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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삼촌

5층 삼촌

(새로운 연결, 조선족 이야기)

박우 (지은이), 장선환 (그림)
너머학교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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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삼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5층 삼촌 (새로운 연결, 조선족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289472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05-16

책 소개

북한과의 무역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중국, 한국 등을 누비며 다양한 사업을 펼친 5층 삼촌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족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 주는 책이다. 1990년대 초부터 북한을 통해 일제 컬러 TV와 중고 자동차를 수입하고, 동대문과 북한에서 생산된 운동복을 중국 전역에 유통시키고, 한국에서 마라탕과 훠궈의 식재료를 생산, 유통하는 등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1 번호 적힌 종이 상자
2 채색의 시야, 청량한 소리, 그리고 오른쪽의 핸들
3 어디로 가야 하오
4 따뜻한 겨울
5 배 타고 기차 타고
6 또 다른 세계
7 장벽을 넘으니 사람이 연결되다
5층 삼촌 깊게 읽기
나가는 말 연결이라는 이름의 길

저자소개

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성대학교 기초교양학부에 재직 중이에요. 인구 이동, 국가-사회 관계(시민권), 중국 지역 연구 등을 주로 연구해요. 서울의 가리봉동 및 대림동 중국 동포 집거지를 연구한 『한국의 조선족 기업가들 : 고국에서 시민권 찾기』(영문), 『민간 중국 :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공저) 등을 썼고, 『경계를 넘는 공동체 : 베이징 저장촌 생활사』를 옮겼어요. 『5층 삼촌』은 박우 선생님이 겪은 이야기와 공부한 내용을 엮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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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환 (그림)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화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선로원》, 《우주 다녀오겠습니다》, 《파도타기》, 《줄을섭니다》, 《갯벌 전쟁》,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임진록》, 《강을 건너는 아이》, 《땅속나라 도둑 괴물》, 《나는 흐른다》,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최후의 늑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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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차가 귀했던 1989년, 상자 7개를 뒤에 싣고 북-중 국경으로 나가는 일은 동네 구경거리였다. 5층 삼촌이 북한 무역하러 간다는 소문은 벌써 퍼졌다. 아침잠이 적은 동네 어르신들은 차 옆으로 빙 둘러 모였다. 차를 구경하러 온 것인지, 북한에 잠깐 다니러 가는 일행을 구경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5층 삼촌은 보조 운전석에, 두 남성과 민철은 뒤에 탔다.
용정[룽징] 시내 한가운데서 출발한 트럭은 용두레 우물과 시정부청사로 사용 중인 옛날 간도 일본 총영사관 건물을 지나 금방 근교까지 갈 수 있었다.


중국에서 컬러 TV가 보급되기 전이었지만 중국 동포 가정 중 좀 산다는 집에 이미 1980년대 중후반에 일본제 컬러 TV가 있었던 데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5층 삼촌은 너무 흥분하여 바로 가격 흥정에 들어갔다. 북한 주민 입장에서도 이런 가전제품은 빨리 처리할수록 좋았기에 너무 비싸게 부르지도 않았다. 이들도 중국 동포들이 회령에서 물건을 팔아 얼마를 버는지 대충 알고 있었다. 길에서 드는 여비[운송비]를 빼고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수준의 가격을 불렀고, 5층 삼촌은 크게 흥정을 하지도 않고 사기로 했다. 그런데 TV가 잘 작동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다. 전기가 부족한 데다 콘센트도 맞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쇼. 일본에서 온 걸 우리는 뜯지도 않았소. 그리고 가져가서 안 되면 다음에 회령 올 때 찾아오면 되잖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당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


5층 삼촌이 사업하는 내내 그를 찾아오는 한국과 미국 선교사들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는 사업을 제안하는 명분으로 찾아왔다.
“어디로 가야 하오?”
그들이 많이 한 말이다. 5층 삼촌이 연결시켜 준 북한 사람 중에는 성공적으로 한국에 도착한 사람도 있고 중간에 실패한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북한 사람이 숨어 지내던 지역도 다양해지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증가하자 지역 당국의 단속도 따라서 강화되었다. 이로 인해 그들과 접선하는 과정은 더욱 첩보전을 방불케 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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