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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91194180036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4-11-25
책 소개
목차
인물 소개
인물 관계도와 연표
꿈을 던지는 투포환 선수
안 돼, 절대 안 돼!
영화계에 발을 들이다
밀항선 타고 밤바다를 건너서
전쟁의 공포 속에서
그 영화, 내가 만들렵니다!
아기 업고 레디, 액션!
그깟 영화가 뭐기에!
영화 〈미망인〉
그때 그 사건 #육이오_전쟁 #한국_전쟁
인물 키워드 #영화감독
그때 그 현장 #영화_제작_과정
리뷰
책속에서
“언니, 여자는 왜 이리 안 되는 게 많아?”
속이 상한 남옥이 작은언니에게 툴툴거렸다.
“남옥아, 투포환을 그만두는 게 아쉽구나.”
작은언니가 남옥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정스레 다독였다.
“어떤 길이 막히면 또 다른 길이 열린대. 넌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잖아? 투포환만큼 재미있고 기쁨을 주는 걸 찾아 보는 건 어때?”
언니의 조언은 남옥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그래, 분명히 있을 거야. 난 원래 꿈 부자이니까.’
남옥의 취미는 변함이 없었다.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를 모으고 사진을 스크랩했다. 한 걸음 나아가 영화에 관한 신문 기사나 광고까지 오려 붙였다. 그 꾸준함 덕분에 몇 년간 모은 결과물은 대단했다. 한번은 어릴 때부터 모았던 스크랩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영화배우들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네. 나중에는 좋은 자료가 되겠는걸.’
그때부터 남옥은 영화 감상까지 꼼꼼하게 기록했다.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고, 영화를 본 느낌과 생각을 적었다. 다른 영화와 비교할 점이 있으면 써 놓았다. 어떨 때는 영화에 관한 전문 서적까지 찾아 읽고서 보충해 놓았다.
얼마 뒤, 남옥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조선영화사 광희동 촬영소에서 일하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