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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26729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5-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사물완상
허영과 미감 사이 _ 욕망의 사다리 위에서
-언제나 더 예쁜 것은 존재한다
+α 피에르 부르디외: 아비투스
-격식과 품격
+α 공자: 회사후소
-당신은 이미 귀족이다
+α 소스타인 베블런: 과시소비
-기분이 나쁠 땐 불량식품을 먹어야 한다
+α 임마누엘 칸트: 취미판단
- 나만의 것
+α 발터 벤야민: 아우라
사람 사이에 살아 인간이어라 _ 앞만 보고 달리면 행복해질까
-공감능력시험을 허하라
+α 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충돌
-인간관계의 기술
+α 플라톤: 시인 추방론 vs 버트럼 포러: 바넘효과
-시간졸부
+α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에이 그게 아니지
+α 붓다: 오온개공
Back to the Basic _ 익숙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집이란 무엇인가
+α 르코르뷔지에: 모더니즘 건축
-제어할 수 없는 속도에 대하여
+α 공자: 극기복례와 중용
-죄책감 없는 소비의 무거움
+α 소크라테스: 아포리아
-전문가는 전문가다
+α 장자: 포정해우
-사람 꽃은 한 번만 피나
+α 임마누엘 칸트: 숭고
연결된 세상 _ 평안한 일상을 찬양하라
-전쟁과 평화
+α 장 보드리야르: 시뮬라크르
-신비의 돌을 찾아서
+α 호미 바바: 혼종성
-Man vs Wild
+α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살아남은 자의 허무함
+α 프리드리히 니체: 아모르 파티
에필로그_생각의 깊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에는 언제나 더 예쁜 것, 더 좋은 것이 존재한다. 루이비통 백을 사고 나면 에르메스가 보이기 마련이다. 또, 에르메스 벌킨을 사고 나면 벌킨 한정판을 사고 싶기 마련이다. 욕망의 사다리는 정교하게 놓여 있고, 수많은 핑곗거리를 제공하며 유혹한다. 강남에 널찍한 아파트를 가진다고 욕망이 끝나지 않는다. 언제나 그 사다리 하나 위를 쳐다보는 것이 인간이다.
부르디외는 『구별짓기』(La Distinction, 1979)에서 사회적 권력을 가지는 문화 엘리트의 전략을 명쾌하게 해석해 준다. 과거에 권력을 공고히 하는 방법이 눈에 보이는 물리력 같은 것이었다면, 현재의 수단은 좀 더 암묵적이다. 부르디외는 재미있게도 그 방법으로 미학적 태도를 제시한다. 어떤 계급이 지배적 지위를 가지려면 정당성(legitimacy)을 획득해야 한다. 그는 엘리트 계급이 스스로에게 그 정당성을 부여하고 유지하기 위한 수단을 자본(capital)이라고 불렀다. 자본의 유형은 문화자본, 사회자본, 경제자본, 그리고 상징자본으로 구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