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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파이팅 워즈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은이), 이계순 (옮긴이)
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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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이팅 워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9402813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7-08

책 소개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두 자매에게 보호자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내세운 채 은밀하고 교묘하게 성적 학대를 자행하는 그루밍 성범죄자의 민낯을 들춘다. 두 소녀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저자소개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에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의과 대학에 진학했다가, 작가가 되고 싶은 열망을 품고 스미스 리버럴 아트 스쿨에 들어가 글쓰기 공부를 시작했다. 거기서 뉴베리 수상자 패트리샤 매클라클랜의 어린이·청소년 문학 수업을 들으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다. 2016년에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였던 《맨발의 소녀》로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다. 뒤이어 2021년에 《파이팅 워즈》로 또다시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해 같은 상을 두 번 받는 영광을 안았다. 지금은 미국 남부 테네시주의 브리스톨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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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인문 사회부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요.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맨발의 소녀》 《파이팅 워즈》 《그린플루언서》 《1분 1시간 1일 나와 승리 사이》 외 여러 권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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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열한 살이다. 어찌 된 일인지 이제부터 하나하나 이야기할 것이다. 말하기 힘든 부분은 나중에 하고, 우선은 쉬운 부분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내 이름은 ‘딜리셔스 네바에 로버츠’다. 그렇다. 모두 알다시피 ‘딜리셔스(Delicious)’는 ‘맛있다’는 뜻이다. 에휴, 무슨 놈의 이름이 이 모양인지. 중간 이름인 ‘네바에’를 그냥 내 이름으로 하면 안 되는 걸까?
아무튼 나는 어디 가서 나를 소개해야 할 때, 절대 딜리셔스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생활 기록부에 버젓이 이렇게 적혀 있어서, 보통 등교 첫째 날에 선생님들이 이 이름을 불쑥 말해 버리곤 한다. 나는 우습게도 최근에 등교 첫째 날이 여러 번 있었다.
선생님이 큰 소리로 딜리셔스를 외치기 전에 내가 먼저 그 낌새를 눈치챌 수 있다면, “델라라고 불러 주세요.”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딜리셔스 말고 델라라고 불러 주세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딜리셔스’라는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게 더 나았다.
한번은 어떤 남자애가 어디 진짜로 맛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하면서 혀로 나를 핥으려 했다. 나는 그 애를 발로 냅다 걷어찼다. 녀석의 그곳을…….
나는 여기서 가능한 한 나쁜 말을 쓰지 않으려 한다. 수키 언니가 그러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읽어 주길 바란다면 말이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나쁜 말을 썼지만 고대로 옮겨 적지는 않을 생각이다. 나는 녀석의 청바지 앞쪽 지퍼를 힘껏 걷어찼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에게 혼난 건, 그 녀석이 아니라 나였다. 언제나 혼나는 쪽은 나였다.
수키 언니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델라, 네 몸은 네가 지키는 거야. 누구도 널 개무시하지 못하게 하라고.”
근데 여기다가 ‘개무시’라는 말은 써도 될까?
솔직히 수키 언니는 개무시라고 하지 않았다. 더 심한 말을 했다. 앞으로는 다른 말로 바꿔 보자. 수키 언니는 내가 나쁜 말을 써야 할 때, ‘눈’이나 ‘눈송이’, ‘눈사람’으로 바꿔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나는 녀석의 눈송이를 힘껏 걷어찼다.
누구도 널 눈사람 못 하게 하라고.
그렇지, 바로 이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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