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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298839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1-10
책 소개
목차
1장 장국영 아저씨와 ‘문제적 인간’ 세르게이
2장 못과 우럭에 대한 감각
3장 세르게이의 편지
4장 “길드에 들어오실래요?”
5장 운명의 수레바퀴
6장 명성황후와 시 혐오자들
-부제: 인생의 묘미는 만남에 있다
7장 동굴 할아버지와 임플란트
8장 감상적이고 현학적인 시급 9620원의 깡패
9장 도둑을 위한 도서관
10장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11장 용서할 순 있어요, 잊지는 못해요
12장 노루발장도리
13장 자주는 아니고 가끔, 알 수 없는 이유로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다문화가정? 웃기시네. 나는 저 ‘다문화’라는 말이 소름 끼치게 싫었다. 문화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집구석에 무슨 놈의 다문화인지. 그리고 금발 백인과 결혼한 사람들은 ‘다문화’ 가정이라고 안 부르면서(‘국제결혼’이라고들 한다), 꼭 못사는 나라 사람이랑 결혼한 사람들에게만 ‘다문화’라는 말을 붙이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거짓말이다. 나는 머리가 좋지도, 착하지도, 밝지도 않고 친구도 없다. 나는 어둠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내 선택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나는 어둡고 뒤틀린 아이가 되었다. 나는 내가 이 어둠을 직접 선택한 것이라고 믿어야겠다고 나 자신을 설득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그렇게 믿어졌다. 그러자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며 밝은 아이가 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두운 아이는 옳지 않은 걸까? 친구가 없으면 잘못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