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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지은이)
  |  
수오서재
2023-12-21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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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책 정보

· 제목 :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238172
· 쪽수 : 262쪽

책 소개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 산문집이다. 많은 작품을 통해 그만의 인생관을 세상에 알린 작가로 여행자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이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목차

서문_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여행을 안내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자신을 정의하라
가지에서 미소 짓지 않는 꽃은 시든 꽃
당신도 누군가를 꽃피어나게 할 수 있다
혼이 뼈와 만나는 곳에서 일어나는 전투
절실히 원한 모든 순간이 날개
나의 지음을 찾아서
그대, 얼마나 멀어졌는가
모든 뱀이 밧줄은 아니다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으로
함께하는 여행이 너무 짧다
성장기에 읽은 책을 대여해 주는 도서관
지루하게 살지 말라고 속삭였는데 듣지 않았다
부서진 가슴에서 야생화가 피어난다
바보가 되려면 큰 바보가 되라
부러졌다가 다시 붙은 넓적다리뼈
기차에서의 인생 수업
사랑하는 것을 따라가라,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특출난 사람을 이기는 방법
봄의 제전
네가 어떤 기분인지 내가 잘 알아
나는 기린이었구나
가슴이 부서지면 기도의 말이 가슴 안으로 들어간다
찾아오지 않으면 찾아가기
웃음은 마지막 눈물 속에 숨어 있었어
천국과 지옥에 대한 내 친구의 기준
플랜A는 나의 계획, 플랜B는 신의 계획
달을 보라고 하면 달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자를 보라
내일은 내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오늘, 인어를 만났어요
우리 모두는 도움이 필요하다
당신 책을 읽다가 졸려서 베고 잤다
새는 노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노래한다
타인의 문제는 노 프라블럼, 나의 문제는 빅 프라블럼
모든 싸움은 비겁하다
바닷가재는 스물일곱 번 허물을 벗는다
자기 앞에 놓인 길을 볼 수 있다면
입술은 마지막으로 발음한 단어를 보존한다
문제를 발견하는 문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인생 영화

저자소개

류시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으로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을 냈으며, 엮은 시집으로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챙김의 시』가 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를 썼고,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바쇼 하이쿠 선집』과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엮었다. 번역서로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티벳 사자의 서』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이 있으며, 우화집 『인생 우화』와 인도 우화집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인생 학교에서 시 읽기 『시로 납치하다』를 썼다. 산문집으로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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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J. D. 샐린저는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주인공 홀든 콜필드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읽는 사람을 이따금 웃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나를 감동시키는 책은, 다 읽고 난 후에 그 책을 쓴 작가가 나의 친한 친구가 되어 내가 원할 때면 언제든 전화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
작가가 누리는 즐거움은 이렇듯 독자가 자신의 책을 읽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네.’ 하고 공감대를 느낄 때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당신의 목소리로 옆에서 직접 읽어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하는 독자는 더 이상 타인이 아닙니다.
글을 읽고 공감하는 독자는 연인보다 동지입니다. 그 이유는 동지가 더 뜨겁기 때문입니다. 내 글 읽은 사람을 만날 때 나는 같은 길을 여행하는 동지애를 느낍니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여행 중에 칠레의 탄광에 들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갱도에서 일하는, 얼굴에 석탄 때 잔뜩 묻은 광부가 다가와 네루다를 와락 껴안으며 외쳤습니다.
“당신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이런 동지 말입니다.
F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일본 작가는 ‘같은 책을 한 권만 읽어도 대화가 가능하다.’라는 출판사 광고를 인용하며,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의 같은 책을 읽었다면 별다른 말 주고받지 않아도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처음부터 말이 통하는 사람과는 같은 책을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처음부터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책을 전혀 읽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중략) 가능한 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다. 같이 읽은 책의 수만큼 말과 고독이 통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그 책을 추천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단절되어 가는 세계에 대한 최선의 저항 수단이다.”
그리고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튀르키예 소설가 오르한 파묵은 말합니다.
“주머니나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는 것은 특히 불행한 시기에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세계를 넣고 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과 나는 단순히 같은 책 한 권 읽는 정도가 아니라, 글 쓴 작가와 그 글 읽는 사람의 더할 수 없이 돈독한 사이입니다. 당신과 나의 고독이 통해서 두 고독이 환해지고 두 세계의 접점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당신을 미소 짓게 하고, 많은 사람은 당신을 울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가장 특별한 사람은 당신을 울게 하면서 웃게 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사람’을 ‘책’으로 바꿔 읽어도 통하는 말입니다.
『나니아 연대기』를 쓴 C. S. 루이스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라고 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한 남자가 시골길을 운전하며 가던 도중, 주위 풍경에 한눈팔다가 차가 진흙 웅덩이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해도 차바퀴가 헛돌 뿐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농장에 가서 농부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농부는 들판에 있는 노새 한 마리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워릭이 차를 웅덩이에서 꺼내 줄 수 있을 거요.”
남자는 늙은 노새를 쳐다보고는 같은 말을 반복하는 노인을 다시 쳐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시도해서 잃을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농부는 밧줄로 노새 워릭과 자동차를 연결했습니다. 그러고는 고삐를 잡고 노새를 잡아당기며 소리쳤습니다.
“당겨, 프레드! 힘껏 당겨, 잭! 온 힘을 다해 당겨, 테드! 너도 힘껏 당겨, 워릭!”
그러자 놀랍게도 노새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차를 웅덩이에서 끌어냈습니다. 남자는 믿기지 않아서 노새의 등을 두드려 주고 농부에게 감사 인사하며 묻습니다.
“노새는 한 마리인데 왜 워릭 이름을 부르기 전에 다른 이름들을 계속 외치셨어요? 이 노새의 이름이 여럿인가요?”
농부가 웃으며 말합니다.
“아니오. 워릭은 늙어서 눈이 보이지 않는다오. 하지만 자신이 다른 노새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믿으면 어떤 무거운 것도 끌 수 있소.”
글쓰기는 고독한 일이지만, 미지의 독자가 있음을 믿으면 그 고독이 힘을 얻고 문장이 빛을 발합니다. 전달된다고 믿지 않으면 작가는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이 책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그래서 저에게 언제든 전화를 걸고 싶게 만드는 그런 책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말한 샐린저는 독자와의 만남을 기피하는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했습니다.
“자, 당겨, 샐린저! 힘껏 당겨, 네루다! 더 힘을 실어, 루이스! 온 힘을 다해 당겨, 류시화! 진창에 빠진 ‘마음대로 안 되는 마음’들을 어서 끌어내야지.”
- 서문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당신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세상이 당신을 보는 방식이다. 장미의 울음을 들은 적 있는가? 사람들이 장미꽃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가시에 대해 말할 때 장미는 운다.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그렇게 할 때 당신도 장미의 울음을 운 적 있을 것이다.
-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자신을 정의하라」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시속 10만 킬로미터로 질주하는 바위 행성에 올라탄 채로 삶을 여행 중이다. 자전하면서 공전까지 한다. 때로는 진도 7로 흔들리는 불안정한 삶에서 ‘살아 있는 느낌’이 깎여 나가는 아픔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누구의 삶도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없다. 당신의 삶도, 나의 삶도. 80억 명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오늘을 경험하고 있다.
- 「혼이 뼈와 만나는 곳에서 일어나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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