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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497111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4-10-25
책 소개
목차
살아 보기
|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행성들의 춤
명분의 발명
이웃이 죽었을 때
요리하는 사람들
가을 버섯 사냥
창문이 있을 권리
리멤버 미
지구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우리는 또 어떻게 변해 갈까
관찰하기
| 시즈오카, 오사카, 교토, 도쿄
여행자라는 관객
일본인들이 일할 때는 착착착 소리가 난다
효도 여행 입문
비주류의 즐거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춤추기
| 다딩베시, 카트만두, 히말라야, 포카라, 치트완
Do you really love me?
나는 살인자가 될 수도 있었다
나의 이름은
힌두교를 아십니까
내리막이지만 올라가는 중입니다
뜀박질도 춤이다
좋은 카메라가 좋은 이유
빨래의 미학
기억하기
| 빈, 파리, 두브로브니크, 니스, 로마, 상트페테르부르크, 포틀랜드
마이 세컨드 홈타운
아빠의 ABBA
인생은 세 개의 F
나의 첫 카피라이터 선생님
국문학을 전공한 로마의 개발자
이상한 나라의 신입사원
비효율성의 기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다만 꼭 알아야 할 것은 세상에 우리와 다른 답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그들이 다른 답을 통해서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면, 마땅히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한다. 독일 세입자의 평안과 한국 세입자의 불안이 각각 어디서 비롯되는지. 적어도, 궁금해해야 한다.
인생은 기본적으로 허무하다. 그 허무를 이기기 위해 인간은 사랑을 하고 가족을 만들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 생명이란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살아가야 할 이유를 스스로 계속 보급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싶다면, 인생에 어떤 변화가 생기길 기대한다면, 할 수 있는 건 결과를 만드는 게 아니라 원인을 만드는 것뿐이다. 결과를 좇으며 조급해하지 않고 나는 이제 수많은 원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어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