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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93185858
· 쪽수 : 1064쪽
· 출판일 : 2024-04-23
책 소개
목차
1권
서장(序章)
1장. 우중조우(雨中遭遇)
2장. 바뀐 운명
3장. 적당한 명분
4장. 감우당(甘雨堂)
5장. 특별한 풍경
6장. 규방가사
7장. 감우당의 봄
8장. 춘야(春夜)
2권
9장. 전전반측
10장. 일촉즉발
11장. 유월의 동백
12장. 월계화가 피는 계절
13장. 삼생(三生)
14장. 이상한 단주
15장. 동백꽃 핀 자리
3권
16장. 춘한의 감우
17장. 도피
18장. 변형된 불행
19장. 붉은 꽃잎
20장. 무명의 위패
21장. 안온하고 행복한
외전.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경은 돌려 말하는 것을 그만두고 간결하게 의사를 내비쳤다.
“저는 따로 원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따로 원하는 자리라니?”
“……예성 채씨 가문의 종부.”
고요한 적막이 내려앉았다. 더위 때문인지 민망해서인지 도경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래도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1권
찢어질 듯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도경은 펑펑 울음을 쏟았다. 슬픔에 짓눌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크고 따뜻한 손이 흥건하게 젖은 한쪽 뺨을 감싸는 것조차 미처 몰랐다.
“왜…… 우는 거요?”
걱정이 담긴, 조심스러운 음성에 붉게 짓무른 두 눈을 들었다. 흔들렸던 초점이 차츰 진정되고 상대의 얼굴이 또렷하게 맞춰졌다.
……채재헌?
- 1권
왜 울었을까?
단순히 흐느끼는 정도가 아니었다. 얼굴 전체와 목덜미가 벌게지도록, 여인은 참으로 애달프게 눈물을 흘렸다.
그것도, 감히 내 앞에서…….
자신을 다른 사내로 착각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떨치기 어려웠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의심 또한 짙어졌다. 그사이 아픈 연정이라도 가슴에 품은 건가, 그리하여 더는 예성 채문의 종부 자리가 필요치 않게 됐나, 멋대로 폭주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
-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