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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질문이다

그리스도는 질문이다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현대적 탐구)

웨인 A. 믹스 (지은이), 김경민 (옮긴이)
비아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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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질문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스도는 질문이다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현대적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3677988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1-25

책 소개

신약학자이자 역사학자였던 웨인 A.믹스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책으로 자신이 평생 연구한 예수와 성서, 신앙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자신의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대가의 원숙한 사유와 소회, 때로는 도발적이고 때로는 날카로운 열린 제안을 담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답변과 질문
예수의 많은 얼굴
탈출구로서의 역사
위기에 처하게 된 역사주의
근대 이후의 예수

2. 누구 내 예수 아는 분 있나요? - 교리와 낭만주의 사이에서
역사적 예수에 대한 오래된 탐구와 새로운 탐구
권위로부터의 도피
부정적인 측면들
새로움이라는 매혹
이름과 원인의 혼동
정체성에 관한 다른 모형
함의들

3. 기억과 고안 - 예수 그리스도의 형성
두 개의 대화
문화적으로 형성된 역할들
쿰란으로부터의 단서들
의의 교사
난감한 본문들
난감한 사건들
의례, 시, 미드라쉬 - 그리스도론의 형성 과정
해석은 계속된다

4. 함께 생각해 볼 이야기 - 십자가 처형에서 은유로
십자가의 로고스
험난한 세상에서 기쁨으로 살기
옛것은 죽었다. 자유는 살아남는다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하느님의 어리석음
결론

5. 성서는 유리를 통해 어둡게 …을 가르친다
문자주의의 문제
‘문자적’에서 ‘역사적’으로
전문가의 승리와 자멸해 버린 성서의 명료함
평이한 의미를 구하려는 노력
모호함과 함께 살아가기

6. 예수가 마지막 말씀인가?
낯선 사람에게 말 거는 법을 배우기
예수의 통치가 모든 것을 능가한다
바울의 종말론적 해석학
근대 이후 세계에서의 예수 이야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웨인 A. 믹스 (엮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성서학자, 초기 그리스도교 사회사 연구자, 장로교 목사. 1932년에 미국에서 태어나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B.S. 오스틴 신학교B.D.를 거쳐 1956년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예일 대학교에서 신약학으로 석사 학위M.A.,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다트머스 칼리지, 인디애나 대학교를 거쳐 1969년 예일 대학교 조교수가 되었으며 1973년부터 1999년 은퇴할 때까지 예일 대학교 울시 교수를 지냈다. 1992년에는 영국 학술원 회원, 2004년에는 미국 인문-과학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85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 성서학회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 회장,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신약학회Studiorum Novi Testamenti Societas 회장을 역임했다. 2023년까지 예일 대학교 종교학부 명예교수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났다. 초기 그리스도교 사회사, 요한 복음서, 초기 그리스도교 윤리와 관련해 중요한 저술을 남긴 학자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세계』The Moral World of the First Christians, 『그리스도교 도덕성의 기원』The Origins of Christian Morality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1세기 기독교와 도시문화』(IVP), 『왜 신약성서를 연구하는가』(알맹e)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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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신약학을 공부하고 있다. 『역사적 예수』(하워드 마샬), 『복음서, 복음으로 읽기』(스티븐 라이트), 『요한복음의 예수』(존 프록토, 이상 성서유니온), 『예수』(리처드 보컴), 『성서, 역사와 만나다』(야로슬라프 펠리칸, 공역), 『부활』, (제임스 던), 『그리스도는 질문이다』(웨인 A. 믹스, 이상 비아), 『요한복음 강연』(해롤드 W. 애트리지, 감은사)을 한국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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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러분은 차를 타고 가다 다른 차 뒷면이나 광고판에서 이런 문구를 흔히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혹은 예수)가 정답이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문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고백하자면, 나는 이 문구를 볼 때마다 되묻는다. “그러면 질문은 뭔데?” 나는 ‘그리스도’가 답이 될 수 있는 불경스러운 질문을 만들어 장난을 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이를테면 그들은 사람들에게 “방금 내 발에 돌을 떨어뜨렸다”는 뜻을 지닌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많은 비그리스도교인이 이 구호에 불쾌함을 느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런 구호들은 경솔하고 피상적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나 같은,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교인도 이런 표어를 보면 불쾌함을 느끼거나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할까? 예전에는 일종의 속물근성이거나 취향과 계급 문제, 혹은 지식인의 오만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바뀌었고,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할수록, 또한 내 어린 시절은 물론이고 경력 전체를 바쳐 성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내 바뀐 판단이 옳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스도는 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이 책은 주로 개신교라는 맥락에서 예수의 정체성을 둘러싼 질문들을 다루지만, 나는 신학자, 혹은 문화 비평가로서 글을 쓰지 않았다. 나는 신약성서 주석가이자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가,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이 분명하고 신뢰할 만한 답을 제시해 주리라 믿었던 분야에 속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 초기 그리스도교 문서와 상황을 평생 연구한 다른 많은 학자는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생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이유는 이렇게 질문이 많아진다는 것이 개탄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아는 신자들, 신앙생활을 오랜 기간, 깊이 있게 해온 많은 그리스도교인도 답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품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그들이 ‘답’보다도 ‘질문’이 자신의 신앙을 더 잘 표현하고, 확신의 근거를 더 잘 가리킨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길고 복잡한 지적 투쟁은 유럽과 미국 그리스도교 세계의 종교적 감수성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개신교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쳤지만, 나중에는 로마 가톨릭 신자들에게, 더 나아가 종교적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과 무신론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역사적 예수’에 관한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제목을 가진 책들은 이제는 너무 많고 흔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질문들이 이전 세기의 위대한 신학 논쟁에서 얼마나 급진적이었는지를 사람들은 종종 망각한다. 오늘날에는 평범해 보이는 ‘역사적’이라는 말과 ‘예수’라는 표현은 모두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리켰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그리고 계몽주의의 혁명적인 사상가들은 예수가 아니라 신에 관해 질문을 제기했다. 인간 예수는 그들에게 질문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들은 추상적으로, 삼위일체 신학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다. ‘신성Godhead이 어떻게 인성을 취할 수 있는가?’ ‘어떻게 개별자the particular가 보편자the universal를 구현할 수 있는가?’ ‘어떻게 일시적인 것이 영원한 것을 드러낼 수 있는가?’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에 전기biography로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19세기에 예수는 대중 종교의 중심, 경건한 호기심의 중심이 되었다. 예수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은 역사라는 믿음, 좀 더 구체적으로 근대적인 역사 서술 방식을 충족하는 예수 전기를 쓰는 것이라는 믿음은 새로운 현상이었다. 좀 더 중요한 것은 역사라는 관념과 그 방법론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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