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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발키리

레드 발키리

(걸보스 페미니즘에 도전한 사회주의 여전사들)

크리스틴 R. 고드시 (지은이), 이푸른 (옮긴이)
틈새의시간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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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발키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레드 발키리 (걸보스 페미니즘에 도전한 사회주의 여전사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주의/공산주의
· ISBN : 9791193933091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5-01-24

책 소개

현대 페미니즘의 흐름 속에서 ‘걸보스’라는 개념은 성공한 여성 CEO, 기업가, 리더를 롤모델로 제시하며 여성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외친다. 그러나 이 논리는 여성 개인이 자본주의 시스템 내에서 어떻게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뿐, 불평등한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레드 발키리』는 이 질문에 대한 혁명적 대답을 던진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 저자 서문 / 주요 사건 연표
프롤로그_부르주아 페미니즘, 그 불편함에 대하여
첫 번째 발키리 전설의 저격수_류드밀라 파블리첸코(1916~1974)
두 번째 발키리 혁명의 아이콘_알렉산드라 콜론타이(1872~1952)
세 번째 발키리 진보적 교육자_나데즈다 크룹스카야(1869~1939)
네 번째 발키리 뜨거운 심장_이네사 아르망(1874~1920)
다섯 번째 발키리 글로벌 여전사_엘레나 라가디노바(1930~2017)
에필로그_미래의 레드 발키리를 위한 아홉 가지 조언
감사의 글 / 고드시가 추천하는 더 읽어보면 좋을 책 / 주 / 찾아보기

저자소개

크리스틴 R. 고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러시아 및 동유럽 연구학과 교수다. 『왜 여성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 그리고 경제적 독립을 위한 다른 주장들』을 포함해 총 10권의 책을 저술했다. 1990년 여름을 구동구권에서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국가사회주의의 붕괴에 따른 초기의 희망과 행복감을 직접 목격하면서 보냈다. 뒤따른 정치적·경제적 혼란은 고드시가 국가사회주의가 자본주의로 대체되면서 보통 사람들―특히 여성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이 격변을 연구하면서 학자로서의 경력을 쌓도록 영감을 주었다. 현재 펜실베니아대학의 러시아학 및 동유럽학 교수인 그녀는 구겐하임 펠로우십을 포함하여 많은 상을 받았고, 오늘날에도 그 지역에서 계속되는 격변과 이동의 일상적인 경험들을 고찰하는 젠더, 사회주의, 포스트 사회주의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그녀의 논문과 에세이는 12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고 『디센트』, 『포린 어페어』, 『자코뱅』, 『바플러』, 『뉴 리퍼블릭』, 『랜싯』,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와 같은 매체에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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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R. 고드시의 다른 책 >
이푸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이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든다. 생태와 노동, 젠더 문제에 관심이 많고,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을 꿈꾼다. 옮긴 책으로 『나, 치코 멘데스 숲을 위해 싸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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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왔던 여성들이 만들어낸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실은 헌신적인 사회운동가이자 페미니스트였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들은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는 이
상 속에서, 경직된 전통으로부터의 독립과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해방의 꿈은 여러
세대의 여성들에게 자신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영감을 주었습니다. 현재 우리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전염병, 전쟁, 그리고 다가오는 기후 재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자본주의 경제에 의해 더욱 가속화된 독재적 가부장제가 부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때 번영했던 민주주의는 부의 불평등, 사회적 고립, 그리고 외로움에 지친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권자들은 초부유층(hyper-rich)의 특권을 보존하기 위해 설계된 체제에서 살아가며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신랄한 비판 중 일부는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기생충>과 같은 영화나 <오징어 게임>과 같은 드라마는 인간의 가치가 은행 계좌의 크기로 측정되는 현대 삶에서의 비인간화와 소외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 그렇다면 왜 귀중한 시간을 들여 오늘날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고 불가리아의 사망한 여성 활동가들에 대해 읽어야 할까요? 이 책을 쓰는 동안 저 스스로도 이 질문을 자주 던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상징적인 여성들의 전기를 접하는 것이-각각이 20세기 여성 권리의 궤적을 성공적으로 형성했던 이들-모든 세대의 여성 활동가들이 직면했던 도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_<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Ms. Monopoly 버전의 모노폴리 보드 게임에 나오는 모든 부동산은 여성들이 개발하거나 디자인한 발명품과 제품으로 대체되었다. 브로드웨이와 파크 플레이스를 소유하는 대신, 플레이어는 초콜릿 칩 쿠키나 줄기세포 분리기술을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성으로 정체화한 플레이어는 출발점을 지나갈 때 240달러를 받는 반면, 남성
으로 정체화한 플레이어는 200달러만 받는다. 이를 두고 해즈브로는 Ms. Monopoly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최초의 게임”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러한 #걸보스 페미니즘은 대다수 여성이 자수성가한 투자 전문가가 되거나 경제 엘리트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현실을 간과한다. 현실의 대다수 여성에게는 기회, 인맥,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여성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는 광범위하지만, 성 불평등으로 인한 부담은 특히 저소득층, 이민자 커뮤니티,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불균형적으로 가중된다. 나의 할머니는 1947년 푸에르토리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2년 뒤인 1949년에 어머니를 출산했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할머니는 뉴욕시 의류 공장에서 재봉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 나갔다. 하지만 어떠한 형태의 사회적 지원이나 신뢰할 수 있는 육아 지원을 받지 못했기에 (나의) 어머니를 푸에르토리코 사바나 그란데에 있는 (어머니의) 할머니와 함께 살도록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상황이 변해 다섯 살이 된 어머니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가톨릭 신자인 할머니는 어머니를 뉴저지 뉴어크에 있는 세인트 루시 학교로 보냈다. 그곳은 침례교 수녀들이 운영하는 고아원이었다. 어머니는 13살이 될 때까지 8년간 그곳에서 살았다. “할머니는 돈이 있어야 나를 보러 올 수 있었기 때문에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오시곤 했어.”라고 올해 72세가 된 어머니가 최근 문자 메시지를 통해 털어놓았다. “하지만 할머니가 몸이 좋지 않거나 탈 것이 없으면 몇 달 동안 오지 않으신 적도 있었지.” 나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2021년 9월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도 어머니의 어린 시절을 두고 다투곤 했다. 어머니는 자신이 버려졌다고 여겨 이를 원망하며, 세인트 루시에서의 삶에 관해 묻자 눈물을 흘리며 무너졌다. 반면, 할머니는 어머니를 수녀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하이츠에서 함께 사는 것보다 더 나은 삶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어
머니는 할머니의 선택을 비난했지만, 할머니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게 한 당시 사회 시스템을 탓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소련군 내 여성들은 독일군에 의한 강간, 고문, 살해 위협 외에도 아군 남성들로부터 만연한 성차별과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다. 예를 들어보자. 715연대 소속 저격수 여성 부대는 전선에서 복귀하자마자 본부 마룻바닥을 닦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들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맞섰다. 남성 상관들은 피로가 누적되었든 말든 청소는 여성이 해야 한다고 여겼던 것일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명령을 내렸을까? 명령에 불복종한 여성 대원들은 막사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그러자 야전 취사장에 있던 여성들이 연대의 의미로 여성 대원들에게 남성 병사에게 주는 것보다 훨씬 나은 음식을 제공했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한 무리의 여성 저격수들이 48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고 격렬한 전투를 벌인 뒤 임시 막사로 돌아왔을 때다. 갑자기 한 병사가 나타나더니 부소대장에게 이상한 명령을 하나 전달했다. 내용인즉 여성 저격수 두 명을 보내 (남성) 장교가 머무는 내무반 바닥을 닦으라는 것이었다. 여성 저격수들도 남성들과 나란히 최전선에서 싸웠다. 하지만 남성 장교들은 여전히 청소는 마땅히 여성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부소대장은 명령을 거부했다. 불복종한 죄로 그녀는 5일간 근신하라는 명을 받았지만, 상급 장교가 이를 번복하여 부소대장은 겨우 막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소련 여군들에게는 성희롱과 성폭행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소위 ‘연애 감정’을 가진 소련 남성들이 (여성들의 의사와 관계 없이) 여성 전우들을 공격하곤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 병사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개발해야 했다. 파블리첸코도 마찬가지였다.
_<전설의 저격수 류드밀라 파블리첸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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