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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구름 가듯

물 흐르듯 구름 가듯

(이응수의 金笠詩集 후편 평역)

김립 (지은이), 이응수 (엮은이), 문세화
북랩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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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구름 가듯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 흐르듯 구름 가듯 (이응수의 金笠詩集 후편 평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91193304792
· 쪽수 : 596쪽
· 출판일 : 2023-10-04

책 소개

조선 말기를 풍미한 천재시인 김삿갓. 세상을 향한 풍자와 해학이 시대를 초월해 돌아왔다. 그의 인생과 시 세계를 파헤친 이응수 『김림시집』의 현대식 해석판, 『이응수의 김립시집 소고』에 다 싣지 못했던 언문풍월을 골라 담았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김삿갓(김립)에 대하여

1. 들어가며
2. 이응수 『金笠詩集』의 오류
3. 단군(檀君) 경전 천부경(天符經) 갑골문과 중국 은허(殷墟)의 갑골문
4. 한자(漢字)가 아니고 한자(韓字)이며 한문(漢文)이 아니라 한문(韓文)이다
5. 중국과 조선의 한시(漢詩)에 관하여
6. 이응수 『金笠詩集』 후편(後篇)에 관하여
7. 김삿갓의 파격시(破格詩) 구조
8. 김삿갓(金炳淵김병연) 가계도(家系圖)와 연보(年譜)

제2장 김립시집(金笠詩集) 後篇

1. 들어가기 전에
2. 일러두기
3. 論鄭嘉山忠節死논정가산충절사 嘆金益淳罪通于天탄김익순죄통우천
4. 鶴城風景二十韻학성풍경이십운
5. 責索頭책색두
6. 瞽負躄고부벽
7. 不言主事者滄海力士불언주사자창해역사
8. 易水歌역수가
9. 攝政後二百年秦有荊軻之事(俠客傳)섭정후이백년진유형가지사(협객전)
10. 易水歌壯士而詩人역수가장사이시인
11. 八千愧五百팔천괴오백
12. 以王禮葬田橫이왕예장전횡
13. 垓城帳中問置妾何地虞美人해성장중문치첩하지우미인
14. 項羽穀城山下항우곡성산하 漢王爲之發喪한왕위지발상
15. 項羽死高帝亦老항우사고제역노
16. 而已夕陽이이석양
17. 聲在樹間성재수간
18. 歐陽子方夜讀書구양자방야독서
19. 自嘆자탄
20. 蘭皐平生詩난고평생시

제3장 김립시집(金笠詩集) 前篇 추가시

1. 看鏡간경
2. 賞景상경
3. 辱孔氏家욕공씨가
4. 放氣방기
5. 諺文風月언문풍월詩 ⑴
6. 諺文風月언문풍월詩 ⑵
7. 開春詩會作개춘시회작
8. 過安樂見과안락견
9. 落民淚낙민루
10. 酒色주색
11. 乘轆車携一壺酒使人荷鋤隨之승록거휴일호주사인하서수지
12. 情談정담
13. 嬌態교태
14. 愛樂애락
15. 女淫詩여음시
16. 嚥乳三章연유삼장
17. 無骨將軍行次時무골장군행차시
18. 女色詩여색시
19. 桃花詩도화시
20. 情事정사
21. 玉門옥문
22. 白蛤笑백합소
23. 知未時八지미시팔 安逝眠안서면
24. 難避花난피화
25. 老客何노객하
26. 冶匠之訴題야장지소제
27. 風俗薄풍속박
28. 老總角陳情表노총각진정표
29. 錢전
30. 弔死蠅조사승
31. 移徙難이사난
32. 長丞장승
33. 宿農家숙농가
34. 大同江上대동강상
35. 過安樂見迕과안락견오
36. 過長湍과장단
37. 八竹詩팔죽시
38. 國無城月入門국무성월입문
39. 難之事난지사
40. 惰婦타부
41. 問杜鵑花消息문두견화소식
42. 吟浮碧樓음부벽루
43. 登百祥樓등백상루
44. 淮陽過次회양과차
45. 過廣灘과광탄
46. 過寶林寺과보림사
47. 泛舟醉吟범주취음
48. 霽後回頭詩제후회두시
49. 與李氏之三女吟여이씨지삼녀
50. 扶餘妓生부여기생
51. 平壤妓生何所能평양기생하소능
52. 沃溝金進士옥구김진사
53. 與訪客詰拒여방객힐거
54. 弄詩농시
55. 濁酒來期탁주내기
56. 元堂里원당리
57. 葬魚腹장어복
58. 火爐화로
59. 咸關嶺함관령
60. 僧風惡승풍악
61. 虛言詩허언시
62. 窓창
63. 嘲山老조산노
64. 空手來 空手去공수래 공수거
65. 兩班論양반론
66. 吟空家음공가
67. 暗夜訪紅蓮암야방홍련
68. 鳳凰봉황
69. 貴樂堂귀락당
70. 諺文詩언문시
71. 開春詩會作개춘시회작
72. 犢價訴題독가소제
73. 求鷹判題구응판제
74. 破來訴題파래소재
75. 墓爭묘쟁
76. 輓詞만사
77. 輓歌만가
78. 松餠詩송병시
79. 山水詩산수시
80. 風月풍월
81. 破韻詩파운시
82. 平壤평양
83. 斷句一句단구일구
84. 破格詩파격시
85. 墳塋분영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후기(1807~1863)의 방랑시인으로 흔히 김삿갓으로 불리며 본명은 김병연(金炳淵)이다. 당시 세도가문(勢道家門) 안동김씨(安東金氏)였던 그의 조부 김익순(金益淳)은 선천부사(宣川府使)였지만, 순조(純祖) 11년(1811년) 홍경래의 농민반란군에 항복(降伏)하고 모반(謀反)에 협조한 반역죄로 참수(斬首)되어 그의 가문은 폐족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평생 삿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전국을 걸식유랑하며 당시 부패·퇴락한 세상을 개탄하는 수많은 희작시(戱作詩)를 조롱과 해학을 섞어 읊은 풍자시인이자 자연주의 방랑시인이다. 평생 자신의 본명인 ‘김병연(金炳淵)’이라는 이름을 쓰길 원치 않았으며, 우리가 흔히 그를 김삿갓이라고 부르게 된 것도 1926년 강효석의 야사집(野史集) 대동기문(大東奇聞) 헌종(憲宗) 篇에 ‘김립(金笠, 김삿갓)’이란 호칭이 언급되면서부터였다. 조선 왕조의 전통적 통치이념인 유교의 인의예지(仁義禮智)와 충효(忠孝) 사상에 얽매이지 않고, 속세(俗世)를 떠돌면서도 탈속(脫俗)한 대승(大乘)적 삶을 살며, 가진 자와 힘 있는 자에게 빌붙어 주눅 든 현학적(衒學的) 선비들과 그들의 ‘공자왈 맹자왈’ 식의 고리타분한 고답적(高踏的) 학문을 비웃으며, 한학자(漢學者)이면서 한시(漢詩) 형식마저 파괴해버린 혁명적·창조적 저항시인이었다. 19세기 봉건적 사회지배구조와 성리학적 윤리와 가치를 독점한 일부 지배계층의 철저한 신분 차별로 마음 놓고 드러내지 못했던 인간의 이성과 감정 등 정신적 내면(內面)세계를 시를 통해서 마음껏 표출한 매월당(梅月堂) 김시습과 연암(燕巖) 박지원과 같이 조선의 문학적 르네상스(Renaissance)의 불씨를 지핀 천재시인으로 평가된다. 1807년 경기도 양주군에서 출생했으며(추정), 1863년 57세의 나이로 전라도 화순에서 사망했다.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자(字)는 성심(成深), 호(號)는 난고(蘭皐), 이명(怡溟), 지상(芝祥)이고, 별호(別號)로 김사립(金莎笠), 김대립 등이 있지만 흔히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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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수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함경남도 고원군에서 1909년에 출생하여 경성제국대학 법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해방 후 월북하였다. 학적부의 성명은 일본명 대공응수(大空應洙)로 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천도교 잡지 「개벽(開闢)」의 문예부에서 체계적으로 김삿갓 작품의 자료발굴을 시작하였으나 1926년 일제의 조선어 말살 정책으로 「개벽」이 폐간된 후, 대학 시절부터 김삿갓 작품에 관심이 많았던 이응수가 「개벽」 문예부로부터 김삿갓 자료를 이어받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김삿갓의 시를 추가로 발굴하고 수집하였다. 1939년 2월 학예사에서 『김립시집(金笠詩集)』 초판을 발행하여 총 177수의 시를 수록하였으며, 1941년 총 334수를 수록한 『김립시집(金笠詩集)』 증보판을 발간하였다. 해방 후 그는 월북하였으며 1956년 김삿갓 시에 관한 그의 마지막 작품 『풍자시인 김삿갓』을 평양 국립출판사에서 발간하고 1964년 작고하였다. 원본도 없고 판본조차 구하기 힘든 일제강점기 시절에 이응수가 최초로 『김립시집(金笠詩集)』을 발간한 업적은 크게 평가받는다. 일제의 패망 후 남북한 이념대립이 극심했던 경성대학 재학시절 때부터 우리나라 역사와 문학에 열정을 쏟으며 체계적인 김립 연구를 최초로 시도한 이응수가 무슨 연유로 해방 후 월북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그 이유가 어떻든 이응수가 월북하여 1956년에 평양에서 마지막으로 발간한 김립 작품 편역(編譯) 결정판인 『풍자시인 김삿갓』에서 그는 김립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언급한다. 그는 김립(金笠)이 평민사상을 갖고 해학과 풍자로 기존 문학 형식을 파괴한, 우리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가로 인정하면서도 북한체제에 대한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서 그랬는지 김립은 적극적인 투쟁이나 혁명정신이 없었다든지, 피압박 대중을 위해 어떤 대책이나 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하였다는 부정적 요소도 언급했다. 그가 남긴 최후의 작품 『풍자시인 김삿갓』은 1964년 실천문학사에서 『正本 김삿갓 풍자시인 전집』이란 이름으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발간하게 되어 남쪽의 우리도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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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화 ()    정보 더보기
195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나 6·25 전쟁을 겪으며 어머님과 함께 부산과 마산 등 여러 곳에서 피난생활을 하다가 그해 말 어렵사리 서울에 정착했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취미 삼아 불경과 조선 역사와 시문집 등 한문 서적을 번역하다 역사 속 인물의 역사적 평가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닐라에 소재한 아세아개발은행 IT부서와 재무부서에서 오랜 세월 근무했다. 필리핀 한국학교 교장, 한인회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2015년 은퇴 후 귀국하여 지금은 경기도 여주의 조그만 제조업체를 경영·관리하며 매사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저서로는 『이응수 金笠詩集 小考』(2021, 북랩)이 있다. 유튜브(Se Wha Moon): https://www.youtube.com/channel/UCPnY7XbTv-6wE5rQEWF38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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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섭정(攝政)은 전국시대 제(齊)나라 사람으로 엄중자(嚴仲子)란 사람이 한(韓)나라 재상 협루(俠累)를 살해할 것을 부탁하자, 노모 봉양을 이유로 거절하다가, 노모가 죽자 협루(俠累)를 베어버리고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훼손하고 자살하여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 자객이다. 형가(荊軻)는 전국시대 위(衛)나라의 사람으로 연(燕)나라 단(丹) 태자의 부탁을 받아 진시황(秦始皇)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처형당한 자객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섭정(攝政)과 형가(荊軻) 둘 다 원수를 갚으려다 실패해 죽은 의로운 협객이었다고 김삿갓이 읊은 시이다. 김삿갓이 이 시를 지으며 할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가문을 폐족(廢族)으로 만든 순조(純祖)를 베어버리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을까?


방랑 초기에는 벼슬 높은 관인(官人)들이나 자기처럼 출세를 위해 한양에 머물며 인맥을 쌓고 있는 사대부(士大夫) 선비들과 교류하며 나름대로 선비로서 품위를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그 후에는 조선 팔도 지방 방방곡곡 떠돌며 봉건적 유교 사회의 치부를 신랄한 조롱과 풍자로 비난하고 힘없고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읊으며 여생(餘生)을 보냈다. 김립이 유랑하다 심신이 힘들고 병이 들면 전남 화순에 있는 지인(知人) 안 참봉 집에 가끔 들러 머물렀다 한다. 1863년 자목련(紫木蓮) 활짝 피고 두견새 지저귀는 봄날 3월 29일에 김립은 57세 나이에 유언도 남기지 않은 채, 그를 죽마고우(竹馬故友)처럼 대해줬던 안 참봉의 사랑채에서 감사의 표시로 그의 마지막 작품인 이 시를 써 주고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 남긴 물건은 얼굴을 가리고 다녔던 대나무 삿갓, 대지팡이 그리고 괴나리봇짐 하나가 전부였을 것이다. 그의 아들 익균(翼均)이 유해를 옮겨 강원도(江原道) 영월군(寧越郡) 와석리(臥石里) 깊은 계곡에 반장(返葬)하였으며 그의 묘 앞에는‘시선난고김병연지묘(詩仙蘭皐金炳淵之墓)’라고 묘비(墓碑) 이름이 쓰여 있다.


비바람 몰아칠 땐 산속 대나무가 춤추고 연못의 물고기가 펄쩍 튀어 오르며 야단법석이더니, 비가 그치니 요란한 개구리 울음소리만 정적을 깬다. 한가로이 음풍명월(吟風明月) 시 한 수 읊다 보니 창문에 소나무 달빛 그림자만 어른거린다. 늙은 홀아비 홀로 다니며 아름다운 경치 즐기는 건 좋지만 백발노인 되어감을 서러워하는 듯하다. 필자도 비 갠 후 개구리와 매매 소리를 좋아한다. 비 갠 뒤 맑고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바라보는 김삿갓의 심미안(審美眼)과 자신의 늙음에 대한 도가적(道家的) 인생관(人生觀)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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