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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수영 그만두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3044360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08-3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3044360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08-30
책 소개
『타임』 선정 100대 일러스트레이터인 린 섀프턴이 삶의 한 토막을 뚝 떼어내 쓴 책으로 출간 직후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글은 순간순간 인내와 사랑, 삶에 대한 통찰로 번져나가며 쉽사리 눈을 뗄 수 없는 고유한 분위기를 풍긴다.
목차
물
그만두기
바이런
수영 연구
결승전
도넛
스웻셔츠
빨래
열네 가지 냄새
크라운 애셋
다른 선수들
스튜드베이커
이토비코
데릭
밤의 부엌
훈련 캠프
사이즈
생바르텔레미
피신 올랭피크
코치들
훈련
엄마
타이타닉
물안경
피냐 콜라다
죠스
목욕
발스
수영장
두 번째 수영
책속에서

물은 근본적인 것. 우리를 구성하지만 그 안에선 살 수 없고 그 없이도 살 수 없는. 내게 수영의 의미를 설명한다는 건 맑고 잔잔한 물속 깊은 곳에 놓인 조개껍데기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저기, 선명하게 존재하지만 손을 뻗어 수면을 건드리는 순간, 잔물결에 굴절되고 마는. 조개껍데기는 다섯 개였다가 스물다섯 개가 되고, 나는 크고 작게 일렁이는 그것들 사이에서 몹시도 또렷하게 보였던 그 조개껍데기를 찾아 더듬거린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관념적으로도 나는 스스로를 운동선수, 그러니까 수영 선수였던 짧고도 강렬한 시절을 토대로 정의했다.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주 6일을 훈련하고 그 사이에는 최대한 많이 먹고 자려고 애썼던 나날들. 주말은 훈련이나 경기로 흘러갔다. 나는 비교적 빠른 선수였을 뿐, 최고는 아니었다. 전국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먹고, 여행하고, 샤워했지만 나는 최고가 아니었다. 꽤 괜찮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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