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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87280637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5-07-18
책 소개
따뜻한 휴머니스트 이야기꾼 육상효 감독의 영화 명대사 필사집
<방가? 방가!>, <나의 특별한 형제>, <3일의 휴가> 등을 연출해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그리는 이야기꾼으로 정평 난 육상효 감독이 꼽은 인생 영화의 명대사를 모은 필사집이 출간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신현빈과 영화를 읽는 평론가 오동진이 추천한 이 책에는 육상효 감독이 선정한 영화 명대사 90개와 함께 모든 대사마다 영화의 감동을 배가하는 감독의 짧은 에세이가 함께 달려 있다. 독자는 단순히 좋은 영화 대사를 읽고 필사하는 것에서 나아가 육상효 감독과 함께 영화 90편의 GV에 참석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학 작품만큼이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예술이 바로 영화다. 영화는 시각적인 예술이라 음악, 배우의 연기 등이 더 주목받기도 하지만, 물성을 가진 채 우리 손에 남는 것은 결국 대사뿐이다. 그래서 많은 각본가와 감독 들은 좋은 대사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대사의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명대사는 대개 영화의 주제를 함축한 말들이다. 육상효 감독은 본인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작가들의 대사를 이 책에 찾아 넣고, 그 영화와 대사에 관한 감독 본인의 생각과 독자가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짧은 에세이로 적어뒀다. 육상효 감독의 인생 영화 명대사 90선과 코멘트를 담은 『하루 한 컷 내 인생 위로하는 영화 대사 필사』는 지금껏 만나본 필사책 중에서도 독자의 가슴 가장 깊은 곳에 남게 될 것이다.
당신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그 영화 속 대사들을 만나본다
온갖 자극이 하루 종일 우리의 뇌와 마음을 흔드는 요즘, 차분히 앉아 좋은 글을 종이 위에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가는 필사가 서점가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특이하면서도 이해할 만한 일이다. 현란한 자극에 지친 사람에게는 오히려 고요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사의 인기는 극한의 자극에 피로해진 현대인의 마음과 정신의 안식처인 셈이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집에 온 우리에겐 지친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영화관에 마음 편히 앉아 있기엔 언제 올랐는지 모를 티켓값에 심란하고, OTT에 가득한 콘텐츠 중 내 마음을 채워줄 작품을 찾다가 오늘 밤이 지나고 만다.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우리는 스케치북과 색연필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도록 즐거웠다.
이제 『하루 한 컷 내 마음 위로하는 영화 대사 필사』를 펴보자. 가슴이 따뜻해지고 휴머니즘 가득한 영화를 연출한 육상효 감독이 고른 영화 90편의 명대사와 그에 대한 감독의 코멘트가 있다. 이제 내가 본 영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대사부터 찬찬히 읽어보자. 그 아래에 있는 육상효 감독의 코멘트도 읽어보자. 이제 오른쪽에 있는 여백에 천천히 한 자 한 자 천천히 써보자. 우리를 위로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은 고요해지고 정신은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손 글씨로 꼭꼭 눌러쓰면서 오래오래 기억하기를 바란다.”
‘머리말’에서
이 책은 영화 90편의 대사를 사랑, 인생, 가족, 시간, 열정, 인간이라는 6가지 키워드로 나눠놨다. 1장 ‘사랑하고 관계 맺다’에서는 <비포 선라이즈>, <중경삼림>, <러브 액츄얼리> 등 사랑이라는 관계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선별했고, 2장 ‘인생은 선택의 연속’에서는 <쇼생크 탈출>, <쿵푸 팬더> 등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인생의 순간에 도움이 될 만한 영화를 모았다. 3장 ‘가족 안에서 성장한다’는 <라이온 킹>, <결혼 이야기>처럼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영화를 골랐고, 4장 ‘시간이 흘러도 기억하는 것들’에서는 <노팅 힐>, <어바웃 타임> 등 흐르는 시간 속에서 꼭 붙잡고 싶은 순간을 이야기하는 영화 대사를 배치했다. 5장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다’에는 <빌리 엘리어트>, <위플래쉬>와 같은 열정 가득한 영화가 담겨 있고, 마지막 6장 ‘인간이란 무엇인가’에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반추할 수 있는 영화를 선정했다.
각 장의 주제에 따라 독자는 그날의 기분에 맞춰 어떤 영화의 대사를 필사할지 고를 수 있다. 게다가 페이지 하단에 있는 해시태그는 각 영화 대사를 세부 분류해 오늘의 기분과 마음 상태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외롭고 쓸쓸한 마음에 무기력해질 때, 잠시 마음 한쪽에 숨 쉴 여유를 주고 싶을 때, 좋은 영화를 보는 것만큼이나 좋은 영화의 명대사를 필사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챙기는 데 꼭 필요한 순간이다.
목차
머리말
Ⅰ. 사랑하고 관계 맺다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 굿 윌 헌팅 / 그녀에게 / 노트북 / 비포 선라이즈 / 브로크백 마운틴 / 중경삼림 / 트로이 / 이터널 선샤인 / 제리 맥과이어 / 아바타 / 애니 홀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인터스텔라 / 500일의 썸머 / 러브 액츄얼리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Ⅱ. 인생은 선택의 연속
어댑테이션 / 사이드웨이 / 콘클라베 / 죽은 시인의 사회 / 쇼생크 탈출 / 포레스트 검프 / 퍼펙트 데이즈 / 여인의 향기 / 프로스트 vs 닉슨 / 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토토의 천국 / 어디갔어, 버나뎃 / 위대한 개츠비 / 시민 케인 / 비기너스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 쿵푸 팬더 / 신과 함께 가라 / 미스터 노바디
Ⅲ. 가족 안에서 성장한다
허공에의 질주 / 라이온 킹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룸 넥스트 도어 / 더 웨일 / 어벤져스: 엔드게임 / 인사이드 아웃 / 시네마 천국 / 윈드 리버 / 사랑의 블랙홀 / 파인딩 포레스터 / 결혼 이야기 / 대부
Ⅳ. 시간이 흘러도 기억하는 것들
그녀 / 노팅 힐 / 메멘토 / 업 / 문라이트 / 선셋 대로 / 어바웃 타임 / 인턴 / 코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하나 그리고 둘
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다
빌리 엘리어트 / 플로리다 프로젝트 / 비긴 어게인 / 라라랜드 /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헝거게임: 모킹제이 / 위플래쉬 / 킹스 스피치 / 아라비아의 로렌스 / 히든 피겨스 / 머니볼 / 작은 아씨들 / 스파이 게임
Ⅵ. 인간이란 무엇인가
블레이드 러너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괴물 / 나, 다니엘 블레이크 / 그린 북 / 어퓨 굿 맨 / 풀 몬티 / 스티브 잡스 / 뜨거운 것이 좋아 / 컴플리트 언노운 / 패터슨 / 라이언 일병 구하기 / 티벳에서의 7년 / 언터처블: 1%의 우정 / 바튼 아카데미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요.
_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세상이 온통 긍정적으로 바뀐다. 그 긍정적인 세상에서는 자신도 좋은 사람으로서 속하고 싶다. 사랑하는 좋은 사람에게 자신도 좋은 사람으로서 다가가고 싶다. 진정한 사랑과 정서적 연대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영화 속에서 오만하고 강박장애가 있는 중년의 소설가는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공격적인 말로 일관하다가, 제발 한마디라도 칭찬을 해보라는 여자의 재촉에 이렇게 답한다. 이보다 더 나은 칭찬이 있을까? 이보다 더 공감 가는 사랑 고백이 있을까?
#사랑 #긍정 #성장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어떤 걸 집을지 아무도 몰라.
_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아무도 인생을 예상할 수는 없다. 확신할 수도 없다. 아무리 정교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도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초콜릿 속에는 아몬드나 땅콩처럼 예상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달콤한 꿀 같은 행운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위스키처럼 기대하지 않은 놀라움이 있을 수도 있다. 인생은 그래서 살아볼 만한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해서 초콜릿을 집고 그것을 즐기는 것뿐이다. 무엇이 나올까 두려워서 초콜릿 집는 것을 주저하진 말아야 한다.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경험할 수 없다.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 그것이 인생의 전부다.
#인생 #선택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