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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963142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06-17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6
1장 내 안의 아이를 만나다
너 자신을 속이지 마라 … 10
예술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16
신이 죽은 시대 … 21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26
우연과 필연 … 31
악은 항상 선과 함께하는 괴물이다 … 38
집을 떠나라 … 45
너 자신을 알라 … 51
2장 살아 있음의 환희
청렴에 대하여 … 60
명쾌함은 최악의 상태이다 … 66
아름다움이 인류를 구원하리라 … 71
질문하라 … 78
많이 가질수록 가난해진다 … 83
삶의 의미 … 89
외로움과 고독 사이 … 95
‘변태(變態)’를 위하여 … 101
3장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뿐인 존재
가벼움과 무거움의 사이에서 … 108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를 위하여 … 114
인드라의 구슬 … 119
친구를 찾아서 … 125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되고 싶다 … 131
‘아름다운 작은 사회’를 위하여 … 137
이별 없는 세대 … 145
성스러움을 위하여 … 150
4장 영원을 향하여
아이가 되어라 … 158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 164
길들인 것은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다 … 169
‘오싱’을 위하여 … 174
할 일 없는 사람 … 181
현재를 즐겨라 … 187
삶과 죽음은 하나다 … 192
삶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 200
저자소개
책속에서
본인을 속이는 것은 우리의 본성, 맑디맑은 큰 거울 같은 우리의 마음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것과 같다.
우리의 타고난 통찰, 직관력이 먹구름 아래로 묻혀 버리는 것이다. 지식 공부는 학습으로 되지만, 지혜를 익히는 공부는 본인의 본성이 깨어나야 한다.
우리의 오래된 공부법에 ‘거경궁리(居敬窮理)’가 있다. 거경은 마음이 경(敬)에 거하는 것이다.
경은 경건함이다. 우리의 마음이 가장 고요할 때다. 세상 만물이 눈부시게 고귀하게 보일 때다.
우리는 이런 마음을 항상 지니고 살아야 한다. 아무리 과거의 상처가 크더라도 이런 마음을 찾으려 노력하면, 자신의 본성이 드러나게 된다.
- 너 자신을 속이지 마라 중
아예 마음에 없으면 만날 수 없다. 내가 ‘사하라 사막’이라는 언어와 ‘조그만 아이(어린 왕자)’에 대한 언어를 아예 모른다면, 두 사람의 만남은 불가능하다.
‘사막’이라는 언어를 모르는 사람은 사막을 만날 수 없다. 우리의 생각은 언어다. 언어가 없으면, 보아도 보지 못한다.
따라서 두 사람의 만남은 필연이다. 두 사람에 대한 서로의 마음이 있었기에,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비행사라는 직업을 택한 이유는 외로웠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마음이 통하지 않아 항상 혼자 지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린 ‘코끼리를 소화하고 있는 보아뱀’ 그림을 다들 모자라고 말하니, 어떻게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겠는가?
진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이 혼자 살아가던 그가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을 때, 누구를 만나겠는가?
그가 새벽에 만난 어린 왕자는 그의 내면에 있는 ‘아이’다. 우리 안에는 ‘내면 아이’가 있다.
- 우연과 필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