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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215074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4-06-15
책 소개
목차
이빨 요정 링링 ------- 7
다미의 집 ------- 16
쓱싹 연못 ------- 26
찐득이 동굴 ------- 35
알로록 공원 ------- 49
끄트머리 탑 ------- 64
진짜 이빨 요정 링링 ------- 76
리뷰
책속에서
“링링, 이것 봐. 내 다섯 번째 배지야.”
“버, 벌써 다섯 개나?”
임무를 성공한 이빨 요정에게 주는 이빨 모양의 배지였지요. 테로의 옷에 달린 이빨 요정 배지는 꼭 별처럼 반짝였어요.
“링링, 넌 아직 한 개도 없지? 그러다 평생 못 받는 거 아니야? 가짜 이빨 요정이네, 가짜 이빨 요정!”
“뭐?”
링링은 대놓고 놀리며 깔깔대는 테로에게 화가 났지만, 배지를 한 개도 못 받은 건 사실이라 말문이 턱 막혔어요. 친구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링링은 이럴 때면 더욱더 움츠러들었어요. 친구들은 모두 임무에 성공해서 배지를 달고 다니는데, 링링의 옷만 허전했거든요.
링링은 머릿속이 새하얘졌어요. 이에 뭘 그려야 할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거든요.
‘다미가 좋아하는 거? 모르는데……. 이러다가 임무에 실패하면 어떡하지?’
링링은 다미에게 무관심했던 것을 후회했어요. 다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요. 링링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발을 동동 굴렀어요. 그러자 옆자리 이빨 요정이 다시 물었어요.
“뭐야, 까먹은 거야? 그럼 지금이라도 마법 거울로 잘 살펴봐. 거울은 가지고 왔지?”
“거울……?”
“설마 거울도 안 가져왔어? 준비물이잖아!” (중략)
뒤늦게 할머니 말씀이 생각났지만 소용없었지요. 링링은 거의 울기 직전이었어요.
‘배지 생각만 하느라 다미에 대해 제대로 알아 오지도 않고, 준비물까지 까먹다니. 난 정말 가짜 이빨 요정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