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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큰글자도서]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와인과 삶에 자연을 담는 프랑스인 남편과 소설가 신이현의 장밋빛 인생, 그 유쾌한 이야기)

신이현, 레돔 씨 (지은이)
더숲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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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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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와인과 삶에 자연을 담는 프랑스인 남편과 소설가 신이현의 장밋빛 인생, 그 유쾌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4475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12-15

책 소개

충청북도 충주 어느 산골에는 한국에서 농사짓는 프랑스인 남편과 와인 양조장 대표가 된 소설가 아내가 살고 있다.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삶의 길과 사는 곳을 송두리째 바꾼 용감무쌍한 부부의 따뜻하고 유쾌한 삶의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그렇게 농부가 되다
농부가 된 남자 레돔 씨 / 새로운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 맛있는 와인은 농부의 손에서 시작된다 / 남의 땅에서 짓는 농사 / 첫눈에 반하는 땅도 있다 / 꿈에 그리던 땅, 이곳을 밀림으로 만들리라 / 땅과 함께 꿈꾸기 시작하다 / 작은 알자스 레돔 테루아

제2장 우주와 같은 작은 숲, 과일밭을 꿈꾸다
농부, 별을 노래하는 이 / ‘어린 왕자의 소행성’을 닮은 거름 더미 / 농약을 먹지 않은 또록또록 반짝이는 씨앗을 찾아 줘 / 꿀벌아, 우리 집에 온 걸 환영해 / 말 안 통하는 두 고집쟁이, 프랑스 농부 대 한국 농부 / 지렁이는 어떻게 땅으로 오는가 / 우린 오래오래 살아야 해 / 나무들의 아버지에게도 좋은 날이 있겠지 / 내일은 일기예보가 맞을 거야

제3장 와인은 익어 가고 우리는 살아남았다
백 가지 사과를 먹으면 백 가지 상상을 하게 된다 / 한 병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으니까 / 올해 로제와인에선 슬픈 맛이 날지도 몰라 / 농부도 가끔은 바다로 가야 한다 / 오늘은 엄마 요리가 필요할 것 같아 / 와인이 익어 가는 최고의 계절 / 과일 껍질에 붙은 야생효모는 와인의 영혼 / 보글보글한 자연 방귀의 맛을 보여 주고 싶군 / 잠든 로제와인을 흔들어 깨우는 계절 / 충주의 태양과 바람이 봉인된 한 병의 와인 / 와인은 익어 가고 우리는 살아남았다

제4장 노래하는 땅으로 일구다
어느 날 청년이 포도밭으로 왔다 / 땅님, 함부로 굴어서 미안해요 / 땅을 키울 줄 알아야 농부다
늙은 여왕벌이 마을을 이끌고 왔다 / 땅이 좋아서 춤을 추면 와인도 좋아서 춤을 춘다 / 너를 노래하는 땅으로 만들어 줄 거야 / 거리의 낙엽과 깻단 더미로 이불을 덮어 주다 / 호밀을 뿌리면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 / 자연의 고수들이 모여드는 무림의 숲 포도밭 / ‘인생은 아름다워’ 농법

제5장 후회 없이 꿈꾸고 있으니 걱정은 말아 줘
맞절도 안 하고 볼에다 뽀뽀를 하는 프랑스 사돈이 한국에 오다 / 위층엔 한국 라디오, 아래층엔 프랑스 라디오 / 가끔은 프랑스 고향 맛이 그리운 농부에게 / 죽음의 계곡에서 벗어날 비법을 알려 주세요 / 파이팅도 대박도 싫은 대표의 고민 / 이렇게 커 보긴 처음이라는 잡초 / 슬플 때는 사과 한 알을 곁에 두세요 / 아낌없이 순환되는 양조장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가씨의 출현 /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

저자소개

신이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 청도 태생으로 막걸리 심부름을 하면서 몰래 마시다 논두렁에 빠져, 쏟아진 술 주전자를 보면서 자주, 많이 울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작가가 되면 촌티를 벗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해서 작가가 되었지만 계속 촌스럽다. “파리에 가면 촌티를 벗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해서 파리에서 촌남자를 만났다.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고 술을 마신다.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할 때는 첫 술잔을 들 때, 바로 그 순간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술 잘 만들어. 알았지? 그리고 올해는 한국말 꼭 배우고. 엉?” 약간 꼰대 스타일의 여자다.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 등의 도시에 살다가 현재 한국 충주에 정착해 글을 쓰며 프랑스인 남편과 와인을 만들고 있다.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데뷔작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을 시작으로,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과 에세이 《알자스》 《열대 탐닉》 등의 저서와 《에디트 피아프》 《야간 비행》 등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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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돔 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의 남편이자 이 책의 진짜 주인공. 프랑스 알자스 태생으로 외갓집은 포도 농사를 지었으며 할아버지는 소를 몇 마리 키우고 치즈도 만들었다. 오랫동안 엔지니어로 일하다 불현듯 농업대학에 들어가 포도 재배와 양조학을 전공하고 알자스 와이너리에서 일했다. “겨울날 포도밭에서 가지치기할 때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 이렇게 해서 농부가 되었고 한국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꼬부랑머리 레돔 씨, 어디 가세요?” 사람들이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않는다. “레돔 씨, 한국말은 언제 배울 거예요?” 온 동네 사람들이 따라다니며 묻는다. “올해는 꼭 배우게 할게요.” 아내가 좀 부끄러워하며 대신 답한다. 잠들어 있던 농부의 피가 잠을 깬 것일까? 아내의 부끄러움을 뒤로한 채 그는 지금 인생에서 아름다운 봄의 한때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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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박 나세요. 성공하세요.”
인생을 바꾼 뒤 사람들이 이런 말로 응원한다. 그것도 좋겠지만 별 의미는 없다. 우리는 이미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 우리의 꿈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완결되지 않은 채 불안하게 진행 중인 지금이 나쁘진 않다. 끝을 알 수 없는 한 편의 스릴러처럼 흥미롭다. 엄청난 부자가 되어 난리가 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빚을 잔뜩 지고 밀항선에 몸을 숨기느라 진짜 뜨거운 난리가 날지도 모른다. 어느 것이 되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지금 우리는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노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에서


테루아는 프랑스 말로 ‘땅’이라는 뜻인데, 와인이 온 땅을 가리킬 때 흔히 쓰는 말이다. 한 잔의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한 움큼의 땅을 마시는 것과 같다. 와인 맛이 다른 것은 땅이 다르기 때문이고, 땅이 다른 것은 지역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와인이 포도의 출신지에 따라 다른 맛을 낸다는 것은 신비롭다. 세상의 모든 와인이 같은 맛을 낸다면 인생이 참 지겨울 것이다. 지역마다 다른 땅이 있고 당연히 다른 술이 있고 다른 음식이 있고 다른 문화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각기 다른 추억을 가진 풍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알자스 레돔 테루아〉에서


“내 꿈은 뭐…… ‘남의 집 남자’가 부지런히 일궈 놓은 숲과 같은 포도밭을 산책한 뒤 고집 센 ‘남의 집 남자’가 만들어 놓은 내추럴와인을 한잔 마시는 건데…….”
이제는 다 글러 버린 꿈이다. 돈을 왕창 넣어 땅을 샀다. 아직 일은 시작도 하지 않았고 가야 할 길은 까마득한 천 리 길이다. 이 땅은 이제 우리의 땀을 받아먹고 싹을 틔우고 나날이 푸름을 더해 갈
것이다. 그 보답으로 우리에게 흰 머리카락과 깊은 주름을 돌려줄 것이다. 땅은 그런 것이다.
―〈이곳을 밀림으로 만들리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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