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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재·수·없·는 KBS (KBS 9시 뉴스 앵커가 직접 TV 수신료를 걷는 이유)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언론비평
· ISBN : 979119426734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7-15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언론비평
· ISBN : 979119426734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7-15
책 소개
TV 수신료 분리 징수라는 한편의 거대한 부조리극이 시청자들 일상에 어떻게 투영됐는지 증언하는 생생한 내부자 경험담이다. KBS 수신료국에서 겪었던 개인적 경험을 적었지만, 공영방송과 TV 수신료라는 사회적 의제를 재점화시켜 보고자 시도한 치열한 노력이었다.
‘충성’을 다했던 ‘정권’의 방송
KBS의 정상화를 바라며~!
전임 정권에서 KBS의 밤 9시 뉴스 메인 앵커였던 저자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갑자기 수신료국으로 내몰렸다. 두 차례에 걸쳐 방송 제작 전문 인력 2백여 명을 수신료국으로 강제 발령조치했다. 뚜렷한 선발 절차나 기준은 없었다. 전임 정권, 전임 사장 시절 주요 직책을 담당했던 보직자들과 방송 진행자, 기자, PD, 아나운서, 카메라맨 등 윤석열 정권에 비판적이고 조직에 밉보인 사람들을 선별적으로 솎아 냈다.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콘텐츠 제작에 투입돼야 할 전문가들이 수신료를 걷고 각종 민원을 응대하는 일에 소진되고 있다.
이 책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라는 한편의 거대한 부조리극이 시청자들 일상에 어떻게 투영됐는지 증언하는 생생한 내부자 경험담이다. KBS 수신료국에서 겪었던 개인적 경험을 적었지만, 공영방송과 TV 수신료라는 사회적 의제를 재점화시켜 보고자 시도한 치열한 노력이었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어용매체가 돼버렸던 KBS, 그 부당한 처사에 저항하던 이들의 절박한 외침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신료국에서의 근무 경험이 없었다면 이 책을 쓰지 못했을 거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수신료국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기록하며 세상과 회사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고 하루하루 위로와 치유의 여정을 보냈다. 살아갈 날에 대한 태도를 겸허하게 벼리면서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유배자와도 같은 마음으로 내몰리지 않았던들 앵커 시절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세상의 요지경이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한 알의 밀알이 되지 못한다 해도, 방송기자이자 TV 뉴스 앵커로서 인생의 정점을 지나쳐 내려가는 한 개인의 가파른 내리막길 기행문이 되어도 좋겠다고 말한다.
의료 사태 초반에는,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대중에게 자세히 설명하려는 의료계의 노력이 이어졌다. 윤석열 정권은 이 빌미로 이슈를 바꾸어 보려다가 오히려 이슈를 키워 버렸다.
수신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4,700원인 시대에, 수신료가 아까워서 그러는 건 아닐 터. 이전 정권은 이를 빌미로 미디어 권력을 장악하려 했지만, 그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수신료에 방점이 찍히는 기획은 아니지만, 아무리 이전 정권의 부조리에 염증을 느낀다 해도 먼저 해명이 되어야 납득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KBS에 30년을 몸담아 온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신료 징수 현장의 경험담을 쓰다 보니 내부자적 시각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점을 미리 고백한다. 비판 어린 시선을 기꺼이 감내하면서 수신료를 둘러싼 쟁점과 수신료국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기록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내란이 벌어지고 나서야 우리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달았다. 당연하듯 누리며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의 평범함들에 대하여, 평험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수신료국에서 맞닥뜨린 고단한 일상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경험으로 거듭났다. 수신료국에서 민원인들과 부대끼며 사는 삶에 더욱 큰 의미가 존재했다. 어쩌면 부지불식간 놓치고 살아왔을지도 모를 의미, 부끄러운 기자 인생에 뒤늦은 반성문이라도 쓸 기회가 주어진 건 오히려 벼락같이 찾아온 행운이 아닐까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KBS의 정상화를 바라며~!
전임 정권에서 KBS의 밤 9시 뉴스 메인 앵커였던 저자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갑자기 수신료국으로 내몰렸다. 두 차례에 걸쳐 방송 제작 전문 인력 2백여 명을 수신료국으로 강제 발령조치했다. 뚜렷한 선발 절차나 기준은 없었다. 전임 정권, 전임 사장 시절 주요 직책을 담당했던 보직자들과 방송 진행자, 기자, PD, 아나운서, 카메라맨 등 윤석열 정권에 비판적이고 조직에 밉보인 사람들을 선별적으로 솎아 냈다.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콘텐츠 제작에 투입돼야 할 전문가들이 수신료를 걷고 각종 민원을 응대하는 일에 소진되고 있다.
이 책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라는 한편의 거대한 부조리극이 시청자들 일상에 어떻게 투영됐는지 증언하는 생생한 내부자 경험담이다. KBS 수신료국에서 겪었던 개인적 경험을 적었지만, 공영방송과 TV 수신료라는 사회적 의제를 재점화시켜 보고자 시도한 치열한 노력이었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어용매체가 돼버렸던 KBS, 그 부당한 처사에 저항하던 이들의 절박한 외침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신료국에서의 근무 경험이 없었다면 이 책을 쓰지 못했을 거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수신료국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기록하며 세상과 회사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고 하루하루 위로와 치유의 여정을 보냈다. 살아갈 날에 대한 태도를 겸허하게 벼리면서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유배자와도 같은 마음으로 내몰리지 않았던들 앵커 시절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세상의 요지경이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한 알의 밀알이 되지 못한다 해도, 방송기자이자 TV 뉴스 앵커로서 인생의 정점을 지나쳐 내려가는 한 개인의 가파른 내리막길 기행문이 되어도 좋겠다고 말한다.
의료 사태 초반에는,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대중에게 자세히 설명하려는 의료계의 노력이 이어졌다. 윤석열 정권은 이 빌미로 이슈를 바꾸어 보려다가 오히려 이슈를 키워 버렸다.
수신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4,700원인 시대에, 수신료가 아까워서 그러는 건 아닐 터. 이전 정권은 이를 빌미로 미디어 권력을 장악하려 했지만, 그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수신료에 방점이 찍히는 기획은 아니지만, 아무리 이전 정권의 부조리에 염증을 느낀다 해도 먼저 해명이 되어야 납득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KBS에 30년을 몸담아 온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신료 징수 현장의 경험담을 쓰다 보니 내부자적 시각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점을 미리 고백한다. 비판 어린 시선을 기꺼이 감내하면서 수신료를 둘러싼 쟁점과 수신료국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기록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내란이 벌어지고 나서야 우리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달았다. 당연하듯 누리며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의 평범함들에 대하여, 평험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수신료국에서 맞닥뜨린 고단한 일상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경험으로 거듭났다. 수신료국에서 민원인들과 부대끼며 사는 삶에 더욱 큰 의미가 존재했다. 어쩌면 부지불식간 놓치고 살아왔을지도 모를 의미, 부끄러운 기자 인생에 뒤늦은 반성문이라도 쓸 기회가 주어진 건 오히려 벼락같이 찾아온 행운이 아닐까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_ 수신료 2,500원은 정녕 태산보다 무겁다
첫 번째 _ 기쁠 것도 슬플 것도 없다(24년 11월 13일)
두 번째 _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세 번째 _ 돌격 앞으로…
네 번째 _ 수신료를 말소하라
다섯 번째 _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여섯 번째 _ 거짓말의 색깔과 온도
일곱 번째 _ 우회하지 말고 후회하세요
여덟 번째 _ 지연된 정의(正義)
아홉 번째 _ 2,500원의 무게
열 번째 _ 제국의 몰락
열한 번째 _ 소통과 공감
열두 번째 _ 있으나 마나 해도 없어서는 안 돼요
열세 번째 _ 단순 변심은 안대요
열네 번째 _ 일상에서 만나는 노래
열다섯 번째 _ 호수에 달이 뜬다
열여섯 번째 _ 이것은 물이다
열일곱 번째 _ 헌책방
열여덟 번째 _ 생일 선물
열아홉 번째 _ 죽음의 의미
스무 번째 _ 간첩
스물한 번째 _ 진정한 사과
스물두 번째 _ 탁란(托卵)새와 숙주새
스물세 번째 _ 행복은 빈도(頻度)다
스물네 번째 _ 주홍 글씨
스물다섯 번째 _ 부끄러운 자화상
스물여섯 번째 _ 아프다는 것에 관하여(On being ill)
스물일곱 번째 _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에필로그 _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다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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