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테일 다이어리

나 역시 당장 무엇이 될지도 모르는 씨앗을 심어 보는 사소한 시도가 뜻밖에 300개 넘는 제품을 피워낸 꽃밭으로 성장할지 누가 알았을까.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지금의 블루밍테일이다. ‘블루밍테일’ 하면 휴대폰 케이스와 우산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그 외에도 엽서, 스티커, 패브릭 포스터 등 각종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통점을 찾는다면 블루밍테일만의 디자인이 담긴 제품이라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_ 인생에는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결과적으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다시 탐색할 수 있었고, 사업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당장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좋지만, 모든 경험이 미래의 자신을 위한 투자이자 기반이 된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것에 더 잘 맞는지 자신의 성향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고 본다.
_ 행복한 만큼 불안하고 자유로운 만큼 책임지는 일

무엇보다 행동력이 좋은 편이다. 오래 고민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오늘 생각한 걸 오늘 바로 행동에 옮긴다. 물론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더 신중하게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몸집이 큰 대기업은 프로젝트의 스케일이 크기 때문에 과감하게 움직였을 때의 위험 부담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블루밍테일 스튜디오는 1인 기업이다 보니 기동력이 좋다는 것이 때로는 오히려 장점이 된다.
_ 휴대폰 케이스에서 300여 개의 제품에 이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