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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변신·시골 의사 (완역본)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4381945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6-05-2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4381945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6-05-29
책 소개
<변신>은 ‘기괴한 해충이 된 남자’라는 충격적 설정으로 풀어간 중편소설이다. 외판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성실한 가장이자 소시민인 ‘그레고르 잠자’는 한순간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괴생명체가 되어 가족은 물론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다. 역할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그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비참하게 절망하는 것뿐이다.
목차
변신
시골 의사
작가 연보
책속에서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불안한 꿈을 꾸다 깨어났고 끔찍한 해충이 되어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갑옷 같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그가 고개를 살짝 들어 보니 단단한 활 모양으로 구분된 둥그스름한 갈색 배가 보였다. 불룩하게 솟은 이불은 배를 제대로 다 덮지 못한 채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모양새였다. 다른 신체 부위와 비교해 안쓰러울 정도로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가 그의 눈앞에서 속절없이 버둥거렸다.
_<변신> 중에서
왼쪽 방에 끔찍한 정적이 흘렀다. 오른쪽 방에서는 누이가 훌쩍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누이는 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지 않은 걸까? 아마도 이제 막 일어나서 아직 옷을 차려입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일 게다. 그럼 왜 울고 있는 걸까? 일어나지도 않고, 지배인을 방에 들이지도 않기 때문에? 그래서 직장을 잃을 위험에 처할까 봐? 그러면 예전처럼 사장이 쫓아와 빚 독촉을 하며 부모님을 괴롭힐까 봐 그러는 걸까? 아직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다. 그레고르는 아직 여기에 있었고 가족을 저버릴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당분간 그는 카펫 위에 누워 있기로 했다.
_<변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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