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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9119329684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3-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1부. 에너지를 높이다
모둠을 만들다
나와 타인을 연결하다
대화의 역할을 정하다
호기심을 자극하다
함께 도전하다
2부. 느린 대화로 생각을 열다
느낌과 감정으로 시작하다
경험과 생각을 꺼내다
이야기를 떠올리다
3부. 질문으로 토론을 디자인하다
토론에 필요한 질문
질문을 만드는 법
토론하기 전 안내 사항
수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
4부. 아이디어로 생각을 보태다
토론으로 생각을 보태고 관점을 넓히다
생각을 수렴하다
성찰을 나누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지?’
‘틀리면 어떡하지?’
‘내 생각을 말해도 될까?’
기존의 토론 방식에는 이런 긴장감이 존재했다. 논리적 근거를 통해 상대를 설득해야 했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반박할 내용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쟁 중심의 토론에서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토론은 왜 필요한가?’
흔히 토론은 사고력을 기르고 생각을 표현하며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토론을 보면 일부 활발하게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만 효과적이고 나머지 소극적인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토론이 반드시 경쟁적이어야 할까?’
‘모두가 생각을 편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다름을 통해 배우는 토론이 오히려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토론 방식에 대해 고민한 끝에 에르디아 비경쟁토론이 탄생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에르디아 비경쟁토론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의견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안전지대’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사람들은 대규모 그룹보다는 소그룹에서 편안함과 안전감을 느낀다. 이런 이유로 에르디아 비경쟁토론에서는 주로 모둠으로 활동을 준비한다. 모둠 활동을 하면 학생들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교사가 모둠원마다 해야 할 역할을 있다면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어서 ‘누군가 하겠지’라는 방관적 태도를 방지할 수 있다.
모둠 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교사는 모둠을 어떻게 구성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토론 대상자에 따라, 토론 시간에 따라, 토론 주제에 따라 모둠을 빠르고 적절하게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둠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학년이 참여하는 독서동아리 토론 수업과 학생자치회 토론, 리더십 캠프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을 시작할 때 학생들의 마음을 확 잡고 싶다.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학습과 탐구의 기본 동력인 호기심 자극이 최고이다.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궁금함과 흥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세 가지 방법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마음열기로 탁월하다.
먼저 ‘달라진 책 표지를 보고 내용을 예측하기’ 활동은 학생들이 책 표지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예측과 상상을 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수업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책 표지 보고 찢기 빙고’ 활동은 내 생각과 친구의 생각을 예측하고 맞추면서 작은 긴장감을 느끼고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문지 마술’과 ‘성장하는 그림 마술’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책을 읽기 전에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올리는 훌륭한 방법이다. 마술은 불확실성과 놀라움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이 두 가지 마술 활동은 시각적인 놀라움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의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마술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간단한 마술 활동으로 수업 내용을 마무리하면 흥미롭게 수업 정리를 할 수 있고 학생들은 마술 도구를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