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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부동산/경매
· ISBN : 9791193506295
· 쪽수 : 49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이 책의 핵심
1부. 한국 도시의 미래를 예측하는 포인트
1장. 국제 정세
한국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국제 정세
박쥐는 살아남지 못한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한국 시민의 헛된 기대
2장. 3대 메가시티와 소권역
3대 메가시티와 소권역들로 집중될 한국
3대 메가시티의 특징
행정의 연속성
정세 변화
3장. 인구
지역 소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시들의 인구 구조가 바뀌고 있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어난다는 환상
기승 전 인구 감소, 기승 전 지역 소멸은 아니다
인구를 늘리는 가장 현실적인 대책
4장. 교통
철도 건설 공약들, 결국 어떻게 됐나?
철도역·버스정류장·버스터미널의 위치 문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국제대회·스포츠대회 개최
식민지 시기의 SOC 구상과 행정의 연속성
공항을 둘러싼 논의들이 의미하는 것
고가도로에 대한 혐오감, 지하화에 대한 환상
2부. 한국 도시의 미래
5장. 대서울권
강남은 영원하다
강남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업들
한강 너머 마포·용산과 함께 가는 여의도
서울시 주변 도시들의 미래
경기 남부와 충청도 북부 사이에서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의미하는 것
대서울권으로서의 강원도 서부 도시들
6장. 동남권
동남권 메가시티의 본질
포스코의 도시, 포항과 광양
동남권 메가시티를 형성하는 여수와 울산의 석유화학단지
방위산업벨트로 이어지는 창원-사천-순천-고흥
동남권 조선산업의 불확실한 미래
부산 서부-김해-진해 산업벨트
동부산 개발과 동해 확장을 통한 동남권의 연담화
7장. 중부권
세종시를 통해 완성될 중부권 메가시티
중부권 메가시티의 주목할 만한 지역들
8장. 대구-구미-김천 소권
9장. 동부 내륙 소권
10장. 동해안 소권
동해안 소권의 매력과 고민거리
환동해 시대는 정말 올까?
울진과 영덕의 가능성
11장. 전북 서부 소권
좌절된 서해안 공업 벨트
서해안 시대는 올까?
새만금 간척지 서부와 남부
불타오르나, 새만금?
전남 서부 소권 도시들의 미래
12장. 전남 서부 소권
광주권
나주·무안·목포
13장. 제주도
철도와 공항을 둘러싼 논란
인구 감소가 아닌 인구 증가를 고민할 때
참고 문헌
이 책에 나오는 지명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앞으로 한국 도시는 3대 메가시티와 몇 개의 소권역으로 집중될 것입니다. 정치인과 행정가들은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한 형태를 메가시티라고 하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개념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자신이 선출된 영역인 지방자치단체를 면적(面的)으로 망라하여 여러 지방자치단체를 기계적으로 결합하려 합니다. 그 결합에는 각 지방자치단체 내부의 도시와 농산어촌이 모두 포함됩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자기 지역의 농산어촌보다 다른 지역의 도시를 생활권으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자신에게 표를 주는 주민이 사는 면적 단위를 기준으로 메가시티를 생각하니, 결과적으로 도시를 위한 것도, 농산어촌을 위한 것도 아닌 애매한 정책을 만들다가 메가시티 구상이 실패로 돌아갑니다.
반세기 전과 비교하면 정부가 SOC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민들이 철도 건설 사업에 민감해지고, 이런 여론을 정치인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조장하는 바람에, 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행정가들이 곤란함을 느끼는 경우도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예전의 독재 정권 때라면 대통령·시장·도지사가 의지를 가지면 쉽게 추진될 수 있었던 사업이, 민주화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 간에 철도 노선을 놓고 싸우다가 어정쩡하게 합의되는 바람에 노선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세력화한 유권자들이 요구한 철도 관련 사업을 정치인들이 채택해서 공약으로 만든 경우, 그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