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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이 건너온 319일의 시간들)

김초롱 (지은이)
아몬드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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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이태원 참사 생존자 김초롱이 건너온 319일의 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2465135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23-10-29

책 소개

김초롱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세상을 향해 내는 목소리다. 책에는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이 본 것들, 사회적 참사를 맞닥뜨린 한 개인에게 찾아온 트라우마의 형태와 그것을 극복하려 애쓴 흔적들이 담겨 있다.

목차

추천의 말
머리말 - 통계 밖의 생존자, 나와 당신에게

1
기억들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치료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
트라우마라는 이름의 애도
o 초롱의 일기: 언니에게
내가 좀 징그러운 인간인 것 같아요
o 초롱의 일기: 지금도 창피하다고 생각하세요?
나였어도 그랬다
o 초롱의 일기: 관점을 다음번으로 바꿔볼까요
다행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o 초롱의 일기: 놀러 갔다가 죽은 걸 뭐 그러느냐는 사람에게
분노가 시작되었다
o 초롱의 일기: 세상이 너무 무섭습니다
진짜 어른을 찾는 아이들
o 초롱의 일기: 사과하고, 사과받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언제 괜찮아져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
눈빛
처음이자 마지막 애도
당신은 신이 아니다
o 초롱의 일기: 이제 그만 인정해주세요
왜 저는 가벼워지지 않는 걸까요
o 초롱의 일기: 조금 덜, 외로웠으면 좋겠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
9시 뉴스에 나오던 날
올해도 이태원에 갈 겁니다
o 초롱의 일기: 생존자인 저는, 내년에도 이태원에 갈 겁니다
그래, 나 어설프다
o 초롱의 일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 발언 전문
이해받지 못한 자들의 나라

3
슬픔의 방문
그렇게 우울증이 시작됐다
우울증은 슬픈 게 아니다
선생님, 아무래도 저는 망한 것 같아요
있잖아. 할머니, 보고 싶어
"누구나 재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
초롱에게
5개월, 50개월
시청률 절정의 드라마 주인공처럼
그런데 자살이 나쁜 건가요
보고 싶은 선생님께

4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파란 눈의 그들이 한국으로 왔다
사회적 학대
편견과 싸우는 중입니다
우울증이지만 명랑한 년이에요
해가 뜨는 써니 하우스
진짜 사랑이 필요한 건, 결국 어른일 거야
내 슬픔에 안녕을 고한다

맺음말 - 고통, 예고 없이 찾아온 친구
부록 생존자 그리고 유가족의 짧은 기록

저자소개

김초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생. 방송 일을 하면서 운 좋게 쓴 책 한 권으로 마이크를 잡고 글을 쓰며 밥벌이를 했다. 답답한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며 살아왔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았으며 ‘자유’와 ‘이해’가 인생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2016년부터 핼러윈 파티를 즐겼으며,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 그날 벌어진 일과 무너진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일간지 연재로 이어졌다. 그 글의 제목이 바로 “선생님,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다. 마음이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 삶이 이어지고 인생을 살아내는 것이 신기했다. 자주 슬퍼했고 넘어졌지만 넘어진 김에 무언가라도 주워서 다시 일어나려 애쓴 319일간의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언젠가 다시 책을 써야지 생각했지만 이런 주제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책을 통해 마음이 단단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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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22년 10월 29일, 나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 참사 직후의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는 지금도 설명하기 어렵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고 어안이 벙벙한 느낌, 현실감각이 소멸된 채 아득하던 기억만 남아 있다. 가슴이 답답해 미칠 듯했던 것만은 또렷하다. 그 심경을 있는 그대로 적어 내려갔다.


녹사평역에서 세계음식문화거리로 향하는 길은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는데, 그 광경이 아직도 생생하다. 녹사평역 근처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이 저마다 마법사 분장을 하고 소리 지르며 뛰어 놀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꾸민 코스튬도 사랑스러웠고,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는 듣는 사람도 덩달아 미소 짓게 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와 사탕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 사탕을 내밀며 수줍게 웃던 그 말간 얼굴과 눈빛도 선명하다. 가족 세 명이 모두 ‘콘헤드 분장’을 하고 몰려다니는 걸 보고 친구와 한참을 웃었던 것도 생각난다. 이소룡도 있고, 디즈니 공주도 있고, 스누피, 백설공주, 신데렐라, 엘사까지 참 다양했는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화영화의 한 장면이 이태원 골목마다 삽입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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