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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모르는 채로 두기 (사철제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408798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6-01-26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408798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6-01-26
책 소개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작가, 북튜버, 라디오 DJ 등 자칭타칭 ‘독서 유발자’로서 책과 관련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겨울. 그가 첫 사진책 『모르는 채로 두기』를 펴낸다.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사유와 언어를 다듬어온 그는 이번 책에서 사진과 글을 나란히 놓고,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태도를 한층 또렷하게 드러낸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간을 끝까지 쪼개본다. 느리게, 더 느리게, 점점 더 느리게, 정지에 가까운 찰나가 될 때까지. 가장 작은 시간의 거품 안에서 세상은 정지된 화상으로 존재한다. 반대로 시간을 아주 빨리 감아본다. 빠르게, 더 빠르게, 아주 빠르게,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 때까지. 그때에도 세상은 정지된 화상이다. 어느 방향으로든 결국 하나의 멈춘 순간에 이른다는 사실은 늘 나를 안심시킨다. 이 모든 것은 순간이 될 것이다. 이십대의 어느 날 받았던 문자를 떠올린다. “순간을 영원으로 보지 못하는 자는 죽을 수밖에 없단다.”
존재하지 않는 것들로부터 삶을 구할 줄 모른다면 존재하는 것들로부터도 삶을 구할 줄 모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순간에 불과하다는 말은 반만 맞다. 모든 것은 순간에 불과하지만, 순간들은 삶을 구하는 유일한 방도이다. 허무할 정도로 손쉽게 사라져버린 노을과 손가락 끝이 서로 닿던 감촉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나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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