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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3240205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
코멘터리
시간 여행자의 허무한 종말
코멘터리
미메시스
코멘터리
바벨의 함정
코멘터리
그레타에서 내려온 복음
코멘터리
도플갱어
코멘터리
렉스
코멘터리
존재 증명
코멘터리
새는 바가지
코멘터리
팔림세스트
코멘터리
원칙주의자
코멘터리
장례식
코멘터리
일곱 번째 별
코멘터리
파도바의 비너스
코멘터리
느뵈 변주곡
코멘터리
꼭두각시
코멘터리
술래잡기
코멘터리
홍장표 씨의 경우
코멘터리
어른들이 왔다
코멘터리
토끼굴
코멘터리
정종주 씨의 경우
코멘터리
부록
리뷰
책속에서
앤아버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인 제임스 크로버는 8년 동안이나 타임머신 개발에 골몰하고 있었다. 그가 어떤 이론에 바탕을 두고 이 계획을 추진했는지는 나도 모르니까 묻지 말라. 어쨌든 그의 이론은 1992년 11월 14일 완벽하게 입증되었고, 다음 해 5월 25일 오후 1시 20분, 마침내 그는 그의 이론에 토대를 둔 타임머신을 완성했다.
타임머신을 완성하자마자, 크로버 교수는 당장 그 기계에 올라타고 기원전 399년 그리스로 날아갔다. 그는 소크라테스 재판이 플라톤이 기록한 것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플라톤 애호가였다. 타임머신이 도착한 곳은 아테네에서 동남쪽으로 17킬로미터 떨어진 벌판이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길 하나가 아테네를 향해 나 있었다. 날짜는 3월 17일, 소크라테스가 처형되기 몇 개월 전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
“아줌마도 경찰이에요?”
꼬마가 말했다.
“응.”
난 얼굴도 들지 않고 대답했다.
“렉스가 오빠를 죽였나요?”
난 고개를 번쩍 쳐들었다.
“렉스가 누구지?”
“그냥 렉스예요.”
꼬마는 우물거리더니 달아나 버렸다.
난 위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몰로토 부장, 렉스가 누구죠?”
“렉스? 처음 듣는 이름인데요.”
-〈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