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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장르소설 4

이달의 장르소설 4

박상현, 이사교, 소향, 박향래, 김정민, 박상호 (지은이)
고즈넉이엔티
11,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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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장르소설 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달의 장르소설 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3164029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2-10-25

책 소개

창작의 최전선을 달리는 우리 작가들의 여섯 가지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 4>. 각각의 독특한 장르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어딘가 가슴 저린 여운을 남기는 여섯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목차

박상현 「거울아 거울아」
이사교 「엄마, 제발 그 별로 돌아가세요」
소향 「모르페우스의 문」
박향래 「심청전」
김정민 「오토바이」
박상호 「귀신은 있다」

저자소개

박향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단편 《마지막 통화》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발표작으로 단편 《꽃밭에 죽다》, 《다섯 살》, 《심청전》, 장편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가 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와 약사로 일하며 틈틈이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씁니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도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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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22년 김유정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첫 장편소설 《화원귀 문구》를 출간했다. SF소설집 《모르페우스의 문》, 장편 동화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또 정다운》을 썼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촉법소년》 《빌런은 바로 너》 등 여러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다. 2023년과 2024년에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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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기쁜 손님」이 당선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독자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함께 안겨주는 글을 쓰고 싶다. 현재 장편소설 출간을 목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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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출생. 대구에서 글을 쓰고 있다. 2020년 「호루라기」로 제2회 119 문화상에서 은상을, 「제3의 종」으로 해양환경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장르소설1』의 스릴러 단편 「흰 살 생선」, 『이달의 장르소설3』의 미스터리 청소년 단편 「벽 너머의 소리」를 집필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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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 출생. 처음으로 소설을 써보겠다고 마음먹었던 중학교 시절 이후로 글쓰기를 포기한 적은 없다. 『이달의 장르소설4』에서 첫 작품을 선보인다. 소설은 재미가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은 장편소설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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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 토트넘 손흥민 선수의 열렬한 팬이며, 무라카미 하루키와 스티븐 킹과 미하엘 엔데의 소설을 좋아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고 있다. 제주 성산읍의 호텔 방에서 쓴 《세르게이의 N회차 인생》으로 첫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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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건 먼 옛날 제 선조께서 지구의 사람들에게 선물로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언젠가 꼭 지구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이셨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받은 게 아니라 빌려온 물건이라고 하셨지요.”
의장을 비롯한 지구 측 대표단의 시선이 일제히 ‘선물’로 향했다. 그것은 접견실 한쪽 벽을 가득 채울 정도로 커다란 기계 장치였다. 언뜻 초기의 진공관 컴퓨터를 닮았으나 갖가지 나무판과 뭔지 모를 금속 장비가 섞여 있어 하나의 설치 미술 작품처럼 보이기도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운데 박힌 까만 원판이었는데, 깊은 밤의 호수처럼 연약하고도 위험한 인상을 풍겼다.
의장은 턱을 문지르며 자신의 역사 지식을 의심했다. 이런 괴상한 장치를 만들고 심지어 다른 행성의 생명체와 교류했던 시절이 인류의 역사 속에 정말로 있었던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저희도 처음 듣는 이야기인지라. 그보다 이건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초대형 컴퓨터?”
머나먼 행성에서 사연과 선물을 싣고 지구로 날아온 손님은 먼지 하나 없는 원판에 비친 의장의 모습을 바라보며 답했다.
“달리 이름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선조께서도, 저희 선조들도 그저…… ‘거울’이라고만 불렀다더군요.”
「거울아 거울아」 중에서


하지만 유선이 재호의 물품박스를 집으로 가져와서 열어보았을 때는 재호의 상사가 했던 말들을 다시 떠올려야 했다. 재호의 통장에는 누군가에게 꾸준히 일정 금액을 송금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누가 봐도 여자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었다. 특정한 날에 특정 금액을 꾸준히 송금했다는 부분이 소름 끼쳤다.
거실 바닥에 주저앉은 유선은 다리에 감각이 사라질 때까지 수백 장의 명함들을 일일이 확인했다. 여자의 이름과 계좌번호가 있는 꽃집 명함을 찾았을 때, 한 달에 한 번 잊지 않고 꽃다발을 사 오던 재호의 모습이 떠올랐다. 머릿속으로 스멀스멀 차오르는 의심과 상상들이 오히려 유선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다. 꽃집 명함을 지갑에 넣은 후 물품박스를 정리하는데 두툼한 종이봉투 하나가 눈에 띄었다. 봉투는 마치 그것을 열어주길 바라는 것처럼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다.
유선은 잠시 머뭇거렸다. 유선이 물품박스를 찾아갈 것을 알았으면서도 보란듯이 정리해놓은 재호의 의도가 궁금했다. 차라리 모든 것을 선명하게 만들 수 있게 외도를 증명하는 남녀 간의 징표나 호텔 영수증 따위가 나오길 바랐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폴라로이드로 찍은 재호의 사진 수백 장이 들어 있었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일그러진 그 얼굴에는 새빨간 손자국이 있었다.
「오토바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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