아줌마가 파일 속에서 수십 통의 편지를 꺼냈다. 모두 가장자리를 뜯어본 흔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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