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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9306377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1-28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다움’으로 유일함을 만드는 법
1장 크리에이티브 점프란 무엇인가: 나답게 문제를 해결하는 힘, 크리에이티브 점프
나무 지팡이와 홑옷으로 여정을 시작하자
크리에이티브의 원동력은 동경이 아닌 위화감
내 안의 갈증과 꿈이 ‘다움’의 원천
남들의 공식대로 생각하지는 않는가?
크리에이티브 점프란 문제 해결이다
크리에이티브 점프의 5가지 요소
‘가지지 못한 자’의 무기
Shoko’s Note | 창업의 리스크 헤지
2장 본질을 발굴한다: 자산 재정의로 가치를 창조한다
사업의 본질을 발굴한다
자산을 재정의하는 4가지 접근법
호텔의 자산은 긍정적 의외성
‘어떻게 팔 것인가’에 앞서 ‘무엇을 팔 것인가’
일부러 찾아오는 호텔을 지향한다
미디어로서의 호텔
3장 분위기를 언어화한다: 사회 분위기와 지역의 정서를 파악한다
분위기의 언어화란
시대 분위기를 파악하는 3가지 방법
지역 정서를 언어화한다
지역의 역사를 파고든다: 오사카 벤텐초의 매력
비슷한 장르의 다른 지역과 비교한다
지명과 풍경에서 연상한다
‘땅끝에 자리한 여행의 오아시스’가 탄생하기까지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지역 브랜딩
Shoko’s Note | 분위기를 언어화할 때 주의할 점
4장 인사이트를 파고든다: 고객 심리의 본질을 파악한다
나도 모르게 사고 싶어지게 하려면
소비자가 가진 욕구의 스위치, 인사이트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3단계 생각법
온천 료칸에는 누가 왜 오는가
인사이트 특정이 만들어낸 ‘졸업 논문 집필 패키지’
‘자신의 무의식’을 언어화하자
Shoko’s Note |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SNS 활용법
5장 이질적인 대상과 결합한다: 상식을 배반하는 아이디어 발상법
인사이트를 아이디어로 만드는 ‘프로포지션’
문제 해결 아이디어는 상수와 변수의 결합
변수가 다양할수록 지평이 넓어진다
가치를 재정의해 다양한 시장에 접근한다
강력한 아이디어는 상식을 배반하는 조합에서 나온다
6장 추천 포인트를 디자인한다: 입소문 타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방법
‘어떻게 발신할지’에서 ‘어떻게 발신하게 만들지’로
실제 가치에서 사회관계자본 가치의 시대로
혁신확산이론과 인간 심리
당신이 할 일은 ‘추천 포인트 디자인’
마인드셰어를 높이는 콘텐츠의 방정식
메시지가 퍼져나가는 구조 만들기
Shoko’s Note | 웹 발신을 위한 간단 체크 매뉴얼
7장 보이지 않는 감각을 담아낸다: 오감, 시간, 세계관 연출법
크리에이티브 점프의 여정
사고를 ‘발효’시킨다
역사를 향기로 풀어낸 스몰 럭셔리 호텔 ‘고린쿄’
비주얼로 이미지를 발효시킨다
도원향의 세계관을 담다
보이지 않는 실로 공간과 시간을 짓는다
8장 자기다움이 모여 만드는 세상: 세상을 3mm 더 재미있게
선택이 정체성을 만든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미래의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자신뿐이다
‘의문’을 검증하는 4가지 관점
유토피아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다
마치며 | 인생의 메마른 여정에 물을 주자
책속에서
저는 누구보다도 크든 작든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크리에이티브나 디자인과 썩 친숙하지는 않은 업계에서 눈앞의 문제를 마주하며 매일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전하고 싶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점프란 눈앞의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일을 가로막는 벽을 단번에 뛰어넘기 위한 날개이며, ‘가지지 못한 자’들이 한정된 패로 게임의 판을 바꿀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업을 가속화해 생각지도 못한 미지의 풍경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시작하며
어느 날에는 호텔과 병원이 매우 비슷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둘 다 침대가 있고, 투숙객이나 환자가 하루를 보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호텔 직원이 투숙객을 접대하는 것과 의료 관계자가 환자를 보살피는 것도 구조가 매우 비슷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병원이라고 해석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사람을 보살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호텔을 ‘보살핌의 장소’로 재정의함으로써 산후조리 리조트라는, 그때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숙박 시설이 탄생했습니다.
-2장 ‘본질을 발굴한다’
리모델링을 해도 낙후함을 감출 수 없는 펜션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투숙객이 만족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밤에 1시간만 라운지에서 위스키나 와인 같은 술을 무료로 제공하면 고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라운지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객실을 돌며 투숙객들을 일일이 술자리에 초대했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신기하게도 밤이 되면 투숙객들이 자연스럽게 라운지를 찾아왔습니다. 제가 어설프게 투숙객들을 서로 소개해주지 않아도 그들은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라운지는 웃음이 가득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루는 호주에서 혼자 여행을 온 나이 지긋한 남자 손님이 체크아웃을 하는데,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있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펜션에 머무는 동안 대화 상대가 되어드리지 못한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는데, 표정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젯밤에 라운지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아주 친해졌어요. 너무 행복한 만남이었어요.”
특별할 것 없는 그의 한마디가 제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투숙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멋진 건물, 극진한 접객, 호화로운 식사 같은 정량적 가치가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긍정적 의외성이라는, 수치화할 수 없는 정성적 가치였습니다.
-2장 ‘본질을 발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