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91194246800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3-1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며
1장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웃음의 진화
별이 가져다준 공황
긴장과 고독 사이에서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수렵
대기실의 침묵
젓가락만 한 혈관이 가르쳐준 것
100만 원짜리 담배
상처와 기쁨의 줄타기
100년의 법칙
성실이라는 레시피
2장 박수칠 때 왜 떠납니까
계급이 아니라 재능으로 사는 세상
내가 웃고 제작진이 웃어야 시청자가 웃는다
공익 예능의 탄생
바꿀 수 없는 책임들
서른여덟, 늦깎이 유학생
독점의 종말에 대하여
하나의 좋은 이름은 천 개의 설명보다 강력하다
경규의 2제자
선례를 찾지 말고 나 자신이 성공사례가 되자
뇌출혈과 생일파티
3장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나를 어쩔 수 없게 만든다
소년과 운명의 극장 삼거리
방송과 함께 방송을 넘어
한 교실에서 태어난 두 개의 우주
미지의 세계로 가는 막차
사투리의 반란
복수는 누구의 것인가?
120번의 무대인사
영화라는 운명
마지막 영화
본캐와 부캐 사이
4장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세 여자가 던진 질문들: 어머니와 아내와 딸
할머니의 닭곰탕
콩잎과 군대
어머니의 20년
아내라는 미지의 영토
수정같이 맑은 순간들
딸이라는 미완성 방정식
결혼 제도의 미래
개와 인간의 시간
무대 뒤의 불안
반가움의 교과서
5장 굵고 길게 사는 중입니다
살아남는 자가 승자다
웃음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도망의 시대
영원한 불안
소확행 말고 대확행
이경규의 하루
삶이라는 허공을 날아가는 법에 대하여
찾다가 끝나는 것이 삶이다
죽음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재산과 유산의 차이
유종의 미는 없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끔, 사는 것이 농담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도 아주 완벽한 농담. 어떤 일에 한없이 마음을 졸이다가도 지나고서 보면 허허 웃음이 나온다. 웃으면서 삶을 끝낼 수 있다면 우리 모두 인생을 무사히 농담으로 그려내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가 각자 인생의 희극 배우들이 아닌가 싶다.
- ‘시작하며’ 중에서
오랫동안 카메라 앞에서 호통을 쳤더니 이제는 나도 진짜 나와 캐릭터 사이의 경계가 흐릿하게 느껴진다. 정말 화가 날 때는 더 헷갈린다. ‘난 지금 진짜 화가 난 건가, 웃기려고 화난 척을 하는 건가?’ 그러고 보니 유독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아온 듯하다. 그러나 이것도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일 테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중에서
사람은 똑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코미디언, 개그맨, 예능인까지 부르는 이름도 많아졌다.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요즘 방송에서는 ‘예능 대부’라고 하지, 더 이상 코미디언이라고 하지 않는다. 나는 왜인지 코미디언이라는 말에 정이 간다. 일단 나는 웃기는 사람이니까.
- ‘웃음의 진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