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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2836621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4-03-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
ㅡ
[하나, 희미한 불빛]
혐오하는 시간
희미한 불빛처럼
보류 인간 (*)
돌탑 쌓아봤자 (*)
다양한 길을 발견하는 일
접근 금지 (*)
죽음을 긍정하기
살아남은 이유 (*)
생명의 불 (*)
어린 왕자의 상자 (*)
죽음이 무엇이든
열린 문을 나가지 못하는 사람 (*)
포옹 (*)
꿈이 건네는 이야기
장례식을 올리자
[둘, 별들에게 인사]
별들과 인사 나누기
버킷 리스트 작성
누구를 초대할까
몽글몽글 덩이진 우리
가장 좋아하는 노래
위로하는 만화
유언 쓰기
내 삶의 이유
짧은 소설
아주 생경한 감각
마지막 버킷 리스트
72시간 동안의 인사 (*)
[나의 장례식]
나의 잠자리 (*)
D-3
D-2
D-1
D-day
나의 장례식
방명록
[셋, 빛과 어둠과 색채]
나의 길 위에서
빛과 어둠과 색채
생각의 생각 (*)
서로의 삶을 증명하는 일
방명록을 읽으며
새하얀 미소
눈물을 참지 않기 (*)
만남과 이별 사이
단발머리 중학생
유영 (*)
진부한 공간
행복 연구소 (*)
율동하는 추억
파란 나라를 보았니
죽음은 세계를 남긴다
이제는 즐거움
인파 (*)
슴슴한 이별
[넷, 꺼지지 않는 빛]
잘 다려진 마음 (*)
꺼지지 않는 빛
인사 (*)
작업을 완수하는 일
함께 추는 춤 (*)
머리맡 보물 상자
나의 상패 보관함 (*)
들리나요?
휴식 한 권 (*)
모래시계와 함께
자유 선고
골절된 마음
친구의 새집
어느새 (*)
무심한 보살핌
소망
내 심장을 이루는 것들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ㅡ
이야기를 마치며
나의 장례식 후기
힘이 되어준 책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태어난 이상 계속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버겁다. 몇 계절이 넘도록 이 모양이지만, 사실 내 감정에는 기복이 있어서 가끔 밝아질 때도 있는데 그런 날엔 내가 감각했던 고통이 거짓처럼 느껴진다. 내가 왜 그렇게 괴로웠는지 이해되지 않고 자의식과잉에 허세가 버무려져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비겁한 사람처럼 보인다. 기운 없이 이불 속에 있을 때든 생기가 차올라 움직일 때든, 어느 때든 나는 내 편이 되지 못한 채 발버둥 친다. _「혐오하는 시간」 중에서
사전에선 죽음을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더불어 생명은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생명을 정의하는 데 사람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수한 세포로 이루어진 사람은 언제 그 존재를 상실하는 걸까. _「죽음이 무엇이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