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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776996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4-02-20
책 소개
목차
박현근 … 8
송지연 … 10
박민지 … 12
한영선 … 14
손민이 … 16
이헌재 … 18
이새샘 … 20
김수민 … 22
김정민 … 24
연정모 … 26
임소희 … 27
정명석 … 28
이준기 … 30
이수빈 … 32
장한이 … 34
이충래 … 36
문성희 … 38
황수진 … 39
허슬기 … 41
김예림 … 43
정보경 … 45
김준엽 … 47
김형섭 … 49
김민지 … 51
전찬혁 … 54
안덕진 … 56
노현아 … 58
장희진 … 60
김미정 … 62
박희원 … 64
이재영 … 66
양건희 … 68
이셋별 … 70
김성아 … 72
나인채 … 74
이하정 … 76
김소희 … 78
김성은 … 80
피은선 … 82
김지수 … 84
홍은정 … 86
김소희 … 88
박선영 … 89
강나을 … 91
김은희 … 92
조다솜 … 94
이수현 … 96
정산호 … 98
윤태현 … 101
이준민 … 103
해설 | 김병호(시인)
가만 읊조리면, 어느새 내 곁에 와 있는 사랑과 사람들 · 105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령은 벗어나는 것. 넘어간 낱장과 넘어가는 낱장 사이. 창틀에 가려진 유리 사이. 날아가는 돌과 개구리 사이. 산 사람과 살 사람 사이. 이미와 아직 사이. 문틈으로 흐르는 빛.
_ <박현근>에서
기타는 배신하지 않는다. 수학처럼. 나는 정교한 것들을 사랑한다. 일정한 선의 간격. 정확한 코드를 짚으면 정확한 소리를 내는 것. 나는 가까스로 서 있다. 찌르면 정확히 절규한다. 정확히 좌절한다. 정확히 운다. 실수로 아름다워지려 한다. 선을 모조리 뜯어낸다.
_ <이헌재>에서
침대란 꿈으로부터 나를 유예하는 것. 미온수의 형태로 흐르는 것. 수면 위로 나는 떠다니고 있다. 말하기 전에 이미 준비된 사람처럼. 죄를 짓기도 전에 죗값을 치른 것처럼. 편안해질수록 나는 침대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_ <김정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