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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87985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5-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01 문해력을 다시 생각한다
02 언어의 의미 1
- 소쉬르 vs 비트겐슈타인
03 언어의 의미 2
- 청년 비트겐슈타인 vs 러셀
04 언어의 의미 3
- 콰인 & 크립키 & 퍼트넘
05 언어의 의미 4
- 장년 비트겐슈타인
06 언어의 의미 5
- 오스틴 & 설 & 바흐친
07 언어의 의미 6
- 소결말
08 신경의 원리 1
- 정보통합이론
09 신경의 원리 2
- 의식의 정체
10 신경의 원리 3
- 인공지능 vs 인간지능
11 신경의 원리 4
- 체화된 시뮬레이션 가설
12 결론
- 원인 분석 및 해법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군가 나에게 ‘사랑해’라고 말한다 치자.
자연의 입장에서는 그저 공기의 파동일 뿐이다. 뇌의 입장에서 ‘사랑해’라는 소리 파동을 듣는 것과, 사자의 발자국 소리를 듣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다. 애초에 둘을 관장하던 뇌세포 영역도 같았다. 그 말은, ‘사랑해’를 듣고 그 말뜻을 이해하고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신경학적 과정이나, 사자 발소리를 듣고 사태를 파악해 소름 돋기까지의 신경학적 기제가 똑같다는 뜻이다.
(중략)
그러므로 문해력을 꼭 말과 글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으로 국한할 필요가 없다. 코뿔소의 발자국을 보고 얼마 전에 코뿔소 무리가 지나갔음을 눈치채는 직관이나, 새소리를 듣고 무슨 새인지 추론하는 판단력이나, 엄마 아빠의 표정을 보고 오늘밤은 얌전히 공부만 해야겠다고 단념하는 눈치나, 뇌의 차원에서는 모두 같은 능력이다. 문해력이란 외부의 감각 정보를 통해 그것의 의미를 추론하고 파악하는 능력 전반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