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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에 관한 방대하고 진귀한 문화 탐구서)

엘리자베스 세멀핵 (지은이), 황희경 (옮긴이)
  |  
아날로그(글담)
2023-02-06
  |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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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에 관한 방대하고 진귀한 문화 탐구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91192706047
· 쪽수 : 448쪽

책 소개

캐나다 토론토의 바타 신발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엘리자베스 세멀핵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역사학자로, 그간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신발 탄생의 비화, 신발을 만들고 유통하고 신은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난 흥미로운 에피소드, 고대 이집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발의 변천 과정에 담긴 의미 등을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아냈다.

목차

머리말|신발이라는 평범한 사물에 감춰진 놀랍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Ⅰ 샌들 - 낯설고 이국적인 자유의 상징에서 경직된 사회를 허물어뜨리는 저항의 도구로

1장 - 신성하고 이국적인 낯선 이의 신발
고전에 대한 관심이 샌들을 부활시키다 | 신고 걸으면 안 되는 신발 | 좌우 구분이 필요 없는 발레슈즈 | 해변에서도 발을 다 드러낼 수는 없지

2장 - 발을 해방해 자유를 얻으세요!
신발로부터 발을 구원하라 | 덩컨 가족, 고대 그리스 복식을 재현하다 | 맨발 샌들을 신으면 건강해집니다

3장 - 놀 시간은 많은데 돈은 없고
발가락이 보인다! | 경제 불황이 가져온 샌들 호황

4장 - 플랫폼과 웨지가 만들어낸 샌들의 혁신
살바토레 페라가모, 혁신을 가져오다 | 남자들이 경멸하는 신발 | 차려입어야 할 때는 하이힐 샌들이지! | 터틀넥, 선글라스, 샌들은 비트족의 유니폼 | 고무로 만든 신발, 플립플롭과 젤리 샌들

5장 - 경직된 사회를 허물어뜨린 버켄스탁
버켄스탁이 건강식품 매장에 등장하다 | 플랫폼 샌들에 덧씌워진 성적 이미지 | 활동적인 남성을 겨냥한 샌들의 변신 | 버켄스탁을 신으면 진보주의자?

6장 - 누가 뭐래도 샌들을 신습니다
문제는 샌들이 아니라 남자들의 꼴사나운 발 | 안 꾸민 듯 꾸미고 싶을 때는 슬라이드 샌들 | 성별에 따른 차이가 가장 뚜렷한 신발

Ⅱ 부츠 - 활동적인 남성의 전유물에서 다양한 집단의 동일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1장 - 모험과 탐험을 위한 남성의 신발
부츠를 신고 우아함을 뽐내다 | 부츠는 곧 남자의 자부심 | 요란함을 버리고 실용성을 더하다 | 19세기 구두닦이 소년의 삶

2장 - 여성의 부츠는 발에 신는 코르셋?
부츠로 발목의 결점을 감추다 | 에로틱한 페티시 부츠의 등장 | 자전거 발명에 따른 여성 부츠의 변신

3장 - 카우보이 부츠의 인기와 전쟁 특수
평원을 가로지르는 철도와 카우보이의 등장 | 부츠 신은 카우보이 영웅에 대한 환상 | 비난의 대상이 된 여성 참정권 운동가의 신발 | 제1차 세계대전과 부츠 제조업의 활황

4장 - 대중문화에 깊숙이 침투하다
부츠에 덧씌워진 권력의 이미지 | 공포심을 불러일으킨 나치의 행진용 부츠 | 코스튬으로 변질된 카우보이 부츠 | 오토바이 폭주족과 엔지니어 부츠

5장 - 과거에 대한 향수인가? 미래 지향인가?
부츠를 놓고 벌이는 남녀 간의 쟁탈전 | 반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닥터마틴 |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는 록스타의 하이힐 부츠 | 과거로 돌아가려는 욕망과 카우보이 부츠의 재등장 | 특권층 이미지가 더해진 승마 복식 | 전투적이거나 섹슈얼하거나 | 도시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감성 팀버랜드 |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은 어그와 헌터 부츠 | 놀이와 게임의 주요 아이템이 되다

Ⅲ 하이힐 - 남성들의 굽 높은 승마용 신발에서 여성을 향한 욕망과 편견을 투영하는 상징으로

1장 - 힐은 원래 남자들의 신발
16세기 유럽 세계의 재편과 힐의 등장 | 특권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남성의 힐

2장 - 하이힐, 남성에서 여성에게로
하이힐에 덧씌워진 왜곡된 성적 욕망 | 경멸의 대상이 된 하이힐 | 힐이 여성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 여성은 정말 패션의 노예일까?

3장 - 하이힐에 이중 잣대를 들이대다
점점 더 에로틱해지는 하이힐 | 카우보이에게 힐은 자유와 자립의 상징 | 새 시대는 새 신발에!

4장 - 하이힐의 다양한 변주
제2차 세계대전과 하이힐 신은 핀업걸 | 보기만 해도 아찔한 스틸레토 힐 | 여성화는 낮아지고 남성화는 높아지고 | 신발의 높이만큼 과잉된 남성성 | 포르노적 판타지에서 전문직 여성의 상징으로 | 하이힐은 여성의 권력 수단인가?

5장 - 하이힐, 예술이 되다
하이힐의 속임수는 정말 통할까? | 힐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다

Ⅳ 스니커즈 - 값싸고 편한 혁신적인 운동화에서 우리 시대 가장 주목받는 패션 아이템으로

1장 - 숲에서 찾아낸 혁명적 신발 소재
찰스 굿이어, 고무 소재를 발명하다 | 스니커즈와 함께 급부상한 테니스의 인기

2장 - 스니커즈 신고 운동을 합시다
산업화 시대의 불안 해소법 | 운동으로 형성된 남성들의 유대감 | 운동을 위한 특별한 신발이 필요해! | 모두가 즐겨 신는 편한 고무 신발 | 최고의 실내운동으로 자리 잡은 농구 | 컨버스 올스타의 역사적 등장 | 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른 운동과 신체 단련

3장 - 누구에게나 값싸고 편한 신발
대공황으로 가속화된 스니커즈의 상승세 | 유명 선수가 신으면 홍보 효과가 톡톡 | 체력이 곧 국력 | 천연 고무 부족이 가져온 합성 고무 개발

4장 - 고급 브랜드의 부상과 패션이 된 스니커즈
조깅의 대중화와 러닝화의 등장 | 나이키의 역사적 탄생 | 과시와 욕망의 상징이 되다 | 스니커즈 패션의 정점, 농구화 |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을 위한 ‘멋진’ 신발 | 전설이 된 나이키 에어 조던

5장 - 문화가 된 스니커즈 패션
스니커즈 문화에 덧씌워진 인종 차별 | 남성을 위한 완벽한 액세서리로 자리 잡다 | 한정판 스니커즈에 열광하는 사람들 | 유명인과 협업해 가치를 높이다 | 여성에게도 멋진 스니커즈를!

6장 - 스니커즈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
클래식 스니커즈의 부활 | 노동 착취의 대가로 만든 스니커즈? | 스니커즈의 변신은 현재진행형

Ⅴ 신발 - 신발에는 시대의 변화하는 모습과 추구하는 가치가 담겨 있다

1장 - 18~19세기 : 맞춤 제작에서 대량 생산으로
제작 분업화로 생산성을 높이다 | 기계가 사람 손을 대체하다 | 대량 생산으로 브랜딩이 중요해지다 | 신발을 수집하다

2장 - 20세기 : 생활필수품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돈 주고도 사기 어려운 얀토르니 신발 |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신발을 신으세요 | 해외에서 값싼 신발을 수입하다 | 전쟁과 주인을 잃은 신발들 | 신발이 아닌 스타일을 팔다

3장 - 21세기 : 특별한 신발을 찾아서
신발 수집 방식에도 성별 차이가 있다고? | 개인 맞춤 신발로 돌아가다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세멀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바타 신발 박물관은 4,500년 전 신발부터 현대의 신발까지 13,000여 점에 이르는 세계의 신발이 전시된 이색 박물관이다. 엘리자베스 세멀핵은 바타 신발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로 신발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 가치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다. 《보그》, 《엘르》 등의 패션 잡지는 물론 《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다양한 매체에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 신발 주제의 칼럼을 싣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웃 오브 더 박스: 스니커즈 문화의 부상(Out of the Box: The Rise of Sneaker Culture)』, 『하이츠 오브 패션: 높은 신발의 역사(Heights of Fashion: A History of the Elevated Shoe)』, 『스니커즈×문화: 컬래버레이션(Sneakers x Culture: Collab)』, 『디오르 바이 로저 비비에(Dior by Roger Vivier)』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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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디자인 전략혁신 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의류 대기업 및 컨설팅 회사에서 패션정보 기획, 트렌드 분석 리서처로 근무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모노크롬》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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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19세기 초 많은 여성이 착용한 빈약한 신발은 막 신어도 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그것들은 신으려는 목적보다는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한 이상적 여성상을 반영하기 위한 신발이었다. 여성들은 자유로워진 정치 세계의 일원이 아닌, 가정 안에서의 감성적이고 정신적인 삶의 중심 역할을 했다. 여성의 감상성과 유년기의 중요성을 주창한 18세기 루소 식의 자연주의 사상은 가족 안에서 모성의 역할에 특권을 부여하는 새롭게 해석된 신교도의 이상과 결합했다. 모성은 사회 경제적・인종적 장벽까지 초월하여 모든 여성을 하나로 묶는 여성의 근본적인 특성으로 여겨졌다. 이 ‘가정 예찬’에 따르면 여성이 있어야 할 적합한 장소는 말 그대로 집 안이었다.


1960년대까지 사회 불안은 현 세태에 도전하는 다양한 운동을 촉발했다. 민권 운동, 여성 해방 운동, 환경 보전 운동은 문화적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다방면에 걸친 이 같은 불만은 대부분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옷을 입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샌들을 신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반문화적 ‘히피’들은 정치성을 띤 그들의 의복 스타일에 종종 외국에서 들여온 샌들을 끼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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