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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이성

역사 속의 이성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지은이), 요하네스 호프마이스터 (엮은이), 이신철 (옮긴이)
비(도서출판b)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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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이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사 속의 이성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헤겔
· ISBN : 9791192986517
· 쪽수 : 479쪽
· 출판일 : 2025-12-05

책 소개

헤겔 ‘세계사의 철학’ 강의를 통일적으로 복원한 호프마이스터 판 번역서로, 생전 5권만 남긴 헤겔의 역사 철학을 가장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강의 초고와 필기록을 엄밀히 구분해 제시해 연구자는 물론 교양 독자에게도 헤겔 사유로 입문하는 핵심 자료가 된다.

목차

편집자 서문 7

첫 번째 초안: 역사 서술의 양식들 15

두 번째 초안: 철학적 세계사 49
A. 철학적 세계사의 일반적 개념 56
B. 역사에서 정신의 현실화 92
C. 세계사의 발걸음 255

부록
1. 세계사의 자연 연관 또는 지리적 기초 313
2. 세계사의 구분 403
3. 1826/27년 겨울 학기로부터의 보론 428

텍스트의 복원에 대하여 453
옮긴이 후기 465
찾아보기 473

저자소개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헤겔은 자유와 이성을 원리로 삼아 독일 관념론, 더 나아가 근대 철학을 완성한 동시에 그 한계를 반성한 철학자이다. 그는 1770년 8월 27일 독일 서남부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에서 출생하여 1831년 11월 14일 61세의 나이로 베를린에서 사망한다. 18세에 튀빙겐 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부를 졸업한 후 스위스 베른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정교사 생활을 한다. 헤겔은 대학 재학 중 이웃 나라 프랑스에서 발발한 프랑스 혁명의 이념과 나폴레옹에 의한 그 제도적 확산을 평생 열렬히 지지한다. 이 시기의 주요 저작으로는 「예수의 생애」, 「그리스도교의 실정성」, 「종교와 사랑」, 「그리스도교의 정신과 그 운명」 등이 있다. 31세에 예나 대학교에서 교수자격시험을 통과한 후 처음에는 사강사로서, 나중에는 비정규 교수로서 7년간 강의를 담당한다. 이 기간에 「피히테와 쉘링의 철학 체계의 차이」, 「신앙과 지식」, 「자연법」 논문 등을 발표하고, 나중에 유고로 출간될 『인륜성의 체계』와 일련의 『체계 초고』 등의 원고를 남긴다. 청년 헤겔은 자신의 시대를 분열의 시대, 죽은 법과 사물이 지배하는 시대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그리스도교적 사랑과 고대 그리스적 인륜성에서 찾는다. 예나 후기에 집필되어 1807년에 출간된 『정신현상학』은 헤겔의 청년기를 매듭지으면서 원숙기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프랑스와 치른 전쟁의 여파로 밤베르크로 이주하여 잠시 『밤베르크 신문』의 편집장을 맡았다가 다시 뉘른베르크로 이주하여 김나지움 교장으로 8년간 재직한다. 이 시기 동안 자신의 학문 방법론이자 사유와 존재의 운동 원리인 사변적 변증법을 체계화하여 「존재론」, 「본질론」, 「개념론」의 총 3권으로 구성한 『논리학』을 완성하여 출간한다. 46세에 하이델베르크 정교수로 취임하여 2년간 재직하면서 「논리학」, 「자연철학」, 「정신철학」으로 이루어진 『철학 백과전서』를 출간하면서 자신의 철학 체계를 집대성하고, 또 「뷔르템베르크 왕국 신분 의회의 심의」 등의 글을 발표한다. 48세에 피히테의 후임으로 베를린 대학교에 취임하여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철학부 학장과 대학교 총장을 역임한다. 베를린 시기 동안 『법철학』을 비롯하여 『철학 백과전서』 제2판과 제3판을 출간하고 「영국의 개혁 법안에 대하여」 등의 글을 발표한다. 후기의 주저인 『법철학』에서 그는 그리스적 인륜성과 근대적 자유를 통합한 근대적 인륜성의 이념을 기반으로 하여 법과 도덕, 가족, 시민사회, 국가 등의 사회 제도를 원리적으로 구성하려고 기획한다. 그 밖에도 이후 유저로 출판될 『역사철학 강의』, 『미학 강의』, 『종교철학 강의』, 『철학사 강의』 등의 강의 원고를 집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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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호프마이스터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문헌학자로,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라이프치히대학과 본대학에서 강의했다. 헤겔의 미공개 원고를 편집하고 정리하여 헤겔 연구의 기초를 마련한 인물이며, 괴테와 횔덜린 연구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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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글을 쓰고 번역을 한다. 지은 책으로 《논리학》 《진리를 찾아서》 《철학의 시대》(이상 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나의 행성, 서로 다른 세계》 《행성 시대 역사의 기후》 《미래 가능성》 《제국적 생활양식을 넘어서》 《독일 철학사》 《학문론 또는 이른바 철학의 개념에 관하여》 《신화철학》 《칸트사전》 《헤겔사전》 《이성의 운명》 《헤겔 『논리의 학』 입문》 《헤겔과 그의 시대》 《현대의 위기와 철학의 책임》 《헤겔 이후》 《헤겔의 이성·국가·역사》 《헤겔 강의록 입문》 《엔치클로페디: 제1부 논리의 학》 《새로운 철학 교과서》 《정치철학》 《조선사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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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목적─ 국가, 조국─, 그것들의 지성, 그것들의 내적 연관, 그것들에서 관계의 보편적인 것은 지속하는 것이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타당하고 현존하며, 언제나 그러하다. 그 어떤 국가도 그 자체로 목적─외부로 향한 보존이다─국가의 내부로 향한 발전과 발양은 필연적인 단계적 연속에서 이루어지며, 그에 의해 이성적인 것, 정의와 자유의 공고화가 출현한다. 그것은 제도들의 체계, α) 체계로서의 헌법, β) 마찬가지로 그에 의해 참다운 관심사가 의식화되고 현실로 성취되는 헌법의 내용이다. 대상의 각각의 모든 진보에는 단순히 외면적인 귀결과 연관의 필연성이 아니라 사태 속에서의, 개념 속에서의 필연성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참다운 사태다. 예를 들어 근대 국가, 신성 로마 제국의 역사, 위대한 개인들 또는 개별적인 위대한 사건들─프랑스 혁명─어떤 하나의 위대한 욕구,─ 이것은 역사가의 대상과 목적이지만, 또한 민족의 목적, 시대 자신의 목적이기도 하다. 바로 이것에 모든 것이 관계된다.” (첫 번째 초안: ‘역사 서술의 양식들’ 중)


“역사의 개체는 세계정신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역사에 몰두함으로써 그 구체적 형태 속에 있는 구체적 대상인 것을 대상으로 삼으며, 그 대상의 필연적 발전을 고찰한다. 그런 까닭에 철학에 대해 일차적인 것은 사건들이 그 곁에서 돌출하는 민족들의 운명, 열정, 에너지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을 추동해 내보이는 사건들의 정신이 일차적인 것이다. 이 정신이 민족들의 메르쿠리우스, 인도자다. 따라서 철학적 세계사가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인 것은 하나의 측면으로서, 즉 제아무리 중요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옆 다른 측면에 다른 규정들이 현존하는 하나의 측면으로서 파악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 보편적인 것은 모든 것을 자기 안에 거머쥐고, 정신이란 영원히 자기 곁에 있는 까닭에, 어디서나 현재적이며 그에 대해서는 과거가 없고 언제나 똑같으며 자기의 힘과 위력 속에 머무르는 무한히 구체적인 것이다.” (두 번째 초안: ‘철학적 세계사’ 중)


“그런데 세계사는 자유의 의식이 그 내실인 원리가 발전해 가는 단계적 발걸음을 서술한다. 이러한 발전은 여기에 정신의 직접성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매개, 그것도 정신의 자기 자신과의 매개가 존재하는 한에서만 단계들을 지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발전은 정신의 자기 자신 내에서의 분화와 구별로서 자기에게서 구별되어 있다. 이 단계들의 좀 더 자세한 규정은 그 일반적인 본성에서는 논리적으로 제시되어야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인 본성에서는 정신 철학에서 제시되어야 한다. 이러한 추상적인 것에 관해 여기서는 다만 다음과 같은 것이 제시될 수 있을 뿐이다. 즉 직접적 단계로서의 첫 번째 단계는 앞에서 이미 지적되었듯이 정신이 자연성에 침잠해 있는 것 내부에 속하는바, 그 단계에서는 정신이 다만 부자유한 개별성 속에 있을 뿐이다(한 사람만이 자유롭다). 그러나 두 번째 단계에서는 정신이 자연성에서 벗어나 자기의 자유에 대한 의식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이 최초의 분리는 간접적인 자연성에서 유래하고 따라서 이 자연성과 관계하며 여전히 하나의 계기로서의 자연성에 붙들려 있다는 점에서 불완전하고 부분적이다(몇몇 사람이 자유롭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이러한 아직은 특수한 자유로부터 자유의 순수한 보편성으로 ─즉 정신성의 본질에 관한 자기의식과 자기감정으로 고양이 이루어진다(인간이 인간으로서 자유롭다).” (두 번째 초안: ‘철학적 세계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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