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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노자철학
· ISBN : 9791193262634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7-23
책 소개
인문 베스트셀러 『마흔 고비에 꼭 만나야 할 장자』
이길환 작가의 신작,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
치열한 삶의 무게에 지치고,
관계와 감정에 소진되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비움의 철학’
“이제는 애쓰는 삶에서
덜어내는 삶으로 바꿀 때입니다.”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동양 고전의 정수,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사상을 오늘날의 삶에 맞게 재해석한 책이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속도를 강요받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타성에 젖어 그저 남들이 하라는 대로만 살아야 할까? 아니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야 할까?
저자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온 ‘빠르게, 더 높이’라는 삶의 방식에 의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도덕경』의 지혜를 바탕으로, 애써 채우는 삶보다 자연스럽게 덜어내는 삶을 제안한다. 본성을 따라 자신을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회복과 단단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름과 지위, 욕망과 초조함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삶의 흐름이 보이고, 삶이 단단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깨달음을 위한 자세’부터 시작해, ‘비움의 자유’, ‘관계의 기술’, ‘자기 다스림의 힘’으로 확장된다. 각 장에서는 『도덕경』의 구절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삶의 다양한 국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삶은 채워야 풍요로운 것이 아니라, 덜어낼수록 깊어진다. 말은 감출 때 더 우아하고, 사람은 비교할 때보다 고유할 때 빛난다. 이런 철학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무리하게 세상의 높은 기준을 따르기보다 유연하게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기를 권한다.
지금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진짜 마음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그 첫 단계는 그동안 무리해서 채워 넣은 것들을 비워내는 것이다. 사회가 강요한 자격, 가족이 요구한 희생, 사람들이 요구한 모습 등 본연의 자신이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자신은 일단 내려놓자. 그러면 서서히 자신의 본래 모습이 보일 것이고, 아울러 그 모습을 소중히 하여 자신을 지키는 힘도 기를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은 그 길의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중요한 시대
불필요한 것을 비워야 중심이 보이고,
비로소 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다.
삶이 복잡하고 벅차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무언가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일 하나라도 더 배워서 더 많은 것을 채우려 하고, 더 열심히, 더 빠르게 나아가려 애쓰며 살아간다. 하지만 『삶은 덜어낼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억지로 더 잘하려는 강박에서 벗어나, 오히려 비우는 것이 자신의 삶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제시한다.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다는 역설처럼 느껴지도 하지만, 이 책은 철학자 노자가 『도덕경』에서 강조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낸 삶의 여백을 되찾게 해준다. 지금 당신의 인생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무언가를 더 얻으려 하기 전에 먼저 덜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덜어냄의 가르침은 멀리 있지 않다. 억지로 찾으려 할 필요도 없다. 그저 삶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라. 그러면 그동안 불안과 초조함에 파묻혀 있던 삶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삶에 꼭 필요한 것들을 우선 챙겨라.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감각을 기르면, 그 안에서 슬기롭게 살아갈 지혜도 자연스럽게 자라날 것이다. 이 책은 진짜 나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철학을 선물해줄 것이다.
자연스러움이 가장 단단한 힘
억지로 힘주어 맞서기보다
흐름을 탈 때 길이 열린다
우리는 무언가 이루기 위해 태어난 것 이전에, 그저 태어난 존재이기도 하다. 즉, ‘무언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거 온전히 존재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하지만 성장과 성과에 중독된 현대사회는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무언가를 이루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존재로서 중심을 잃고 거칠고 때로는 비인간적인 흐름이 끌려가게 된다.
혹자는 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 책은 다르게 말한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고, 물처럼 흐르는 유연함이야말로 가장 강한 힘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성공의 논리에만 치우쳐 있던 우리에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자의 통찰은, 고정된 사고에 갇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저 단순하게 존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흐름이 보일 것이고, 또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나답게 살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덜어냄은 포기가 아니라 회복이다
남과의 비교, 과도한 책임, 조급함을 놓을 때
삶은 다시 고요하고 단단해진다.
이 책은 노자의 말 속에서, ‘관계’라는 평생의 과제를 어떻게 품고 살아갈 수 있을지도 탐구한다. 숲을 걸어가다 하늘을 바라보면, 나무들이 서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나뭇잎을 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로 감정싸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욕심을 조금만 양보하면 된다. 억지로 조율하려 하지 않고 욕심을 덜어내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진정으로 평화로운 관계는 억지로 붙잡지 않아도 이어진다. 애써 붙들어야 유지되는 인연은 언젠가 반드시 우리를 소모시키거나 괴롭게 만든다. 자기 입장만 앞세우지 않고 한 걸음 물러날 줄 알아야 관계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거리를 두되 단절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서되 침범하지 않는 태도 속에서 관계는 견고해진다. 그렇게 얽히지 않으면서도 이어지는 사이가 결국 오래가는 것임을 이 책은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모든 것이 과잉인 시대에 이 책이 말하는 ‘덜어냄’은 포기가 아니라 회복으로 다가갈 것이다. 자연스럽게 살아가려는 태도는 궁극적으로 자신을 존중하는 삶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게 많은 역할을 감당하지 않아도 되며, 그렇게 많은 관계 속에 스스로를 흩뿌리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 그 자체로 충분하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깨달음을 위한 자세
이름을 버려야 진짜가 보인다
타고난 본성을 깨닫는 자가 현명하다
가장 자연스러운 순간이 곧 가장 적절한 때이다
흐름을 거스르지 않아야 힘이 덜 든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기 위해선 흐름을 타야 한다
무위로 채우는 자연스러운 삶
변화는 받아들이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인생에 휘몰아치는 비바람을 멈춰 세워라
들리지 않는 큰 소리를 들어야 한다
2장. 비움이 주는 자유
‘채우는 즐거움’ 못지않게 ‘비우는 즐거움’이 필요하다
바라는 마음은 비워내야 의미가 있다
열망의 화로대에는 단 하나의 장작만 넣어야 한다
애써 확장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세상을 넓혀간다
억지힘을 빼고 애써 잡지 않는다
진짜 화려함은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이익을 좇는 마음은 아래로 전해진다
절대적 불행도, 절대적 행복도 없다
사심을 버릴 때 소중한 인연이 머문다
3장. 관계를 망치지 않는 마음의 기술
자신을 내세우지 않아야 앞서게 된다
올바른 비교로 자기모습을 잊어라
교만이라는 늪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
모른다는 생각이 배려심을 이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을 느껴라
믿음은 곧 사람됨이다
삶을 지탱해 주는 한마디의 ‘침묵’
드러나지 않는 소중함을 찾아라
순수함은 곧 솔직함이다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인생의 묘리
둥근 모양의 마음이 관계를 평화롭게 만든다
효(孝)를 바라기 전에 조건 없는 사랑이 먼저다
경솔함은 관계의 독이다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관계가 단단하다
바른 말은 내뱉는 순간 틀린 말이 된다
4장. 나를 다스리는 힘
자신과는 치열하게 경쟁하라
작은 일은 결국 큰 일이다
일상은 약한 것으로 채워야 단단해진다
뛰어남도 모자람도 그저 주어지는 것이다
약간 모자라야 삶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초조함을 버려야 오래 걸을 수 있다
삶을 무겁게 만드는 세 가지
무한히 확장한 공간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아라
에필로그_정말 큰 그릇은 완성되지 않는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자기의 타고난 본성을 하나씩 들여다봅시다. 남과의 헛된 비교로 어지럽게 흐트러진 본성의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겁니다. 그런 노력은 나에게 덧씌워진 허울을 거둬내는 힘이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본성을 찾을 때 온전한 ‘나’, 즉 ‘자신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습니다.
_1장: 깨달음을 위한 자세
뭐든 비워내야 다시 채울 수 있습니다. 하나둘 채우다 보면 어느 순간 적정한 때가 옵니다. 그런데 그 지점을 넘어서면 편한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채우는 만큼 적정하게 비워내야 합니다.
_2장: 비움이 주는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